얼마 전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인드헌터를 감명 깊게 봐서 비슷한 건 줄 알고 잔뜩 기대하고 봤다가 살짝 실망했다. ‘프로파일링의 초창기를 흥미진진하게 다룬 마인드헌터처럼 법언어학의 초창기를 마인드헌터처럼 흥미진진하게 다뤄줬을 줄 알았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수사기법을 도입한 초창기가 배경이라는 점에선 두 드라마가 비슷했지만 극적 감흥 차원에선 맨헌트: 유나바머는 여러모로 마인드헌터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맨헌트: 유나바머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제작해서인지는 몰라도 후반부로 갈수록 재연 드라마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범인이 어떻게 잡혔고 그래서 어떻게 됐는지 등을 알려주는 정보 전달 이상의 뭔가가 없었다. 소재만 봐선 법언어학을 이용해서 미국 최악의 연쇄소포폭탄테러범을 검거하는 이야기연쇄살인범들을 인터뷰하며 프로파일링 수사기법을 개발하는 이야기보다 스릴이 덜할 이유가 없는데 연출력의 한계 때문인지 묘하게 감흥이 떨어졌다. 소재가 아까웠다. 만약 마인드헌터제작진이 맨헌트: 유나바머를 제작했다면 마인드헌터에 이은 또 다른 역대급 새로운 수사기법을 다룬 미드가 나올 수도 있었을 것 같아 그저 아쉬울 뿐이다. 유나바머라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만 충족됐다. ‘마인드헌터시즌2가 더 그리워졌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