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

지금도 촬영중 & 상영중


작품소개

초저렴 인터넷 드라마. 뻔하디 뻔한 사랑 이야기.그러나 뻔하다 욕하지 말아요.

당신 인생에 뻔하지 않았던 순간이 얼마나 있었습니까?

결국 요약하면 만나고 사랑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그냥 그런 사랑 이야기 입니다.


기대

연애세포가 살아난다.


우려

대사가 잘 안 들린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내가 <모두들 사랑한다 말합니다>를 알게 된 건 오늘 점심 먹고 나서였다. 타임라인에 올라온 RT를 통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바로 그 자리에서 유튜브에 접속해 남자와 여자가 처음 만나 데이트를 하고 밀고 당기며 조금씩 진전되는 과정을 하루 왠종일 틈날 때마다 감상했다. 대사가 잘 안 들리긴 했지만 감상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었고 누군가를 처음 만나 설레였던 기억이 날랑 말랑해서인지 묘하게 감상을 멈출 수가 없었다. 하도 오랜만의 독립영화여서 신기했던 것도 있다. 암튼 남배우가 멋있고 카페 분위기도 괜찮았고 라면도 맛있어보였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참신한 마스크의 여배우와 아직 정형화 되지 않은 그녀의 연기 스타일이었다. 생생한 날것의 느낌이랄까? 의도한 건 아니었겠지만 그래서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더 매력적인 건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여배우의 연기 스타일이 조금씩 변한다는 사실이다. 마치 후반으로 갈수록 그림체가 변해가는 연재 만화를 보는 기분이었다. <모두들 사랑한다 말합니다> 프로젝트 자체도 얼마든지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 지금도 촬영과 상영이 번갈아가며 이루어지고 있는 인터렉티브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소개에는 뻔한 이야기라고 적혀 있지만 전혀 안 뻔하게 느껴진다. 다음 에피소드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은 뻔함과는 거리가 멀다. 제작 여건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가 없지만 부디 누군가가 갑자기 바빠져서 연재가 중단되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다. 입소문을 타고 나같은 팬들이 점점 많아지면 흥행도 잘 되지 않으려나? 이런 거 만들어줘서 고맙고 어떻게든 그냥 잘 되면 좋겠다~!

 

관련 블로그

모두들 사랑한다 말합니다  

p.s.

Posted by 애드맨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독립영화가 그동안 ‘그들만의 리그’라 불리며 관객에게 외면당해 왔다는 게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게 사실이라 해도 독립영화의 관객층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을텐데 기획의도를 이런 식으로 적어놓으면 기존(?)의 독립영화 관객들이 불쾌해하지 않을까? 게다가 독립영화는 창작자와 관객이 한 몸이나 다름없는데 독립영화계를 ‘그들만의 리그’였다고 선을 그어버리면 충성도 높은 기존의 독립영화 관객들이 1+1영화제를 보러 오겠는가? 안 보러 오겠는가? 그렇다고 유의미한 수의 새로운 관객층이 유입되기는 쉽지 않을텐데 과연 1+1영화제는 어떤 관객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걸까? 새출발의 의지는 잘 알겠는데 누구랑 새출발하려는 건지 모르겠다. 독립영화 감독 155명이 시네마루에 대해 무기한 보이콧 선언까지 한 마당에 딱히 이렇다 할 독립 영화 수급 대안이 있는 것 같지도 않다. 그래도 명색이 독립영화 전용관인데 언제까지 영진위에 판권이 있다는 영화 아카데미 졸업 작품만 틀수는 없는 노릇아닌가. 여러모로 걱정된다.

관련 블로그
독립영화 상영 보이콧에 대한 제1독립영화전용관 '시네마루'의 입장  

관련 기사
독립영화전용관의 "배급사가 우리를 보이콧" 주장, 진위는?  

 

Posted by 애드맨

개봉일

2009.04.16.


메인카피

세상은 엿같고, 핏줄은 더럽게 아프다 그러나 당신을 울리는 이 남자


줄거리

빌려간 돈을 대신 받아주는 일을 하는 상훈은 나이가 든 건달이다. 그의 앞에 우연히 여고생 연희가 나타난다. 두 사람은 모두 불우한 가정생활을 겪은 상처 많은 인물들이다. 상훈은 출소한 아버지를 찾아가 폭력을 행사하지만 조금씩 삶을 발견해 간다. 주연배우이자 연출자인 양익준의 자전적인 성찰이 돋보인다.


