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5일자 포스팅. '국제시장 기대된다'>

 

<2014125일자 포스팅. '국제시장, 명량보다 잘 될까?'>

 

 

개봉 첫날 스코어를 보고 잠깐 걱정을 하긴 했는데 말 그대로 그냥 걱정을 했을 뿐이다

암튼 '천만 돌파 + 대통령 관람 + 명량보다 안 됨' 예상 셋 다 적중!

 

아직 상영이 종료되진 않았지만 '명량보다 안 됨'도 적중했다고 봐야 한다.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셋이나 적중시키다니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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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


국제시장은 아직 개봉은 안 했지만 이미 천만 관객을 돌파한 분위기다. 개봉일이 다가오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고 언론 시사회 평도 나쁘지 않다. 이제 남은 관전 포인트는 명량보다 잘 될 지 여부이다. 더 잘 될 여지는 많다. 일단 언론 시사회 평이 명량보다는 좋다. 적어도 만듦새가 떨어져 보이진 않는다. 소재 자체도 지금 문화시장의 주 소비층을 정조준하고 있다. 좋은 기획이다. 보면 볼수록 그들이 열광할만한 영화다. 극장에 등산복 차림의 관객들이 많아질 것은 물론이고 분위기만 잘 타면 지금의 한국을 만들었고 바른 길로 이끌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세대들이 모두 극장으로 달려갈 수도 있겠다. 아예 그 세대들을 타겟으로 작정하고 만든 것 같다. 어쩌면 대통령이 보러 올 수도 있겠다. 영화는 안 봤지만 시대 배경만 놓고 보면 앞으로 5년간 전개될 2의 새마을운동과도 윈윈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잘 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명량은 못 이길 것 같다. 흥행은 결국 상영관 수인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일도 있고 사회분위기상 아무리 상영관을 많이 잡는다해도 명량만큼은 힘들 것 같기 때문이다. ‘명량보다는 잘 만든 것 같지만 명량보다 상영관 수도 많은 건 상상이 안 된다. 그리고 워낙에 티끌같고 현실세계와는 별 상관이 없긴 하지만 SNS를 중심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안티 세력들도 변수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명량은 상영관 수나 퀄리티로 욕을 먹긴 했지만 적어도 기획 자체가 어그로를 끈 건 아니었다. 천만은 넘겠지만 명량만큼은 안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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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기대된다
명량 vs. 무사 노보우 : 사극 블럭버스터 한일전
군도 vs. 명량 vs. 해적 vs. 해무 흥행순위 예상


Posted by 애드맨



평소 한국과 일본 중 어느 나라가 영화를 더 잘 만드는 지에 대해 관심이 많던 와중에 무사 노보우라는 영화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영화에 대해 알면 알수록 명량이 떠올랐다. 두 영화는 공통점이 많다. 명량은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해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고 무사 노보우는 500명의 군사로 2만명에 달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군대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명량의 총제작비는 200억원, 무사 노보우의 총제작비는 15억엔이다. 얼추 비슷하다. 명량은 2014년 한국 흥행 1위고 무사 노보우는 2013년 일본 흥행 1위였다. 둘 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대군에 맞서 싸우는 실존 인물을 다룬 사극이고 시대적 배경까지 비슷하다. 영화라는 게 감독의 역량이 중요하긴 하지만 이 정도 규모의 블록버스터는 감독 혼자만 뛰어나다고 잘 만들어지는 게 아니므로 명량과 무사 노보우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보면 한국 영화산업과 일본 영화산업의 수준 차이도 어느 정도 가늠될 듯했다.

그렇다면 과연 어느 영화가 더 잘 만들어졌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각본부터 시작해서 거의 모든 면에서 무사 노보우의 압승이다. 특히 각본의 수준 차이가 엄청났는데 이건 뭐 비교하기조차 민망할 정도다. 명량은 이야기의 플롯이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무사 노보우의 각본은 일본 영화계의 권위 있는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만약 명량의 시나리오를 롯데 시나리오 공모전이나 신화창조 스토리 공모전 같은 곳에 냈다면 어떻게 됐을까? 진중권도 대놓고 졸작이라고 했을 정도니 결과는 보나마나다. 이야기의 완성도는 그렇다 쳐도 흥행성적을 생각하면 살짝 씁쓸해지는데 무사 노보우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영화가 한국에서는 역대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왜일까?

