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내 곁에 흥행예상 거의 적중!

나는 <내 사랑 내 곁에>가 엄청 잘 될 줄 알았다. 줄거리만 들었을 땐 이게 과연 잘 될까 싶었지만 모두가 고개를 갸우뚱했던 <너는 내 운명>을 흥행에 성공시킨 박진표 감독의 작품이니 이번에도 분명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배우들도 훌륭했다. 하지원은 천만 배우고 김명민은 김명민 아니던가. MBC스페셜 김명민 다큐멘터리 반응은 또 얼마나 좋았던가. 무엇보다 개봉 환경도 훌륭했다. 가을에 개봉하는 멜로 영화고 추석 대목이 껴있었으며 이렇다 할 경쟁작도 없었다.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흥행 속설대로면 흥행에 실패할래야 실패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기대만큼 잘 되지는 않은 것 같다. 김숙현 기자는 <내 사랑 내 곁에>가 추석 시장의 승자임에는 틀림없지만 이른바 '추석 대목'의 결과로는 현저히 떨어지는 성적이라고 그랬다. 과연 기대만큼 잘 되지 않은 이유는 뭘까?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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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배우의 몰입 심영섭 영화평론가
배우의 뼈 깎는 고통만이 감동이라면 양성희 기자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영화는 미워해도 감독은 미워하지 말라는 뜻이다. <내 사랑 내 곁에>에서 김명민의 죽음을 각오한 감량 투혼이 영화 속에 제대로 구현되었는지 아닌지의 여부에 대한 판단은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아무리 죽음을 각오한 배우의 투혼이 영화 속에서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감독이 일부러 그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미필적고의가 아니라 인식있는 과실로 봐야 하는 것이다.


만일 감독이 죽음을 각오한 배우의 투혼이 영화 속에서 제대로 구현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예견하면서도 그래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영화를 만들었다면 미필적고의가 되겠지만, 죽음을 각오한 배우의 투혼이 영화 속에서 제대로 구현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기의 연출력 정도라면 배우의 투혼을 반드시 영화 속에 제대로 구현해 낼 것이라고 믿고 영화를 만들었는데 막상 만들어놓고 보니 배우의 투혼이 영화 속에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경우라면 인식있는 과실이다. 미필적고의가 있는 경우라면 감독이 백번 천번 미움을 당해도 싸겠지만, 인식있는 과실일 경우엔 그냥 영화만 미워하는 게 맞다.

물론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죽음을 각오한 배우의 투혼이 영화 속에서 제대로 구현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예견하면서도 그래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아닌지의 여부는 감독 본인만 알겠지만 설령 그랬다고 치더라도 배우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억지로 감량당한 것도 아닌데 감독에게 착취를 당했다느니 배우의 노력과 희생이 거의 무(無)가 되어 버렸다느니 운운하면 감독과 대등한 프로의 입장에서 시나리오까지 다 읽어본 후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선택한 배우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이다.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솔직하고 신랄한 리뷰가 반갑긴 하지만 배우의 열정에 대한 착취라느니 영화를 감독의 가슴과 머리로 만들어야 했었다느니 까지는 좀 오버 같다. 아무리 영화가 미워도 감독은 미워하지 말자. 영화가 마음에 안 들어서 화가 난 것 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언어폭력과 인신공격성 발언은 다음엔 더 좋은 작품을 만들라는 채찍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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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8
내 사랑 내 곁에 기대된다 [9]
2008/12/27 불꽃처럼 나비처럼 걱정된다 [5]

너는 내운명 대박.
그놈 목소리 대박.
내사랑 내곁에는 대박 일보 직전.
전작들의 제목은 5글자였는데 이번엔 6글자길래 혹시나 했지만 결국엔 흥행예상 적중.

에이즈, 납치 사건 그리고 루게릭병까지...
정말 흥행이 어려워 보이는 소재들로만 3연속 대박.

앞으로 박진표 감독의 차기작에 대해선 그 누구도 이래라 저래라 못할 것 같다.

관련기사 :
내사랑 내곁에 예매율 1위 흥행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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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반감을 나타낸 기자와 평론가들은 심영섭 (어느 배우의 몰입), 이동진 (금방 흐르고 빨리 마르는 눈물), 김용호 (눈물샘 자극 못한 메말랐던 ‘슬픈영화’), 이진호 (“억지 눈물, '너는 내 운명' 저력은 어디로?” 쪽박지수 70%) 등이 있고, 호감을 나타낸 기자와 평론가들은 이인경 ("故 장진영의 순애보 닮은 명절용 영화" 대박지수 70%), 라제기 (죽어가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쿨'한 신파 순애보), 손연지 (울리지 않는 ´리얼´ 멜로), 김규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사랑) 등이 있다. 워낙에 혹평과 호평이 갈려서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어떤 영화인지 짐작조차 할 수 없겠지만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경쟁작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애초의 예상대로 흥행은 잘 될 것 같다. 그런데 애초의 계획대로 김명민이 아니라 권상우가 출연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암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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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내 곁에 변함없이 기대된다
내 사랑 내 곁에 기대된다


호감

이인경 ("故 장진영의 순애보 닮은 명절용 영화" 대박지수 70%)  

라제기 (죽어가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쿨'한 신파 순애보)  

손연지 (울리지 않는 ´리얼´ 멜로)  

김규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사랑)  


반감

심영섭 (어느 배우의 몰입)  

이동진 (금방 흐르고 빨리 마르는 눈물)  

