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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13 넷플릭스 오리지널 ‘당신과 나, 그리고 그녀’를 보다 말고..



지금까지 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에선 제일 야하다. 수위가 높은 건 아니지만 연출을 잘 했다. 문제는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권태기에 빠진 중년 부부가 한 여대생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낀다는 이야기다. 그 여대생 에스코트 걸(?)을 먼저 만난 건 남편이다. 아내에게 더 이상 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친구에게 고백했더니 친구가 에스코트 서비스를 추천해준 것이다. 남자는 호텔에서 에스코트 서비스를 이용해 본 뒤 그 여대생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헤어진다. 하지만 아내를 배신했다는 죄책감에 그만 아내에게 모든 걸 털어놓고야 만다. 아내는 그 에스코트 걸이 누구냐고 추궁한 뒤 남편 몰래 에스코트 서비스를 신청해서 남편이 만났던 에스코트 걸을 만나는데 첫눈에 반하고 만다. 그리고 아내는 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그녀를 만났고 반했으며 과거에 여자들과 사귄 적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여기까지는 그러니까 1회까지는 흥미진진했는데 2회부터 루즈해지더니 3회부터는 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아내가 여자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안 남편이 막 충격 받은 척 하고 고민도 하는데 전혀 공감이 안 가는 것이다. 설상가상 여대생이 부부를 좋아하고 부부도 그 여대생을 좋아한다는 것도 문제다. 세 사람 모두에게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황이니 갈등이 없는 것이다. 그냥 앞으로 셋이서 행복하게 살면 되겠네 싶고 궁금할 게 없다보니 다음 회를 볼 의욕이 사라져버렸다. 드라마의 배경인 포틀랜드는 근사했다. 한 번쯤 놀러가 보고 싶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