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때문에 아주 잘 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잘 될 줄 알았는데 개봉 첫날 관객수가 29,277명이다.

그래도 CJ엔터테인먼트 배급에 차승원 주연에 강우석 감독 작품인데..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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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예상

기대 > 우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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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이끼 걱정된다 [10]

“영화는 시작이 아주 좋아야 해. 관객들에게 뭔가 일어날 것 같다는 느낌을 줘야 하거든. 그리고 마지막이 아주 좋아야 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잘 풀어줘야 하거든. 그 외에는 어떻게 하든 상관없어.” 로저 코먼의 말이다. 나는 윤태호의 작품 중 <야후>와 <이끼> 두 편을 읽어봤는데 이 두 편에는 공통점이 있다. 시작은 아주 좋은데 마지막은 별로라는 점이다. 특히 <야후>의 마지막은 별로 정도가 아니라 화가 날 정도였다. <이끼>는 화가 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역시 마지막이 별로였다. 2009년 2월 17일에 작성했던 <이끼 걱정된다> 포스팅에서 우려했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제 관건은 정지우다. <공공의 적> 오리지널을 보면 알겠지만 강우석은 좋은 시나리오를 만나면 좋은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므로(<한반도>는 그 누가 감독을 맡는다해도 걸작이 되긴 힘들었을 것이다.) 영화 <이끼>의 흥행 성공 여부는 순전히 각색을 맡은 정지우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원작의 현 상태로 보아하건데 각색 작업이 쉬워 보이진 않는다. 그러나 좋은 시나리오에서 나쁜 영화가 나올 수는 있지만 나쁜 시나리오에서 좋은 영화가 나오기 힘들다는 말과는 달리 좋은 원작에서 나쁜 시나리오가 나올 수는 있지만 나쁜 원작에서 좋은 시나리오가 나올 수 없는 건 아니다. 물론 <이끼>가 나쁜 원작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단지 어려운 원작일뿐... 원작의 팬으로서 정말 결과가 기대되는 작품이지만 그 누가 각색을 맡는다 해도 윤태호 월드 안에서 윤태호를 뛰어넘긴 어려울 것 같다.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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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7   이끼 기대된다[5]

개봉일
연말 예정

작품소개
원작은 다음 연재 만화 이끼, 감독은 강우석, 각색은 정지우

기대
지금까지는 베스트

우려
서서히 드러나는 마을의 비밀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이끼> 걱정된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찬사를 들었던 웹툰을 영화화했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지켜봐왔기 때문이거나 강우석이나 정지우를 못 믿어서가 아니라 순전히 원작 때문이다. 윤태호가 지금까지 잘 해온 건 사실이지만 그래봤자 발단과 전개까지가 좋았을 뿐이고 중요한건 절정과 결말인데 이제부터 서서히 드러나는 마을의 비밀이 어쩐지 대박 영화 소재로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물론 결말이 아무리 별로라도 정지우가 각색을 잘 하면 되겠지만 원작을 뛰어넘는 각색이란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다. 무엇보다 <이끼>가 어떤 영화가 될지 상상할 때마다 임권택의 <안개마을>이라는 영화가 떠오르는데 (그들만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폐쇄적인 마을에 아무 것도 모르는 외부인이 들어온다는 설정부터 작품 전반에 흐르는 정서나 분위기가 매우 흡사하다.) 스릴러 버전으로 리메이크된 <안개마을>을 상상하면 역시나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대박 영화로 거듭나기는 어려워보인다.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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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 800만명 동원은 무난할 것 vs. 애드맨 : 800만 이상 < 800만 이하

2008/08/01  신기전 걱정된다 [7]
2008/06/17  강철중 오백만 넘을까? [10]

관련기사 : 강우석의 '신기전 도박'.. 800만 호언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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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전 걱정된다


개봉일

2008.09.04.


메인카피

절대강국을 꿈꾼 세종의 비밀병기

대륙이 두려워한 조선의 비밀 이것이 완성되면 역사가 뒤집힌다!


줄거리

1448년, 조선의 자주국방을 꿈꾼 세종이 극비리에 개발한 세계최초다연발 로켓화포 ‘신기전’의 완성을 저지하려는 명의 10만 대군과 이에 맞선 ‘사수단’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조선 최악의 위기 속에서 마지막 돌파구였던 신기전의 시간을 다투는 개발을 그려낸 긴박감 넘치는 팩션 스펙터클.


