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신'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1.13 공부의 신 흥행예상 빗나갔다;;
  2. 2010.01.06 공부의 신 흥행예상 빗나갈 듯...
  3. 2010.01.04 공부의 신 걱정된다

빗나갔다; 빗나가도 그냥 빗나간게 아니라 아주 어마어마하게 빗나갔다;;
할 말이 없다.

대다수 시청자들의 취향과 나의 취향이 이토록 반대일 줄은 몰랐다.
나는 그동안 도대체 뭘 보고 재미있어 했던 걸까?
반성해야겠다.

관련기사

공부의 신 흥행예상 빗나갈 듯...
공부의 신 걱정된다
Posted by 애드맨

월화 드라마 시청률 순위가 제중원 > 파스타 > 공부의 신 이 될 꺼 라고 예상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공부의 신 > 파스타 > 제중원 이네?;; 비록 1위 <공부의 신>과 3위 <제중원>의 시청률 차이가 1.3% 밖에 나지 않지만 <제중원>의 부진은 정말 의외다. 한국 드라마의 전통적인 대박 장르인 의학과 사극이 합쳐졌으니 당연히 두 배로 대박이 날 줄 알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제중원>은 대박일게 뻔할 것 같아서 안 봤고 <파스타>는 사극을 싫어하는 시청자들이 몰릴 게 뻔해서 안 봤고 아무도 안 볼 것 같아서 걱정했던 <공부의 신>을 봤는데 이상하게 몰입이 되더라. 김수로가 ‘천하대에 가라!’ 고 학생들한테 버럭 버럭 새디스틱하게 소리를 지를 때마다 서울대만 가면 지구에서 가장 행복해질 줄 알고 서울대에 가고 싶어했던 어린 시절 생각이 나면서 나도 모르게 수험 공부를 하고 싶어질 정도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토록 수험 드라마에 몰입이 되는 이유는 하도 오랜 시간동안 입시에 시달렸기 때문일까? 마치 파블로프의 개처럼 나도 모르게 서울대 소리만 들어도 입에서 침이 질질 나올 정도가 된 걸까? 누가 보면 엄청 공부 열심히 한 줄 알겠네;; ‘개천에서 용난다’는 드라마의 내용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이유로 시청률을 걱정했었는데 뭐 그 수많은 재벌2세 드라마는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아서 시청률이 잘 나왔던가? <공부의 신 걱정된다> 흥행예상은 빗나갈 것 같다. <아바타 걱정된다>, <전우치 천만 넘는다>에 이어 <공부의 신 걱정된다>까지... 하도 자주 어긋나서 이젠 부끄럽지도 않다;;

그나저나 김수로는 행복하겠다. <공부의 신> 대박의 최고 수혜자이기 때문이다. 입시 광고 시장의 지존 자리는 따논 당상이다. 굳이 어마어마한 대박까지는 나지 않더라도 드라마가 끝날 때쯤 되면 입시 광고 출연 요청이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져 내릴 것 같다. 이미 쏟아져 내리고 있으려나?


관련포스팅

아바타 걱정된다
전우치 천만 넘을까?
공부의 신 걱정된다


관련기사

KBS2 '공부의 신', '파스타' 제치고 월화극 시청률 1위

Posted by 애드맨

방송일

2010.01.04.


메인카피
합격의 비밀을 알려드립니다!

소개

공부를 못해 열등생 취급을 받는 문제 학생들이 강석호의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점차 삶의 목표를 찾아가면서 한국 최고의 대학인 천하대를 가는 과정을 그렸다. (원작 만화 : 최강 입시 전설 꼴찌 동경대 가다!)


기대

교육열이 세계 최강인 한국 현실에 딱 맞춘 드라마


우려

드라마에서까지 학생들이 성적 올리는 이야기를 보고 싶을까?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내가 학교 다닐 때 공부를 못해서 그런지 줄거리만 읽어도 거부감이 든다. 나 뿐만 아니라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잘한 시청자보다는 공부를 못한 시청자가 압도적으로 더 많을 것이다. 지상파 방송국 정규직 PD들이야 대부분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를 나왔으니 잘 모르겠지만 어찌보면 서너군데의 명문대를 나온 시청자들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가고 싶었던 대학에 입학하는 데에는 실패한 셈이고 이제와서 시간을 되돌려 대학입학 시험을 다시 치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드라마를 보면서까지 학창시절의 가슴 아픈 실패의 기억을 떠올리고 싶진 않을 것 같다. 간혹 나는 서울대에 갈 수도 있었지만 무슨 무슨 이유 때문에 서울대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내신 1등급에 시험 성적이 전국 1등이어도 서울대에 가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만 들지 않았던가. (해외 명문대와 의대는 제외. 최근 의전원이 생기긴 했다만 의대는 굳이 서울대만 고집할 필요는 없었다.)


그래도 원작 만화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이유는 온갖 다양한 가치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본 만화 특유의 장인 정신 기질이 신기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수험은 스포츠다! 야구에 갑자원이 있는 것처럼 공부에는 도쿄대가 있다!’고 주장하는 만화는 <꼴찌 동경대 가다!>가 처음이었다. 그런데 그 재미는 극의 후반부까지 지속 가능한 재미는 아니었다.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일까? 선생님들을 무림의 고수처럼 묘사하고 무술을 연마하듯 각종 과목들을 마스터해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은 처음에만 재미있었다. 학생들이 나름의 사연을 갖고 교실 바깥에서 펼치는 이야기들은 그냥 평범한 학교 드라마와 별반 다르지 않았고 학교를 둘러싸고 어른들이 펼치는 이권다툼 이야기가 뭐 그렇게 재미있을 리 없지 않은가.


무엇보다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하면 명문대에 갈 수 있다는 공교육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는 듯 하면서도 특별반에서 프로페셔널 입시 트레이너가 공부를 지도해준다는 설정 자체가 결국은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명문대에 갈 수 없다는 얘기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주요 시청자층인 학부모님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얼마나 불안 초조 스트레스를 받으시겠는가. 프로페셔널 입시 트레이너가 학교에 많겠는가? 학원에 많겠는가? 한국 드라마의 다양성에 기여하는 바는 결코 작지 않겠지만 이래저래 시청률 대박은 어려워 보인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