기대

양익준 남자답게 잘생겼고 인상도 좋다


우려

해외영화제에서 상을 너무 많이 받았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똥파리>는 제2의 <워낭소리>가 될 수 있을까? 힘들 것 같다. 해외영화제에서 상을 너무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나 관객상이나 인기상도 아니고 하필이면 국제비평가 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이 걱정된다. 해외영화제 수상경력이 전무했던 <워낭소리>의 흥행성적을 보면 알겠지만 한국에서 대박영화가 되려면 해외영화제에서 상을 너무 많이 받으면 안 된다. 물론 해외영화제 수상경력이 전무하다고 전부 대박영화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해외영화제에서 상을 너무 많이 받은 작품치고 대박영화는 없었던 게 사실이다. 한국 관객들이 극장에 가는 이유와 해외영화제 심사위원들이 상을 주고 싶은 이유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비단 <똥파리> 뿐만 아니라 독립영화 중에서 제2의 <워낭소리>가 나올 수 없는 이유는 <워낭소리>가 애초부터 독립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독립영화란 무엇인가를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지만 하여간 <워낭소리>는 독립영화라기보다는 2006년 5월에 방송되어 전 국민을 울음바다에 빠뜨렸던 시한부 여대생과 노총각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MBC 휴먼다큐사랑 너는 내 운명>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제2의 <워낭소리>를 찾으려면 독립영화 쪽에서가 아니라 방송을 목표로 제작되는 휴먼다큐 쪽에서 찾는 게 더 빠를 것이다.


관련기사 : 영화 ‘똥파리’ 워낭소리 잇나? 

 

Posted by 애드맨

역시 김영진이다.
한동안 김영진의 글을 읽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라도 김영진의 글(?)을 읽게 되서 기쁘다.

관련기사 : 서울아트시네마, 올해는 고비를 넘겼지만...  
관련포스팅 : 2008/11/27   나는 김영진의 러프컷 애독자이다[17]
Posted by 애드맨

한국영화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궁금해서 최근 한국영화 관련 기사들의 사진들을 모아보았다.
막상 사진들을 보아놓고 보니 묘하게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다.
몇 주 지나면 그림이 그려질 것 같다.
Posted by 애드맨

얼마 전에 혼자서 장편 시나리오 한편을 탈고한 재능있던 후배를 격려해주기 위해 시작된 술자리. 안 본 사이에 부쩍 초췌해진 재능있던 후배는 이번 시나리오도 반응이 시원찮으면 그냥 빚내서 독립영화나 한편 찍고 장렬하게 은퇴해야겠다며 한숨을 내쉰다.


신랄했지만 애정이 넘치는 시나리오 모니터 타임이 끝나고 유난히 기운이 없어 보이는 후배를 위로해주기 위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재능있기로 유명했던 니가 독립영화를 만들겠다고 하니 아이템만 좋다면야 몇 백 정도는 현금 서비스를 받아서라도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술김에 헛소리를 했다. 보통 이도 저도 안되면 독립영화나 만들어야겠다고 말들은 많이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후배도 그렇게 말만 하다 제풀에 지칠 줄 알았다.


그러나 재능있던 후배는 그러면 아이템 얘기나 한 번 들어보라며 술잔을 내려놓고 장황하게 피칭을 하기 시작했다. 맨 정신에 들었으면 그냥 열심히 해라, 행운을 빈다, 생각해보고 연락주겠다, 정도로 끝냈을 텐데 그 놈의 술 때문인지 우와 정말 대박 아이템이다! 이건 무조건 돈 된다! 며 입에 침을 튀기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넣어주었다.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순전히 술 때문에 그런 것 같진 않고 사실은 내가 그런 긍정적인 피드백에 굶주렸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하여간 나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갑자기 진지해진 후배는 나의 생각이 정 그렇다면 자기랑 나랑 가진 돈을 몽땅 모아서 독립영화 한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어디선가 술이 깨는 소리가 들려왔고 이거 아무래도 술김에 말 한번 잘못했다가 빼도 박도 못하는 신세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비록 술김에 한 헛소리긴 하지만 아이템만 좋다면 투자하겠다는 말을 한 건 사실이고, 후배의 아이템 얘기를 듣고는 이거 무조건 돈 된다! 는 말을 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제와서 투자는 못하겠다고 하면 후배의 눈에 내가 어떻게 비칠지 겁이 나기 시작했다. 솔직히 돈이 되면 좋긴 하지만 돈이 안 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더 커 보이고, 무엇보다 내 주제에 몇 백이 남의 집 강아지 이름도 아니지 않는가.


재능있던 후배는 내 속마음을 눈치채기라도 한 건지 꼭 몇 백이 아니라도 상관없다며 여유되는 만큼이라도 투자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다고 한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나는 즉답을 피하고 자세한 얘기는 술깨고 다시 하자며 대충 술자리를 수습해 버렸다. 개인적으로 입으로만 영화를 찍는 사람들을 겁쟁이라고 경멸하며 속으로만 욕하는 게 취미였는데 술김에 말 한번 잘못했다가 돈 안드는 좋은 취미 하나 잃어버리게 생겼다.


재능있던 후배는 조만간 아이템을 문서화해서 이메일로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제발 안 그래주면 좋겠다. 술자리에서 헛소리 하나 들었다고 생각하고 알아서 없었던 일로 해 주면 좋겠다. 차마 내 입으로는 이제와서 생각이 바뀌었다고는 말 못할 것 같다. 저 새끼도 알고보니 입으로만 영화 찍는 놈이라는 얘기를 듣기 싫은 건 아닌데 그냥 좀 쪽팔려서 그런다.