기대

김유진 감독 작품


우려

<한반도>가 생각난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강우석 감독 작품 <한반도>의 메인카피는 ‘숨겨진 대한제국의 진짜 국새를 찾아라!’였다. ‘고종의 숨겨진 국새가 있다’는 주장으로 사학계의 이단아 취급을 받아 온 최민재 박사(조재현)는 국새를 찾는다면 일본의 억지 주장을 뒤엎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의 확신을 믿게 된 대통령(안성기)은 일본 자위대의 동해상 출현 등으로 비상계엄령을 공표함과 동시에 마침내 ‘국새발굴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 최민재에게 마지막 희망을 거는데…


<신기전>의 메인카피 ‘대륙이 두려워한 조선의 비밀 이것이 완성되면 역사가 뒤집힌다!’를 보자마자 <한반도>가 떠올랐고 동시에 <신기전>의 흥행성적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내가 강우석 감독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대해 더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어쩐지 요즘 시대는 <신기전>같은 영화들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시대는 아닌 것 같고 팩션이라는 장르도 살짝 유행이 지난 것 같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신기전>에서 주적으로 등장하는 중국은 <한반도>에서 주적으로 등장하는 일본만큼 민족 정서를 자극하는 나라도 아니다. 당장 한일 국가대표 축구 경기와 한중 국가대표 축구 경기만 비교해봐도 쉽게 알 수 있다.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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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8.06.17.


강우석 감독의 강철중 흥행예상

강철중, 적게 잡아 500만명은 동원할 것 같다

기대

강철중, 끊이지 않는 잔재미

강철중, 점유율 65.1%를 기록하며 예매율 1위를 차지


우려

강우석 감독, 귀하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6년만에 돌아오다, <강철중: 공공의 적 1-1> 공개


흥행예상

오백만 이상 < 오백만 이하




강우석 감독은 강철중이 적게 잡아 500만명은 동원할 것 같다고 예상했지만 그리 쉽진 않을 것 같다. 영진위 영화산업통계에 의하면 지난 1월 전국 극장 관객수는 1294만명, 2월은 1298만명, 3월은 964만명, 4월은 739만명, 5월은 1293만명이었다. 5월에 비해 헐리웃 블록버스터들의 개봉이 줄었고 중고등학교 여름방학 시작도 보통 7월 중순 부터이므로 6월 한달 전국 극장 관객수는 많아봤자 1300만명 정도로 예상된다. <강철중> 개봉일인 6월 19일부터 한달 간 전국 극장 관객수를 약 1300만명으로 가정한다면 한 주당 전국 극장 관객수는 325만명 정도 될 것이다.


개봉 첫 주 이후 스크린 수 감소를 고려한다면 <강철중>이 오백만 관객을 동원하기 위해서는 개봉 첫 주 관객이 최소 100만은 넘어야 할 것이다. 참고로 전국 관객 400만을 동원한 <우생순>의 개봉 첫 주 관객은 76만명, 전국 관객 500만을 동원한 <추격자>의 개봉 첫 주 관객은 68만명이었다. 그러나 <우생순>과 <추격자>가 개봉했던 1월, 2월과는 달리 <강철중>이 개봉하는 6월은 쟁쟁한 헐리웃 블록버스터들과 치열하게 경쟁을 해야 되는 성수기이므로 개봉 첫 주 관객이 100만 정도가 되지 못한다면 500만명 관객 동원은 어려울 것이다. <강철중>이 개봉 첫 주 이후 꾸준히 100만 관객을 동원하려면 한 주당 전국 극장 관객수가 300만명 정도이므로 6월 19일부터 한 달하고도 일주일은 극장을 찾는 관객 세 명 중 한명이 꾸준히 <쿵푸팬더>, <섹스 앤 더 시티>, <인크레더블 헐크>, <해프닝>, <인디아나 존스>,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기는 일>, <21>, <겟스마트>, <둠스데이>, <원티드>, <무림여대생>, <크로싱>, <핸콕>, <노크>, <적벽대전>, <놈놈놈>을 외면하고 <강철중>을 봐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쉽진 않을 것 같다.

그러나 <강철중>이 사백만명만 든다해도 강우석 감독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개봉 첫 주 흥행순위도 1등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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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일이다.


영화계에 처음 들어와 아무 것도 모르고 위에서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하던 시절 마이너 영화 제작 현장에서 같이 일하던 제작부 형 한 명이 넌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나는 똘망 똘망한 눈빛으로 영화 감독이 되고 싶어요라고 씩씩하게 대답했는데 그 제작부 형은 나의 대답을 듣더니 쯧쯧하며 혀를 차며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왜 그러시냐고 물어봤더니 영화 감독이 되고 싶으면 이런 마이너 영화 현장에서 일하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마이너 영화 현장에서라도 열심히 일하면 영화 감독이 될 수 있는 줄 알고 있었던 나는 그렇다면 어떡하면 영화 감독이 될 수 있나요라고 물어보았고 그 제작부 형은 강우석 감독님이나 강제규 감독님 또는 곽경택 감독님을 찾아가라고 했다. 메이저 영화 스텝이나 마이너 영화 스텝이나 현장 일이 힘들고 더럽고 돈 안 되기는 매한가진데 어차피 똑같이 고생할 거 이왕이면 메이저 영화 현장에서 고생하는게 낫지 않겠냐며 메이저 영화 제작 현장에서 일 잘하고 똘똘하다고 소문이 나야 감독이 될 수 있다고 친절하게 조언해주었다.


