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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미쳐> 흥행예상 기대 > 우려


<기다리다 미쳐>가 개봉 첫 주 최소 전국 관객 40만 여명 동원을 예상하고 있다. 전국 252개관이라는 저조한 스크린수에 비하면 대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대 이야기, 옴니버스 형식, 스타 부재 등의 이유로 우려가 많았지만 이만큼 공감할 수 있는 소재도 흔치 않다는 이유로 잘 될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잘 될 거라는 예상보다도 훨씬 결과가 좋다. 잘 될 거라고 예상해놓고도 반신반의했었는데 막상 진짜로 잘되고나니 나랑 아무 상관도 없는 영화지만 기분이 좋다.


다음 주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무방비도시>가 개봉한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싸이더스 FNH가 <무방비도시>는 배급업계의 1인자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다. 영화끼리의 경쟁도 경쟁이지만 두 배급사 간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되는데 전문가 평이 별로 없는 <무방비도시>가 전문가 평이 압도적으로 좋은 <우생순>보다 아주 조금 더 잘 될 것 같다.

Posted by 애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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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흥행예상 기대 < 우려

<헨젤과 그레텔>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아메리칸 갱스터>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흥행예상 기대 < 우려


<가면>과 <헨젤과 그레텔>의 흥행성적을 걱정했었는데 안타깝게도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보러 갈만한 이유가 생각나지 않았는데 다들 그랬나보다.


역시 우려했던 <아메리칸 갱스터>와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은 그럭저럭 잘되고 있어 조금 민망하다. 앞으로 헐리우드 영화는 흥행예상에서 제외할까 생각 중이다. 같은 날 개봉해 나란히 저조한 한국 영화 두 편의 흥행 성적을 보고 있노라니 궁금해지는 건 다음 타자인 <기다리다 미쳐>의 흥행 성적이다.


<기다리다 미쳐>는 모처럼 잘 될 것 같다고 예상했었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보고 싶다는 사람이 드물다. 남자들은 군대 얘기가 지겹고 여자들은 군인에게 관심이 없다. 차분하게 생각해보니 당장 나부터 이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갈지 의문이다. 극장까지 들어가기만 하면 공감은 많이 하고 울다 웃을 수 있겠지만 보러 가기까지가 쉽지 않을 듯 하다.


1월 10일 개봉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잘 만들었다는 소문이 자자하던데 임순례 감독이니 잘 만들기야 했겠지만 역시 흥행은 모르겠다. 그래도 명필름이 만들었으니 전혀 잘 될 것 같지 않았던 <공동경비구역 JSA>의 신화를 다시 쓸 수 있을지 기대는 된다.

요즘엔 잘 되는 한국영화가 너무 드물어서 감독의 꿈이 부활할 뻔 했다.

Posted by 애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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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미쳐


개봉일

2008.1.1.


메인카피

제대할 때까지 (기다리다 미쳐)

사랑하다 군대 가면 궁금해지는 모든 것!

가보면 안다!! Vs. 안가보면 모른다!!


줄거리

나라의 부름을 받은 남자친구가 군대 간 사이 어째 여자들의 일상은 점점 꼬여가고, 이들의 사랑은 조국이 도와주질 않는다. 나라 지키기만큼이나 험난한 이들의 사랑 지키기. 730일, 그녀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기대

군대 때문에 헤어진 연인들의 이야기가 왜 이제서야 영화로 만들어졌을까?


우려

군대 때문에 헤어진 연인들의 이야기가 지금까지 영화화 되지 않은 이유는 뭘까?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이 영화의 개봉 소식을 처음 듣고는 군대 때문에 헤어진 연인들의 이야기가 지금까지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았던 이유가 궁금해졌다. 물론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고 힘들어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는 간간히 있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다루는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군 복무 기간이 미치도록 지겨웠긴 하지만 지겹기로만 따지면 군대와 비슷했던 학창 시절도 마찬가진데 학교 이야기와는 달리 군인들의 연애 이야기는 이상하리만큼 영화화 되지 않았다. 한국에서만 가능한 소재라는 장점도 있고 언뜻 생각하면 20대 초반 청춘 남녀들의 희노애락으로 점철된 진솔한 러브스토리가 기대되는데 문제는 언뜻 생각할 때만 그렇다는 것이다.


나라 지키기만큼이나 험난한 군인의 사랑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개발하다 보면 이게 생각만큼 쉽게 풀리지도 재미있지도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떤 영화나 마찬가지겠지만 결국 중요한건 갈등의 해결 과정인데 군인과 애인의 갈등은 시간만이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작 군대 때문에 헤어졌다고 생각하면 제3자 입장에선 그게 과연 사랑이었을지부터 의심스러워지니 그냥 잠깐 웃고 즐기는 정도라면 몰라도 장편 상업 영화에 필수 요소인 진득한 감정이입은 쉽지가 않다.


군 복무 기간동안 각자의 인생을 충실히 살며 서로를 그리워하고 편지를 주고 받는 장면들만으로 상업 장편 영화의 러닝타임을 채울 수는 없기 때문에 국군 홍보 드라마스러운 군대 안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사건들과 고무신 거꾸로 신는 시트콤스러운 여자 이야기를 병렬 배치하다보면 두 이야기는 따로 놀게 되고 결과적으로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재미있을 수 있지만 관객들의 감정 이입을 끌어낼만한 이야기 자체의 동력과 재미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기획적으로 이보다 더 정확하기 힘든 <기다리다 미쳐>는 다양한 커플을 등장시켜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런닝타임을 채웠을 것 같은데 에피소드도 중요하지만 흥행의 관건은 따로 놀 수 밖에 없는 연인 이야기의 시너지 효과 여부일 것이다.

살짝 우려는 되지만 이만큼 공감할 수 있는 소재는 흔치 않다. 잘 될 것 같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