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하루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03.07 무라카미 하루키를 다시 읽고 싶어질 때
  2. 2010.05.16 1Q84 읽기 직전... (1)
  3. 2009.09.21 읽다보면 강간 팔리는 이유...를 클릭해보니;;

한국에 출간된 어지간한 하루키 책은 다 읽었다. 지금도 책꽂이엔 하루키 책들이 가득하다. 이미 몇 번이고 읽었지만 어느 날 문득 생각나면 몇 페이지씩이라도 다시 읽곤 했다. 언제라고 정확히 말 할 순 없지만 하루키를 읽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랬는데 작년 5월에 출간된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이후로는 쭉 쉬고 있다. 소설은 물론이고 수필집조차 단 한 번도 들여다보지 않았다. 표지조차 건드리지 않은 것 같다. 작년 7월에 출간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아직도 읽고 싶어 하지 않는 나 자신이 신기할 정도다. 그냥 수필집도 아니고 그토록 기다렸던 하루키의 장편 소설인데! 예전에도 하루키를 멀리 할 때가 없진 않았지만 이렇게 오래는 처음이다. 내 안의 뭔가가 변해서 그런 것 같은데 하루키가 변할 리도 없으니 이대로라면 하루키를 영영 끊을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지난달에 출간된 ‘더 스크랩’의 목차를 읽고 난 후 생각이 달라졌다. 무라카미 하루키 수필집의 단골 주제인 재즈 얘기 같은 건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챕터 1의 ‘어째서 섹스가 재미없어졌나?’ 때문이다. 하루키가 35살에 섹스에 재미를 못 느끼게 된 이유가 너무 궁금하다. 무슨 얘기인지도 모르지만 이미 공감하고 있다. 단지 나이 때문은 아닐 것 같고.. 내일은 꼭 서점에 가야겠다.

p.s.



Posted by 애드맨

그동안 애써 1Q84를 참아왔는데 아무래도 조만간 읽게 될 것 같다. 몇 년 전 문득 이제 하루키의 다음 소설은 읽지 않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길래 드디어 하루키에게서 벗어났다고 생각했었다. 어른이 된 기분이었다. 한국에 출간된 하루키의 책을 모조리 다 읽었고 하루키처럼 살아보려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아침에 조깅도 하고 재즈도 이것 저것 들어보고 했으니 이제 하루키는 그쯤하면 됐다 싶었다. 소설가라면 찰스 부코스키처럼 창녀, 경마, 술과 함께 세월을 보내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하며 하루키의 라이프 스타일을 비웃기도 했었다. 그래서 1Q84가 출간됐을 때도 안 읽을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한 1주일 전부터 결국엔 1Q84를 읽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 서점 근처를 지나칠 때마다 1Q84를 살 뻔 한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SBS 인기 가요가 끝난 두 어 시간 전 쯤엔 나도 모르게 1Q84를 사러 서점에 갈 뻔 하다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하루키의 글보다 더 자극적인 읽을 거리를 찾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인터넷을 뒤지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도 하루키의 기사들을 찾아 읽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이제 그쯤하면 됐다 싶었다. 또 다시 하루키의 세계에 빠져 한동안 아무 일도 못하게 될까봐 좀 두렵긴 하지만 다시 한 번 그렇게 살아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뭐, 그래봤자 1~2년 정도겠지... 암튼 아직 1Q84를 안 읽어서 행복하다. 내일까진 1Q84를 읽을 생각에 마음껏 설레여야겠다. 그러고보니 어둠의 저편도 아직 안 읽었구나. 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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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

읽다보면 강간 팔리는 이유...가 뭔 얘긴가 싶어서 조심스레 클릭해보니 하루키의 신간 1Q84 얘기였다.
이건 뭐 1Q84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아닐테고.

인터넷의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저 정도는 해 줘야되는 거구나.
앞으로 바짝 긴장해야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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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의 책, 7초에 1권씩 팔린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