맞는 말 같았다. 그래서 어떡하면 강우석 감독님이나 강제규 감독님 또는 곽경택 감독님의 차기작 제작 현장에서 일할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그 제작부 형은 무작정 그 분들의 사무실로 찾아가서 일 시켜달라고 조르면 된다고 했다. 말로 해서 안되면 사무실 앞에서 무릎이라도 꿇고 앉아서 일 시켜주겠다고 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일어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 당시만 해도 자존심이 조금은 있었기 때문에 영화 감독이 되고 싶기는 했지만 그렇게까지 해서 영화 감독이 되고 싶진 않았다. 그런데 마이너 영화 현장 일이 마무리 되고 몇 달 동안 일이 없어 집에서 놀며 곰곰이 생각을 해보고는 아무래도 메이저 영화 현장에서 일을 해야 영화 감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강우석 감독님이 차기작 스텝을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는 드디어 나에게 기회가 왔구나 싶어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한 장씩 출력해 강우석 감독님의 사무실을 무작정 찾아갔다. 무릎을 꿇어서 영화 감독이 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무릎을 꿇고 큰절이라도 올리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강우석 감독님의 사무실을 방문해서 다짜고짜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간 것 까지는 좋았다. 만약 누군가 나보고 나가라 그러면 강우석 감독님 만나러 왔다고 큰 소리라도 쳐서 강우석 감독님의 눈에 들어야겠다는 계획이었다. 그 당시엔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던 것 같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사무실 안 어디에서도 강우석 감독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당황스럽게도 사무실 직원들 중 그 누구도 나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았다. 게다가 다들 바빠 보여서 아무나 붙잡고 강우석 감독님 어디있냐고 물어볼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비장한 각오와는 어울리지 않게 강우석 감독님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사무실 문 앞에서 어리버리하게 허둥대는 나를 보고 누군가 다가와서 차기작 스텝 공고 보고 왔냐고 물어보았다. 그렇다고 대답하니까 이력서 두고 가면 된다고 해서 네! 알겠습니다! 하고 씩씩하게 대답하고는 준비해간 이력서를 그 누군가에게 건네주고는 신나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날 이후 연락은 오지 않았고 나는 조금씩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그 때 그 강우석 감독님이 <강철중 : 공공의 적 1-1>으로 돌아왔다.

"2003년 제가 연출한 '실미도'가 1천만 관객을 동원했고 이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이 뒤를 이었다. 이제 다섯 번째 1천만 관객 돌파작품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비록 나는 그 날 이후 조금씩 삐뚤어지기 시작해 이 지경에 이르렀지만 <강철중 : 공공의적 1-1>은 잘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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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8.06.19.


작품소개

<강철중 : 공공의 적1-1>은 고교생 일진들을 앞세워 희생양으로 만드는 건달 조직의 비열함을 조명한다. 학생들을 칼받이로 쓰는 조폭들의 비겁하고 추악한 모습과 현실에서 자행되는 조폭과 고교생 간의 커넥션을 낱낱이 까발릴 것이다.


기대

공공의 적 + 투캅스 = 강철중 : 공공의 적1-1


우려

한반도, 공공의 적2, 인디아나 존스4


흥행예상

기대 >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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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과 <공공의 적2> 그리고 <한반도>의 감독이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은 <영창이야기>와 <억수탕> 그리고 <닥터K>의 감독이 동일인물이라는 사실만큼이나 믿기 힘들다. <공공의 적>은 극장에서만 세 번 정도 관람했고 집에서 아무 생각없이 케이블 채널을 돌리다가도 형사 강철중이 화면에 나오면 영화가 끝날 때까지 나도 모르게 채널이 고정되는 매력이 있는 반면에 <공공의 적2>나 <한반도>는 극장에서조차 끝까지 관람하기가 힘들었다.


<강철중 : 공공의적 1-1>에서는 강철중이 다시 형사로 돌아오고 고교생 일진들을 칼받이로 쓰는 비겁하고 추악한 조폭들이 공공의 적으로 출연한다. 강우석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공공의 적> + <투캅스> = <강철중 : 공공의 적1-1>라고 한다. 기대는 된다만 요즘엔 조폭들도 그냥 얼핏 봐서는 무슨 나쁜 짓을 한 건지 알기 힘든 지능적인 경제사범들이 많아지는 추세고 미성년자들도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나쁜 어른들에게 이용만 당하는게 아니라 자신들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충분히 숙지한 상태에서 안심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시대여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공공의 적에 공분하기가 쉽진 않을 것 같아 걱정이지만 검사 강철중 말고 형사 강철중의 속이 다 후련해지는 쌍욕만큼은 하루 빨리 듣고 싶다.


강철중도 강철중이지만 강우석 감독이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강남의 한 영화제작자 후배를 혼쭐 낸 이야기가 재미있다.


"벤츠600을 타고 다니면서 요즘 너무 어렵다는 하소연을 하기에 '이 ××야. 당장 차 팔아!'라며 술집에서 내쫓았죠. '내가 열심히 해서 이만큼 벌었으니 이렇게 쓰겠다'고 하면 박수를 쳐주겠지만 영화 한 편 만들 처지도 못 되면서 그러면 안 되죠."


강철중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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