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타쿠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0.12 나는 비와 함께 간다 걱정된다
  2. 2007.10.21 망해가는 영화사 직원의 기무라 타쿠야

개봉일
2009.10.15.

메인카피
실종된 의문의 남자... 놈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줄거리
전직 형사 클라인(조쉬 하트넷)은 어느 날 대부호로부터 실종된 아들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그의이름은시타오(기무라 타쿠야). 클라인은시타오가홍콩에있다는정보를입수한뒤, 형사 시절의 친구 멩지(여문락)과 함께 시타오의 행적을 추적한다. 홍콩의암흑가까지도달한클라인은시타오가마피아보스의여자릴리와함께있음을알게된다. 한편, 홍콩의 거물급 마피아 보스 수동포(이병헌)은 미치도록 사랑하는 연인 릴리의 갑작스러운 실종에 분노와 격정에 휩싸여 시타오를 추적한다.

기대
조쉬 하트넷 + 이병헌 + 기무라 타쿠야

우려
줄거리만 봐서는 무슨 얘긴지 모르겠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더 이상 스타나 감독은 흥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가설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지 모르겠다. 제 아무리 이병헌이랑 기무라 타쿠야가 세트로 나와도 무슨 얘긴지 모르겠으면 흥행은 어려운 법이다. 특히나 조쉬 하트넷은 "감독 존경해 출연했지만 내용은 나도 어려워"라고 그랬다. 걱정된다.

관련기사 :
[부산국제영화제] "감독 존경해 출연했지만 내용은 나도 어려워"   
 
Posted by 애드맨

우연히 케이블에서 기무라 타쿠야의 히어로 스페셜을 보았다.


거대 조직 속에서 활약하는 비범한 개인을 주로 다루는 전형적인 일본 드라마 그대로여서 별다른 감흥은 없었지만 내 상황이 상황인지라 만약 기무라 타쿠야가 망해가는 영화사 직원이었다면 어떤 일이 펼쳐질지 드라마를 보는 내내 상상해보았다.


물론 기무라 타쿠야가 망해가는 영화사 직원이라면 첫출근과 동시에 매니지먼트에서 신인 연기자로 스카웃해가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설정일 뿐이니 외모는 빼고 상상해보자.


망해가는 영화사의 아침은 예전과는 다르게 분주함 없이 조용하다. 촬영중이거나 개봉직전의 영화가 없으니 급하게 해야할 일은 없고 돈이 없으니 새로 아이템을 개발할 여유도 없다. 비즈니스적으로 뭔가를 기대하고 찾아올 손님도 없고 청소 아줌마도 청소를 하지 않으니 그야말로 차분하다. 이 한가한 와중에 신입 사원을 뽑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새로 온다니 모두가 신경은 쓰일 것이다.


여기까지는 기무라 타쿠야가 살인사건이라고는 거의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한적한 훗카이도의 한 마을로 전근온다는 히어로 스페셜의 설정과 제법 비슷하다.


전직원이 출근 완료. 모두들 어떤 사람이 올지 궁금해하는 와중에 크리스마스 전에는 반드시 남자 친구를 만들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있는 여직원이라면 궁금증 더하기 일말의 기대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잠시 후 후줄근한 차림의 기무라 타쿠야 등장.


궁금증 더하기 일말의 기대가 있는 여직원은 그의 후줄근한 스타일과 그가 중학교를 졸업한 후 검정고시를 거쳐 망해가는 영화사에 들어왔다는 경력을 듣고는 바로 실망한다.


곧 기무라 타쿠야는 기획팀에 배치되어 원작 발굴 개발 업무를 맡게 된다.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 아이템을 발굴한다. 모두가 하찮게 여기는 아이템이지만 본인은 확신과 믿음을 갖고 일을 추진하려 한다. 작품 개발을 위해 작가를 만나러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영화사로 부르기도 하며 동분서주하지만 일은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는다.


일본 검찰청과는 달리 망해가는 신생 영화사에는 돈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 돈으로 하기에는 월급이 얼마 되지 않고 그나마 제때 나오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의욕에 가득찬 기획팀 신입 직원 기무라 타쿠야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자포자기 넋 놓고 있을 리가 없다. 작가들에게 곧 돈이 나온다고 사기를 쳐서라도 일을 진행하려하다 누군가에게 그건 사기의 일종이라고 주의를 받고 반성한다.


히어로의 기무라 타쿠야는 하찮아 보이는 여성들의 속옷도난 사건이나 닭도난 사건을 조사하다 거물 정치인을 잡아들이는 대박을 낚지만 망해가는 영화사 직원 기무라 타쿠야는 뭐 해보기도 전에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기무라 타쿠야은 본인이 직접 원작자가 되는 수 밖에는 답이 없다는 걸 깨닫고 팔릴만한 시나리오를 쓰기 전까진 돌아오지 않겠다는 말을 남긴후 서울시 공무원 시험 합격률보다 낮다는 시나리오 작가가 되기 위해 글을 쓰러 고시원에 들어간다. (2007년 시나리오 매매 확률 1.13%)

얼마 뒤 연락이 두절된다. 그리고 잊혀진다.


히어로의 기무라 타쿠야와는 달리 망해가는 영화사 직원인 기무라 타쿠야에게 다음회는 없다. 스페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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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