공교롭게도 두 영화 모두에 저격수가 등장하는데 명량에 나온 꽃미남저격수는 흔들리는 배에서 사격을 하면서도 백발백중이지만 무사 노보우에 나온 그냥 남자저격수는 탄탄한 땅에서 받침대까지 놓고 사격하는데도 목표물을 살짝 빗맞힌다. 저격수 묘사 방식의 차이만 봐도 알겠지만 아마 일본 관객들은 백성들이 조각난 배를 몰고 와 회오리 바다 속으로 침몰해가는 이순신 장군의 배를 건져 올리는 장면 같은 건 납득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건 내 추측이지만 명량대첩 이야기를 무사 노보우 스타일로 풀어냈다면 한국에서의 흥행은 힘들었을 것이다. 무사 노보우 이야기를 명량 스타일로 풀어냈다면 일본에서의 흥행 역시 힘들었을 것이다. 이런 차이들이 단지 스타일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데에까지 생각이 미치면 생각이 복잡해진다. 관객은 딱 자기 수준에 맞는 블록버스터를 보게 된다는 말이 떠올라서이기도 하지만 단지 스타일이나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관객들이 역사적으로 한이 많은 민족이기 때문인 것 같아 선뜻 답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여름 시즌 내내 한의 정서 같은 것에 기댄 플롯이 없어도 되는 블럭버스터만 봐야 한다고 생각하니 살짝 깝깝해질라 그런다. 예전에 히구치 신지 감독의 일본침몰을 보고 일본엔 블록버스터 금지령을 내려야 한다고 막 비웃고 그랬는데 이누도 잇신과 공동 연출을 한 덕분인지 관객들의 눈높이가 올라갔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정말 일취월장했다. 일본 블록버스터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Posted by 애드맨


이제 내 주변에서는 아무도 명량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개봉 두 달 만에 천칠백만을 넘어 천팔백만을 향해 가고 있는 영화지만 그에 걸맞게 이슈 몰이를 하거나 관객들의 가슴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기사를 찾아봐도 배설 후손들과의 소송 얘기 밖에 없다. 이슈의 지속 기간만 놓고 보자면 천만에 한참 못 미치는 서편제나 쉬리만도 못한 것 같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천만 넘던 시절의 강제규 감독은 그냥 흥행감독이 아니라 위인전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였고 임권택 감독은 본인의 이름을 딴 학교도 있지 않던가? 지금의 김한민 감독은 비록 천칠백만 감독이고 명량 덕분에 백억 넘게 벌었다지만 위인전이 나온다거나 김한민 감독의 이름을 딴 학교가 생길 분위기는 아니다. 개인적으로도 명량은 김한민 감독의 영화라기보다는 CJ표 블록버스터 같다. 설상가상 졸작 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들을 하도 많이 접하다 보니 차마 자발적으로는 보러 갈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한국형 블록버스터 특유의 어디선가 본 것 같고 안 봐도 본 것 같은 느낌도 크게 한 몫 했다. 엊그제 영화를 봤는데도 그 느낌은 별 반 달라지지 않았다. 과연 어떤 영화인지 직접 보고 확인하고 싶은데 IPTV로 나오려면 한참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 극장에 가서 보긴 했지만 아직도 어디선가 본 것 같고 안 봐도 본 것 같은 느낌이다. 영화를 글과 말로만 접했을 때나 영화를 보고 난 지금이나 영화에 대한 느낌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아 일본군 무찌를 때 통쾌하긴 했다. 한일전 보고 난 기분이다. 경기의 질과는 상관없이 막 흥분해서 한국을 응원하고 한국이 이기면 기분은 좋지만 좀만 지나면 내가 뭐 하러 그렇게 열을 올렸나 살짝 허탈해지는.. 
 
Posted by 애드맨
TAG 명량


작년 여름 개봉작들인 퍼시픽림 vs. 미스터고 vs. 설국열차의 흥행순위 예상은 매우 큰 차이로 어긋났다. 이번 여름 개봉작들인 군도 vs. 명량 vs. 해적 vs. 해무의 흥행순위 예상은 작년보다 훨씬 큰 차이로 어긋났다. ‘두근두근 내 인생 vs. 타짜2 vs. 루시 vs. 명량'의 흥행순위 예상도 역시나 어긋났다. 틀려도 너무 틀리다보니 얼마 전부터는 내가 정말 감이 없다는 자괴감마저 들었다. 2등 할 줄 알았던 명량은 심지어 천칠백만이 넘었고 3등 할 줄 알았던 해적도 천만에 육박하고 있다. 나의 지난날을 반성하고 나름 흥행예상 실패 원인을 분석하다보니 앞으로는 적중시킬 자신이 조금은 생겼다. 다음 주 개봉작들인 제보자 vs. 마담 뺑덕 vs. 슬로우 비디오마담 뺑덕 > 슬로우 비디오 > 제보자의 순이 될 것 같다. ‘마담 뺑덕은 소재가 친숙하고 정우성이 아낌없이 벗었다고 했고 무엇보다 CJ 배급이다. 이번 여름 흥행순위 1, 2위인 명량해적은 각각 CJ와 롯데 배급이었다. ‘슬로우 비디오는 차태현이 나오고 가슴 따뜻한 힐링 무비처럼 보여서 가을에 잘 어울릴 것 같고 라디오 스타에 나온 감독의 활약(?) 덕분에 호감도가 올라갔다. 게다가 12세 관람가여서 청소년 관람불가인 마담 뺑덕보다 관객 폭이 넓어 잘 하면 일등 할 것 같기도 했지만 어차피 한국의 메인 관객층은 청소년이 아니고 가족 동반 관람 시즌도 아니어서 일등은 힘들 것이다. 동체시력도 잘 감이 안 온다. ‘제보자는 잘 모르겠다. ‘명량같은 영화가 천칠백만 관객을 동원하는 나라에서 제보자같은 영화도 대박나는 경우는 있기 힘들 것 같다. ‘마담 뺑덕 > 슬로우 비디오 > 제보자의 순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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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2'를 보고.. 

