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

2010.10.28.


메인카피

20년만에 찾아간 그곳. 그녀를 만났다.


소개글

영화사 ‘스폰지’의 제작자가 영화를 만들었다. 당연히, 자전적인 체험담인 동시에 영화 만들기를 둘러싼 번뇌와 판타지가 번뜩인다. 첫 제목으로 ‘사십만세’를 써놓았지만 만류에 의해 바꾸었다. 동해에서 벌어지는 맛기행이자 영화기행인 이 작품은 영화를 둘러싼 모든 일이 맛있다고 능청을 떤다.


줄거리

만드는 영화마다 망하는 충무로의 전설적인 제작자 조대표(류승수). 10월의 마지막 금요일, 거래처 전화들에 시달리다 무작정 바다가 보고 싶어 강릉으로 향한다. 홀로 바닷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낯이 익은 젊은 여자, 민아(이솜)를 만난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조대표가 제작한 영화의 팬이라며 조대표를 먼저 알아보는 민아. 조대표는 시나리오 작업차 강릉에 왔다고 말하며 민아에게 가이드를 부탁한다. 20년 전 원나잇 로맨스, 미스터리로 돌아오다! 강릉일대의 맛집들과 오래 전 기억 속의 옛 동네를 둘러보고, 민아가 아는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며 조대표는 20년 전 강릉에서의 기억을 떠올린다. 조대표는 당시 피서지 로맨스로 작업을 걸었던 그녀가 민아의 엄마라는 것을 알게 되자, 민아가 자신의 딸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한편, 서울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편안함과 여유, 우연한 만남이 가져오는 묘한 떨림에 들뜨게 되는 조대표. 어느덧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고 조대표는 조심스레 20년 전 진실을 말하려 하지만, 그 순간 민아에게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 된다. 조대표는 민아에게 속 사정을 밝히게 될까?


기대

영화사 스폰지의 제작자가 만든 영화


우려

자전적인 체험담 (자기 이야기)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스폰지는 훌륭한 영화사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수입하고 <영화는 영화다>를 제작한 영화사가 스폰지다. <맛있는 인생>은 바로 그 스폰지의 제작자가 만든 영화라고 한다. 소개글에 ‘자전적인 체험담’이라고 적혀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무작정 바다가 보고 싶어 강릉으로 향했다.”까진 체험담일 수 있겠지만 ‘원나잇 로맨스’는 체험담이 아닌 것 같다. 스폰지 제작자의 사생활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 없고 요즘 같은 세상에 원나잇 로맨스는 딱히 특별한 체험도 아니라지만 왠지 스폰지의 제작자가 원나잇 로맨스를 직접 체험하진 않았을 것 같다. 근거는 없다. 그냥 추측이다. 솔직히 '조대표가 제작한 영화의 팬'이라며 조대표를 먼저 알아보고 가이드를 해 줬다는 여자의 존재도 그냥 희망 사항이 아닐까 싶다. 역시 근거는 없다. 그냥 개인적인 추측일 뿐이다. 남자들은 흔히 그런 상상을 한다. 낯선 여행지에서 처음 보는 여자와 뒤끝없는 사랑에 빠지는... 암튼 줄거리만 놓고 보면 <오이시맨>이 떠오르는데 그러고보니 <오이시맨>도 스폰지에서 제작한 영화다. <오이시맨>에선 못 나가는 뮤지션이 훗카이도에서 이케와키 치즈루를 만나는데 <맛있는 인생>에선 못 나가는 영화 제작자가 강릉에서 이솜을 만난다. <오이시맨>은 흥행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맛있는 인생>도 그리 좋지는 않을 것 같다. 이민기가 훗카이도에서 이케와키 치즈루를 만나도 흥행이 될까 말까한게 현실이다. 걱정은 되지만 만드는 영화마다 망했다면서도 계속해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노하우가 궁금하다. 진심으로 존경스럽고 다음 영화는 기대된다.


