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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사람들이 드라마 만드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온에어>와 죽은 아버지와 살아있는 딸의 가슴 사무치는 부성애를 다룬 드라마 <누구세요?>가 동시에 방송을 시작했다. 드라마는 아직 안 봤지만 기획의도만 봐서는 <누구세요?>가 <온에어>보다 시청률이 높을 것 같다.


생방송 드라마가 어떤 상황 속에서 만들어지는지, 배우와 소속사, 연예계 루머를 둘러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의 드라마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처음 몇회 정도는 신기하겠으나 2~3회 정도 방송하고 나면 끗발이 떨어질 단발성 소재지만 죽은 아버지의 가슴 사무치는 가족애는 영원불멸한 감동의 원천 소스다. 아무리 대한민국이 드라마 왕국이고 드라마 제작 현장에 병폐가 많고 기획, 제작 단계에서 별 희안한 일들이 다 있다고는 하지만 특정 직업인이 업무 중에 느끼는 희노애락이 궁금해서 드라마를 보는 것은 아니다.


드라마 속에 아무리 기발한 직업인이 등장해도 결국엔 그들끼리 연애하는 이야기로 끝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아무리 뻔하고 익숙하더라도 시청자들은 특정 직업군의 업무 내용에 대한 궁금증 해소보다는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다만 <누구세요?>는 죽음이라는 극한 상황 앞에 놓인 아빠 유령의 49일 동안의 애끓는 부성애를 아빠의 영혼이 젊은 놈인데도 연봉이 10억원이나 되는 부자 청년의 몸에 빙의했다는 설정을 통해 보여주겠다는데 재수탱이지만 연봉이 10억원이나 되기 때문에 좋아하게 될게 뻔한 그(윤계상)의 몸속에 아빠(강남길)의 영혼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딸(고아라)이 그 혹은 아빠와 키스를 할까 말까 고민하며 달콤쌉싸름한 알쏭한 로맨스를 벌인다니 잘못하다간 지상파에서 영상 야설을 보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된다.

흥행예상
온에어 < 누구세요?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