그래도 술값은 내가 냈다.

 

Posted by 애드맨

얼마 전에 주식에서 돈을 뺀 뒤 심심해서 죽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던 돈 많은 친구들 중 1人에게 짭짤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으니 투자를 고려해보라고 조언해주었다. 돈 많은 친구는 짭짤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말에 귀를 솔깃해했고, 나는 독립영화를 만들어서 극장에서 상영한 뒤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 수익을 거두는 독립영화 비즈니스 모델을 알려주었다. 흥행에 성공할만한 독립영화에 투자하는게 삼성전자나 POSCO 또는 어설픈 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부언설명까지 해 주었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어도 돈 많은 친구는 쉽게 수긍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그래서 요즘 극장가에선 늙은 소 한 마리랑 할아버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독립영화 한 편이 수 억원을 벌고 있다고까지 얘기해줬지만 그래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한 마디로 이 세상에는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도 많은데 그 사람들이 내가 조언한 독립영화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이 없는 걸 보면 뭔가 이유가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나는 남들이 다 하는 걸 따라하는 식으로는 큰 돈은 벌 수 없다고 말해주려다가 어쩐지 다단계 느낌이 나서 꾹 참았다.


물론 나도 돈 많은 친구의 생각에 동의한다. 돈 많은 친구가 바보가 아니라는 사실이 진심으로 기뻤다. 유유상종이라고 친구가 바보면 나도 바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나는 돈 많은 친구에게 넌 정말 조심성도 많고 똑똑한 것 같다고 칭찬해주면서 우리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이 독립영화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이 없는 이유에 대해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만나서 같이 한번 고민해보자고 제안했다. 돈 많은 친구가 나의 제안에 대해 오케이는 했다만 어차피 술자리 약속이라 다음번 미팅이 일주일 뒤에 이루어질 리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돈 많은 친구에게 독립영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열심히 추천하고 나니 왠지 안 될 것도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예전부터 좋은 땅 사라는 전화나 대박종목을 추천하는 증권 프로그램을 못 마땅해했고, 남을 설득하려면 본인부터 솔선수범해야 된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일까? 만약 친구가 독립영화 비즈니스 모델인지 뭔지가 그렇게 짭짤하다면서 너는 왜 안 하고 있냐고 물어왔다면 많이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 비록 독립영화에 기적은 없다는 포스팅을 블로그에 몇 번 올린 적은 있지만 기적이 지금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더 이상은 그런 핑계도 못댄다. 그런데 나는 대박 같은 건 바라지도 않았고 그저 쥐꼬리만한 월급 받으면서 가늘고 길게 영화하고 싶었을 뿐인데 어쩌다 이런 고민을 하게 된 걸까?

왠지 안 될 것도 없을 것 같은 느낌이 점점 강해진다. 걱정 기대된다;;


Posted by 애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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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8.05.09.


메인카피

가족의 통념을 뒤집는 유쾌한 도발!

아름다운 독립을 꿈꾸는 연대의 기록!

안티가족 다큐멘터리 <쇼킹패밀리>


줄거리

싱글맘(Single Mom)으로 살고 있는 감독 자신과 그녀의 지인들, 그리고 해외입양아의 이야기를 아우르며 우리 사회의 허울 좋은 ‘가족’과 ‘가족주의’의 속내를 다양한 층위에서 파헤치는 안티가족 다큐멘터리. 가족은 늘 개인의 존재를 망각한다. 국가는 자주 그 ‘가족’을 이용한다. 그리고 개인은 종종 국가와 가족의 이름으로 자신의 존재를 상실한다. 이런 가족 안에서 오늘도 힘겨루기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 20대 세영, 30대 경은, 40대 경순과 혈연 중심의 한국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미국입양아 빈센트의 성장 이야기.


기대

다큐멘터리

우려

다큐멘터리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다큐멘터리는 재미있다. 감독의 제작 의도가 뭐든 간에 진솔한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담겨 있기만 하면 어지간한 상업영화보다는 재미있다. 문제는 다큐멘터리를 보러 극장까지 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리 재밌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도 다큐멘터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안 보는 것이다. 쇼킹 패밀리는 다큐멘터리다. 예고편도 재밌고 작품을 보고나서 할 말도 많을 것 같다. 그러나 흥행은 걱정된다.




p.s.1. 독립영화 진영의 쇼킹패밀리가 홍보 카페를 네이버에 만들었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영화는 독립적으로 만들어도 홍보는 네이버 카페에서 하는 게 효과적이긴 하겠지만 네이버 독점 현상과 포털 사이트의 권력화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p.s.2. 쇼킹패밀리 네이버 카페에 갔더니 쇼킹 패밀리의 예고편을 본인의 블로그에 담아주세요라고 적혀 있길래 담아왔다. 이후 쇼킹패밀리가 기대되는 이유를 성함, 시사회 초대권 신청 매수와 함께 적어달라고 했는데 <기대되는> 이유가 아니라 <걱정되는> 이유를 적어서 미안하다. 흥행은 걱정되지만 잘 됐으면 좋겠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