김용호 (눈물샘 자극 못한 메말랐던 ‘슬픈영화’)  

이진호 (“억지 눈물, '너는 내 운명' 저력은 어디로?” 쪽박지수 70%)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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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국산 멜로영화 시장 개장을 앞두고 <내 사랑 내 곁에>와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흥미로운 대결구도가 형성되었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내년 3월 14일 개봉 예정이고 <내 사랑 내 곁에>의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두 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멜로영화 시장의 제한된 관객을 두고 흥행 대결을 벌이게 될지 말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권상우가 <내 사랑 내 곁에>의 출연을 번복하고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선택했으므로 어느 영화가 더 흥행이 잘 될지, 권상우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할지 말지 등의 여부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두 영화의 흥행 대결은 권상우라는 배우의 운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박진표 감독과 김광수 대표의 흥행 대결이기도 하다. 박진표 감독과 원태연 감독의 대결이 아닌 감독과 대표의 대결인 이유는 권상우가 원태연이 감독이라는 이유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선택하진 않았으리라 짐작되기 때문이다.

이게 다 권상우가 <내 사랑 내 곁에>의 출연을 번복하고 하필이면 같은 멜로 영화인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내 사랑 내 곁에>는 불치병에 걸린 남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고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도 뮤직비디오가 병원에서 촬영된 걸 보니 누구 하나가 불치병에 걸릴 듯한 분위기의 슬픈 사랑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제목 자체가 슬픈 이야기다. 제목만 놓고 본다면 <내 사랑 내 곁에>보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가 더 슬플 것 같다. 두 영화는 촬영 시기까지 비슷하다. 몇 년 전 만우절에 동시 개봉해 동반 흥행 실패의 아픔을 맛봤던 <주먹이 운다>와 <달콤한 인생>의 전례가 있고 촬영 시기가 비슷하다고 개봉 시기까지 비슷한 건 아니지만 만약 개봉시기가 비슷하다면 과연 어느 영화가 더 잘 될지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 같다.

만약 두 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다면 <내 사랑 내 곁에>가 더 잘 될 것 같다. 여름에 개봉한 단 한편의 공포영화였던 <고사:피의 중간고사>의 흥행 성공보다는 에이즈에 걸린 다방 레지와 농촌 총각의 사랑 이야기 <너는 내 운명>의 흥행 성공이 더 놀랍기 때문이다. <고사:피의 중간고사>의 흥행 성공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긴 했지만 (나는 예상했었다.) 조금만 생각해 본다면 당연한 성공이었다. 여름에 국산 공포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이 몽땅 다른 나라로 이민간 것도 아닌 상황에서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국산 공포 영화는 <고사:피의 중간고사> 한 편 뿐이었다. 어떻게 실패하겠는가. 이는 영화 자체의 힘보다는 공포 영화를 만들지 않은 다른 영화사 대표들 덕분이라고 봐야한다.

아무도 공포영화를 만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공포영화를 만든 김광수 대표의 비즈니스 감각은 훌륭하지만 박진표 감독은 순전히 영화를 잘 만들어서 <너는 내 운명>과 <그 놈 목소리>를 성공시켰다. 영화를 만드는 건 제작자가 아니라 감독이다. 게다가 <내 사랑 내 곁에>에는 권상우 대신 김명민이 출연한다. 원태연 감독의 시를 좋아하고 신인감독이라고 영화를 못 만드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 꾸준히 증명되고 있지만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는 옛말이 있다.

루게릭병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내 사랑 내 곁에>가 더 잘 될 것 같다.

관련기사 :
권상우 대신 김명민 '내사랑내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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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3   내 사랑 내 곁에 기대된다 [8]

변동사항 : 권상우의 출연 번복
 
<내 사랑 내 곁에>는 처음부터 권상우의 <내 사랑 내 곁에>가 아니라 박진표의 <내 사랑 내 곁에>였다. 권상우가 출연을 번복했건 말건 <에이즈 걸린 다방 종업원과 장가 못간 시골 노총각의 사랑 이야기>와 <어린이 납치 사건>을 다룬 영화들을 연이어 흥행에 성공시킨 박진표 감독이 연출을 번복한 건 아니므로 변함없이 기대된다. 권상우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이 유일한 걱정이었는데 미혼 남자 배우로 새로 캐스팅하면 결과적으로 더 잘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관련기사 : 권상우 발언 ‘내사랑 내곁에’ 출연 계획은 애초부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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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9.00.00.


작품소개

루게릭 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여자의 러브스토리.  천성이 밝고 씩씩한데다가, 직업상 매일 죽음을 접하기 때문에 병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지수’는 ‘종우’의 병을 알면서도 스스럼 없이 사랑에 빠져든다.

 

기대

박진표


우려

손태영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에이즈 걸린 다방 종업원과 장가 못간 시골 노총각의 사랑 이야기>나 <어린이 납치 사건>을 다룬 영화의 대박을 예상하지 못했다면 박진표 감독의 차기작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일말의 의심도 가져서는 안 된다. 나는 <너는 내 운명>과 <그 놈 목소리>의 대박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 박진표 감독이 무슨 영화를 만들던 믿고 따를 생각이다. 다만 <내 사랑 내 곁에>는 멜로 영화라서 여성 관객들이 손태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변수이긴 하지만 그래도 박진표 감독이니까 기대된다.


관련기사 : 권상우, 하지원 박진표 감독의 <내 사랑 내 곁에>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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