 

Posted by 애드맨


두근두근 내 인생1등 할 것 같다. 영화적 완성도를 떠나 추석 시즌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을 텐데 4편 중 유일한 12세 관람가이기 때문이다. 강동원이랑 송혜교의 티켓 파워도 제일 쎄다. 얼마 전 송혜교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긴 했지만 대세엔 지장이 없을 것이다. 여름 내내 피터지게 싸우는 영화만 봤으니 가을엔 좀 다른 분위기의 영화를 보고 싶을 것 같다. 여러모로 두근두근 내 인생1등할 것 같다. 2등은 타짜2’. ‘루시에 아무리 최민식이 나온다 해도 한국영화가 외국영화에 밀린다는 건 상상이 되질 않는다. 전편이 워낙에 걸작이어서 타짜시리즈라면 무조건 보려는 관객들의 수도 무시 못 할 것이다. 3등은 명량이다. 추석 시즌이라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을 텐데 두근두근 내 인생을 빼면 유일한 15세 관람가이기 때문이다. 이미 볼 사람은 다 봤지만 아직 영화를 못 본 가족을 데리고 다시 한 번 보고 싶어 할 관객들의 수가 제법 될 것 같다. 아직 영화를 못 본 가족이 없더라도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심과 가족 단합대회 차원에서 반복 관람할 가능성도 있다. 이왕 역대 최다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으니 추석 시즌까지 밀어줘서 아예 영원히 넘볼 수 없는 넘사벽 흥행 스코어를 만들어버리려는 CJ 기업 차원의 욕심도 있을 것이다. ‘두근두근 내 인생’ > ‘타짜2’ > ‘명량’ > ‘루시의 순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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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


군도가 일등 할 것 같다. ‘명량 vs. 군도’의 대결 구도가 왠지 ‘NL vs. PD’의 싸움(NL 승?)을 연상시키고 요즘 일본 돌아가는 꼴이나 주인공 캐릭터의 인지도를 보아선 명량이 일등 할 것 같은데 해양 전투 분량만 61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군도 쪽으로 기울었다. 아무리 해전 장면을 잘 찍었어도 61분 내내 재미를 느끼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해전 말고 다른 무언가에 집중했었어야 했을 것 같다.

해전은 잘 해봤자 본전이다. 아무리 잘 찍어봤자 멀리서 대포랑 불화살 몇 번 쏘고 결국은 배 위에서 치고 박고 싸울 테니 땅 위 싸움이랑 별 반 차이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해전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도 몇 번 봤는데 해전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재밌거나 했던 것 같지는 않고 “우리도 헐리우드만큼 찍을 수 있어요”가 더 이상 통하는 시대도 아니어서 딱히 볼꺼리로 느껴지진 않는다. 그에 반해 군도엔 하정우와 강동원이 나온다. 그냥 다 필요 없고 하정우랑 강동원을 극장에서 보고 싶어 하는 관객만 삼백만은 될 것이다. 하정우와 강동원이 나오는데다 한국 최고의 씬스틸러들이 총출동했으니 재미없기도 힘들 것이다. 전투씬도 캐릭터별로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그 다음이 해무인 이유는 해적이 제일 걱정되기 때문이다. 해무는 원작이 탄탄하고 봉준호 제작에 김윤석과 박유천이 나오고 NEW 영화여서 뭔가 있을 것 같은데다 유일하게 사극이 아니라는 차별점이 있는데 해적은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다. 흥행불패 손예진이 나오긴 하지만 이번엔 잘 모르겠다. 설상가상 개봉일이 군도, 명량 다음이어서 더 걱정된다. 군도, 명량, 해적이 다 블록버스터 사극인데 군도와 명량을 보고 나서 해적까지 보게 될 것 같지가 않고 메인 볼꺼리일 해전은 명량과 겹친다. 그래서 이번 여름 블록버스터 흥행성적은 ‘군도 > 명량 > 해무 > 해적’의 순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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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