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가 없다. 어떻게 배트맨, 슈퍼맨 그리고 원더우먼이 나오는 영화가 이렇게 재미가 없을 수 있을까? 개봉 하루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이다. 개봉 전에 누군가가 배트맨이랑 슈퍼맨이랑 왜 싸우는 거냐고 물어보길래 난 피식 웃으며 그런 거 궁금해 하지 말고 극장에 가서 마음껏 즐감 할 준비나 하고 있으라고 했는데 내가 잘못했다. 난 둘이 싸우는 이유쯤이야 당연히 잘 설명되어 있을 줄 알고 궁금해 하지조차 않았다. 그런 건 기본 아닌가? 그런데 아니었다. 이 영화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둘이 도대체 왜 저렇게까지 싸우는 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와 닿지가 않는다. 명색이 올해 최고의 기대작인데 설마 이렇게까지 허술할 줄은 몰랐다. 둘이 화해하는 계기도 웃긴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스리슬쩍 화해해버린다. 순간 우롱당한 기분이었다. 하도 어이가 없고 불쾌해서 극장 밖으로 뛰쳐나갈 뻔 한 걸 뜬금없이 등장한 원더우먼 덕분에 다행히 꾹 참고 끝까지 볼 수 있었다. 그림이랑 음악이랑 원더우먼만 좋았다. 배트맨이랑 슈퍼맨 그리고 원더우먼이 나오니까 천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2’만큼은 관객이 들 줄 알았는데 이대로라면 천만은 커녕 500만도 어렵겠다. 시작이 불안하다. 마블의 최근 작품들엔 영 정이 안 가서 디씨를 응원하고 있었는데 그저 어이가 없을 뿐이다. CJ CGV 주주로서 배트맨과 슈퍼맨이 힘을 합쳐 극장 매출을 압도적으로 올려주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얼마나 실망했는지 모른다. 역시 영화는 뚜껑 열어보기 전엔 모른다. 설상가상 CJ CGV 주가도 떨어지고 있다. 넘 속상하다.


p.s ㅎㄷㄷ



관련 포스팅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기대된다


Posted by 애드맨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배트맨이랑 슈퍼맨이 싸우는데 원더우먼도 나온다.


기대된다. 천만 넘을 것 같다.


p.s. 예고편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