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감독이 임상수여서 봤는데 이게 뭐야ㅋㅋㅋ 뭘 하고 싶었는지는 알겠지만 총체적으로 어설펐다.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거 없이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거 조금 하다 말고 저거 조금 하다 마는 식이어서 웃기지도 않았다. 베드씬 하나만 봐도 알 수 있다. 쿨한 척은 해야겠고 여배우 심기도 거스르고 싶지 않다는 것 그것은 잘 알겠는데 그래도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그게 뭐냐? 메이저에서 가끔 이런 영화도 나와 줘야 되는 게 맞긴 하다만 하필이면 너무 어설프게 나왔다. 주변에 제대로 피드백 해주는 사람이 없었던 게 문제다. 다들 감독님 나이스샷!만 외쳐댄 것 같다. 감독이 아무리 오케이 하더라도 시대에 뒤떨어졌거나 구리다는 생각이 들면 그 때 그 때 지적해주는 사람이 있었어야 했다. 사실 이건 꼭 감독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에서 가장 제대로 나오기 힘든 영화가 바로 이런 유의 영화기 때문이다. 다른 거 다 떠나 한국에선 트루 로맨스 같은 건 하면 안 된다. 그냥 안 된다. 하지 마라. 그러나 역시 가장 큰 문제는 감독이다. 영화는 감독처럼 나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가장 임상수스러운 영화였던 것 같기도 하다.


Posted by 애드맨

개봉일
2010.01.07.

메인카피
멈출 수 있다면 그것은 분노가 아니다!

줄거리
과학수사대 최고의 실력파 부검의 강민호 교수(설경구). 유일한 가족인 딸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을 정리하던 그는 마지막 사건을 의뢰 받는다. 바로 금강에서 발견된 토막살해사건. 여섯 조각난 아름다운 여성의 시체, 한쪽 팔마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뛰어난 추리력과 행동력을 지닌 열혈 여형사 민서영(한혜진)의 추리로 용의자는 이성호(류승범)로 압축된다. 이성호는 친환경생태농업을 전파하며 검소하게 살아가고 있는 환경운동가로 지역 주민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물이다. 형사들에 의해 순순히 경찰서로 끌려온 이성호는 새만금 간척 사업을 반대하기 위한 퍼포먼스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당당하게 진술한다. 이성호의 자백으로 수사는 급물살을 타는 듯 싶지만, 번번이 예상을 빗나가는 증거들로 수사팀은 사건 해결에 애를 먹는다. 민서영과 강력반 형사들이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강민호의 딸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딸의 실종에 이성호가 관계되어 있음을 알게 된 강민호는 그를 찾아가고, 이성호는 자신이 시체에 남긴 단서와 비밀을 알아낸다면 딸을 살려줄 수 있다며 위험한 거래를 제안한다.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시체에 남겨진 단서를 추적해야 하는 부검의와 연쇄 살인을 예고하는 비밀을 간직한 살인마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기대
설경구의 연기력

우려
새만금 간척사업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배우의 사생활은 영화의 흥행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설경구의 과거도 <용서는 없다>의 흥행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새만금 간척사업이다. 연쇄 살인을 예고하는 살인마가 설마 새만금 간척사업을 반대하기 위해서 살인을 저질렀을 리는 없다는 것 까지는 알겠고 영화를 보면 그 이상의 나름 엄청난 뭔가가 있을 것이라는 것도 알겠는데 나름 엄청난 뭔가가 그닥 궁금하지가 않다. 이게 다 새만금 간척사업 때문이다. 새만금 간척사업 말고 뭔가 더 영화적이고 스릴러에 어울릴 법한 근사한 설정이 있지 않았을까? 대략 2년 전쯤부터 스릴러가 워낙에 많이 개봉했기도 하고 스릴러 장르의 특성상 아무리 홍보를 많이 한다 해도 어지간히 웰메이드가 아니고서는 흥행이 어려운 법인데 하고많은 쌈빡한 설정들 중에 굳이 새만금 간척사업을 고집했어야 했던 이유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걱정된다.

p.s. 제목이 영화에 악감정을 가진 관객에게 이용당하기 딱 좋은 점도 걱정된다.

Posted by 애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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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8.01.31.

메인카피
류승범의 '라듸오 생쇼', 2008년 구정 오픈! 애드리브 절.대.금.지!

줄거리
제1화. 때는 바야흐로 1930년 일제강점기. 만사태평 천하제일 귀차니즘, 타고난 한량 PD 로이드가 있었으니.. 인생 다 귀찮아 죽겠는 그에게 오직 관심사는 당대 최고의 신여성이자 재즈가수인 ‘마리’뿐. 아~ 그러나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마리’는 ‘로이드’를 거들떠보지도 않는구나.

제2화. 할일 없고 낙 없는 우리의 ‘로이드’. 그의 운명을 바꿔 놓은 일생일대의 사건이 터졌으니.. 우연히 손에 넣은 시나리오가 그것이었던 것이다.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불꽃’을 방송키로 결심한 ‘로이드’. 아~ 그러나 첫회부터 미스캐스팅! 실수연발! 애드립남발! 완전 방송사고 직전이구나!

제3화. 돌발 애드립 전문, 방송사고 다발 재즈가수 마리. 연기는 대충 액션은 오바, 푼수 기생 명월. 위기대처 능력 제로, 떠듬떠듬 아나운서 만철. 엔딩을 단 한번도 완성시켜 본적 없는 작가 노봉알. 거사를 꿈꾸는 의문의 소리효과 담당 요원 K. 위기일발 애드립의 귀재 천재사환 순덕.

아~ 드라마를 제대로 만들 수 있을지 참으로 의심스러운 구성이로다! 엉겁결에 모인 이들이 과연 일제의 감시를 뚫고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를 완성시킬 수 있을까~? 그것이 문제로다!

기대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의 배경을 일제강점기의 조선으로 바꾼다면?
류승범의 애드리브 생쑈, 김사랑과 황보라의 육감적인 코믹 연기대결

우려
전세계적인 대박을 예상한다는 클로버필드 1.24. 개봉
슈퍼맨이었던 사나이(CJ엔터), 원스어폰어타임(SKT-CH엔터), 라듸오데이즈(KT-싸이더스FNH)와 1.31. 동시 개봉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의 배경을 일제강점기의 조선으로 바꾼다면 초반엔 웰컴미스터맥도날드스러운 라디오 드라마 제작 과정 에피소드로 웃겨주고 중후반엔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을 이용해 울려주다가 마지막에는 어떻게든 일제의 감시를 뚫고 라디오 드라마를 만드는 장면을 통해 감동을 주는 코믹 휴먼 감동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여기에 류승범의 애드리브 생쑈와 김사랑과 황보라의 육감적인 코믹 연기대결이 잘만 섞인다면 흥행 대박도 가능할 것 같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