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이 멋있었다. 얼마 전 ‘펀치’에서도 대단했는데 이번에도 대단했다. 옛날엔 배우보다는 스타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 이젠 확실히 배우 느낌이다. 어쩌다 이렇게 연기를 잘 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베드씬도 잘했다. ‘순수의 시대’의 신하균만큼이나 제대로였다. 스타 감독에 메이저 배급사 영화니 한 번 해 볼만 하다 싶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거 감안해도 잘했다. 문제는 베드씬이 뜬금없었다는 것이다. 영화의 맥락상 굳이 필요 없었다. 게다가 이민호는 베드씬이 없다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한 영화에서 누군 벗고 누군 안 벗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베드씬을 투탑 중 한 명만 찍을 거였으면 이민호가 김지수와 찍는 게 맞았다. 이민호는 욕하는 것도 조폭답지 않게 어설펐고 멋있게만 나오느라 캐릭터가 김래원에 비해 많이 약했기 때문에 김지수와의 베드씬만 있었어도 캐릭터 구축에 훨씬 도움이 됐을 것이다. 유하 감독이 이런 걸 모를 리가 없을 텐데 왜 이랬는지 모르겠다. 이야기는 툭툭 끊기고 개연성도 부족하고 전반적으로 유하 감독의 영화답지 않게 완성도가 너무 떨어졌다. 그리고 왜 강남 이야기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참신하지도 않고 특별할 것도 없었다. 설마 그냥 강남 3부작을 완성하려고? 설현도 마찬가지. 이민호랑 연애를 하는 것도 아니고 딱히 하는 일도 없다.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군더더기가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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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970 > 오늘의 연애 > 허삼관 > 어우동'의 순으로 예상했었다.


아직 네 영화 모두 아직 상영이 종료되진 않았지만 이 정도면 적중했다고 봐도 된다.

 

특히나 '어우동'은 상영관이 10여개 밖에 안 되므로 흥행순위엔 아무런 변동이 없을 것이다.

역시 비메이저 배급사에게 극장의 벽은 너무나 높다. IPTV에서는 잘 되길 빈다.

 

암튼 대단하다.


관련 포스팅

강남 1970 vs. 오늘의 연애 vs. 허삼관 vs. 어우동 흥행순위 예상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