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날 줄 알았다. 천만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번 겨울에 개봉하는 영화들 중에서는 가장 잘 될 줄 알았다. 적어도 ‘히말라야’보다는 잘 될 줄 알았다. ‘히말라야’에는 산만 나오지만 ‘대호’에는 호랑이도 나오기 때문이다. 딱 하나 걸렸던 게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최민식이 호랑이를 잡겠다는 건지 살리겠다는 건지 예고편이랑 줄거리만 봐선 감이 오질 않았다. 일본군이 호랑이를 잡으려고 했다는 건 잘 알겠는데 최민식이 호랑이를 잡는 이야기라면 일본군을 돕는 셈이 돼 버리니 친일영화로 몰릴 것이고 최민식이 호랑이를 살리려는 이야기라면 일본군과 싸우는 셈이 될 테니 영화적으로는 말이 되지만 현실적으로는 말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당시 “조선에서는 1년의 반은 사람이 호랑이 사냥을 다니고 나머지 반은 호랑이가 사람을 사냥하러 다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호랑이에 의한 피해가 어마어마했다고 한다. 그런 호랑이를 살리려고 했다는 건 말이 되질 않는다. 결국 영화를 보고 나서야 궁금증이 풀렸다. 흥행이 안 된 이유도 알 것 같았다. 굳이 정리하자면 최민식은 호랑이를 잡으려는 것도 살리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냅두려는 쪽이었는데 결국엔 잡으려고 나선다는 이야기로 보면 될 것 같다. 최민식이 호랑이를 냅두려는 것까지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중반 넘어가며 호랑이가 사람처럼 행동하는 게 이상했고 후반부에 밝혀지는 최민식과 호랑이와의 과거 그리고 엔딩은 공감이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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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 스타워즈 > 대호 > 조선마술사 > 히말라야

결과 : 히말라야 > 스타워즈 > 대호 (조선미술사 12.30. 개봉)


흥행순위 예상 적중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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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 대호 > 조선마술사 > 히말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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