관련 포스팅
오이시맨 걱정된다 
자기 이야기는 쓰지 마라 

Posted by 애드맨

2008/12/25   크리스마스에 군대에서 비디오 틀어준 이야기 [18]

아비정전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아비정전을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도쿄소나타도 그렇고 여러모로 조성규 대표님에게 감사하다.
비록 오이시맨은 안됐지만 10억은 잘 되면 좋겠다.

스폰지 만세!

관련기사 : "장국영 추모 6주기 '아비정전' 으로 다시본다"  

p.s.
2009/02/12   도쿄 소나타 기대된다! [3]
2009/02/06   10억 걱정된다[9]
2009/02/06   오이시맨 걱정된다[4]

Posted by 애드맨

 

2008/05/26
  도쿄 소나타 극장에서 볼 수 있을까?[5]

포스터를 본 순간 희망이 오는 소리가 들렸다.
조성규 대표님 감사합니다! 스폰지 만세!!

p.s.
Posted by 애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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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에 스폰지 같은 영화사겸 극장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스폰지 네이버 카페 회원이기도 한데 2006년에 개봉한 메종 드 히미코를 스폰지에서 관람한 이후 단 한번도 스폰지를 찾지 않았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생각해보니 극장은 물론이고 스폰지 네이버 카페조차 방문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오랜만에 네이버에 로그인해보니 스폰지로부터 쪽지가 한통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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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가 독립영화만으로 일년에 1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는 기사를 작년에 본 것 같은데 요즘같이 극장에 관객이 없으면 정말 힘들다고 하니 조만간 반드시 스폰지에서 영화를 관람해야겠다. 압구정 스폰지 오픈 2주년 기념 먼가 재미있는 이벤트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p.s. 유레루를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되서 기쁘고도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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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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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개봉일
2
008.02.14.

메인카피
이 아름다움이 너에겐 독이 될지니...

줄거리
아름답지만 행복하지 않은 은영. 어딜 가든 따라오는 남자들의 부담스러운 시선과 여자들의 질투와 오해가 그녀를 외롭게 한다. 어느 날, 그녀의 스토커 중 한명인 성민에게 끔찍한 강간을 당하게 되고 그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당신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랬어요.” 충격을 이겨내지 못한 은영은 모든 불행이 자신이 가진 아름다움 때문이라 생각하게 되고. 그 불행을 저주하며 파멸의 길을 가게 된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한 남자, 은철이 그녀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하는데…


기대

김기덕 브랜드 프랜차이즈 제1호 작품


우려

진짜 김기덕 영화를 보고 싶다


한국에서의 흥행예상

기대 < 우려


김기덕은 한국 최고의 기획 영화 감독이다.


그는 어떤 컨셉이 해외 영화제에서 먹힐 지 잘 알고 있고 컨셉만 제대로 잡는다면 일명 때깔이라고 불리우는 퀄리티 따윈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그의 모든 영화들은 25글자 내외로 줄거리가 깔끔하게 정리가 되고 마케팅 포인트도 정확하다. 가끔은 영화보다 25글자 내외로 요약한 줄거리가 더 흥미롭고 재밌을 때도 있다.


만약 김기덕 감독이 자신은 시놉시스만 쓰고 누군가에게 그 시놉시스를 김기덕 영화처럼 찍어달라고 주문한다면 일종의 김기덕 브랜드 영화 대량 생산 시스템도 가능할 것이다. 해외 영화제에선 언제나 김기덕 감독 브랜드 영화에 대한 수요가 있으니 말 그대로 자신은 브랜드만 제공해서 동시에 여러 편을 만들면 그게 다 돈이 되는 것이다. 기획만 해도 영화를 만들어 수익을 낼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면 기획만 하는 게 여러모로 경제적인 선택이다. 이는 자신의 이름 석자로 해외 영화 시장 개척에 성공한 한국에서는 김기덕 감독만이 할 수 있는 제법 괜찮은 사업 아이템이기도 하다.


<아름답다>는 김기덕 감독이 시놉시스를 쓰고 전재홍 감독이 연출한 작품인데 한국에서의 흥행은 잘 모르겠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