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하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9.29 트럭 vs. 멋진하루 vs. 사랑과전쟁 (1)
  2. 2008.08.29 멋진하루 기대된다

2008/09/15
  사랑과 전쟁 극장판 기대된다 2 [13]
2008/08/29  멋진하루 기대된다[9]
2008/08/07
  트럭 기대된다[13]

세 편 다 잘 될거라고 예상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조금 부끄럽다.
특히 <사랑과 전쟁>이 부끄럽다.
나라도 보러가야겠다.
Posted by 애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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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8.09.25.


메인카피

이렇게 만나고 싶지 않았다


줄거리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은 돈 350만 원.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떼인 그 돈을 받기 위해 1년 만에 그를 찾아나선 여자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희수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빌린 350만원을 갚기 위해 돈을 빌리러 나선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병운이다. 어느 화창한 토요일 아침, 초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희수는 경마장에 들어선다. 두리번두리번, 경마장을 헤매는 희수. 마침내 병운을 발견한다. 병운과 눈을 마주치자 마자 내뱉는 희수의 첫마디. “돈 갚아.”


희수는 서른을 훌쩍 넘겼다. 그리고, 애인도 없다. 직장도 없다. 통장도 바닥이다. 완전 노처녀 백조다. 불현듯 병운에게 빌려 준 350만 원이 생각났다. 그래서 결심한다. 꼭 그 돈을 받겠다고. 병운은 결혼을 했고, 두 달 만에 이혼했다. 이런저런 사업을 벌였다가 실패하고 빚까지 졌다. 이젠 전세금까지 빼서 여행가방을 들고 다니는 떠돌이 신세다. 한때 기수가 꿈이었던 병운은 경마장에서 돈을 받겠다고 찾아온 희수를 만나게 된다.


병운은 희수에게 꾼 돈을 갚기 위해 아는 여자들에게 급전을 부탁한다. 여자관계가 화려한 병운의 ‘돌려 막기’에 기가 막히는 희수지만 병운을 차에 태우고 돈을 받으러, 아니 돈을 꾸러 다니기 시작한다. 한때 밝고 자상한데다 잘생기기까지 한 병운을 좋아했지만, 대책 없는 그를 이제는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다. 1년 전엔 애인 사이, 오늘은 채권자와 채무자…… 길지 않은 겨울 하루, 해는 짧아지고 돈은 늘어간다. 다시 만난 그들에게 허락된 ‘불편한 하루’가 저물어 간다.


기대

하정우 & 전도연

올 가을에 개봉하는 단 한편의 한국 멜로 영화


우려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못 만들지는 않았겠지?


흥행예상

기대 > 우려


2년 전 쯤인가? 다이라 아즈코의 <아주 특별한 손님(애드리브 나이트)>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얘기를 듣곤 이왕 만들거면 <멋진 하루>를 만들지 무슨 생각으로 <아주 특별한 손님(애드리브 나이트)>을 만들었을까? 라고 의아해했던 적이 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아니나 다를까 <멋진 하루>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얘기를 듣고는 역시 재미있는 일본 소설은 판권이 남아나질 않는구나 감탄+질투 하면서도 당시엔 날고 긴다는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줄줄이 흥행 참패하는 분위기였고 <멋진 하루>도 원작소설은 재밌으나 극장용으로는 이야기가 좀 작다는 생각에 블로그에도 <멋진 하루 걱정된다>는 포스팅을 올렸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지금은 <멋진 하루>의 대박을 예상하고 있다. 일단 올해는 작년과는 달리 월평균 한국 영화 개봉 편수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추격자> 이전의 하정우와 <추격자> 이후의 하정우는 거의 다른 사람이 됐으며, 회사에 돈이 남아 돌아 어쩔 수없이 만들어진 어처구니없는 기획 영화에 순진하게 낚이는 관객들의 수도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올 가을에 개봉하는 멜로/애정/로맨스 장르의 한국영화는 <멋진 하루> 단 한편 뿐이다.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못 만들지만 않았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개봉 환경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캐스팅에, 이보다 더 좋기는 힘든 훌륭한 원작 소설로 만들어진 <멋진 하루>가 흥행에 실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기대된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