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더스FNH'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05.13 차승재 기대된다
  2. 2008.08.07 트럭 기대된다 (2)
  3. 2008.01.16 <더게임>은 잘 될까?
  4. 2008.01.06 <기다리다 미쳐> 흥행예상 적중

아주 오래 전 일이다. 영화 일을 하고 싶어했던 친구가 하나 있었다. 어느 날 그 친구는 나에게 차승재라는 사람을 아느냐고 물어보았다. 영화 쪽과는 전혀 상관없는 업종에 종사하고 있던 그 친구가 차승재를 알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신기하게 느껴졌다. 나는 그 친구에게 나는 차승재를 알지만 차승재는 나를 모를 꺼라고 솔직하게 얘기해주었다.


그 친구는 차승재한테 편지를 한 통 보내야겠는데 왠지 내가 그 사람 자택 주소를 알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면서 차승재한테 영화 일 좀 시켜달라는 편지를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일단은 그 친구가 차승재에게 보낼 예정이라는 편지를 읽어보았다. 본인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구구절절이 말이 많았는데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자기를 좀 키워달라는 얘기였다. 특히 먼 훗날 자기가 잘 되면 키워준 은혜는 잊지 않겠다는 마무리가 인상적이었다.


잠깐이나마 그 친구가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이런 식으로 차승재의 자택으로 편지를 보내면 차승재가 편지를 직접 읽어볼 것이고 그 친구의 뜨거운 열정에 감동을 받게 될 것이고 어쩌면 그 친구를 직접 키워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 왜 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한심스러웠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잠깐 그런 생각이 들었을 뿐이고 잠시 후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계획이라고 생각하며 속으로만 비웃었다.


나는 그 친구가 혹시라도 서운하게 생각할까봐 나는 차승재를 알지만 차승재는 나를 모르는 사이라서 차승재의 자택 주소까진 모른다고 거듭 강조했고 이런 내용의 편지라면 차승재의 자택말고 회사로 보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친절하게 조언해주었다. 그 친구는 내 조언대로 자택말고 회사로 편지를 보냈고 아직까지 영화 쪽과는 전혀 상관없는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그 친구가 아직까지 영화 일을 못하고 있는 게 내 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만약 그 친구가 내 조언을 무시하고 차승재의 자택에 직접 편지를 보냈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궁금할 때도 있다.


여하튼 차승재가 싸이더스 FnH의 대표직에서 사퇴했다길래 문득 그 친구와의 일화가 떠올랐는데 중요한 건 차승재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영화 제작사의 기업화나 우회상장 등은 장기적으로 볼 때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 다시 노선을 변경한 셈이니 앞으로는 다시 예전처럼 잘 될 것 같다. 기대된다.

관련기사 : [포커스] 포스트 차승재, 싸이더스FNH의 향방은? 


Posted by 애드맨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봉일
2008.09.25.

메인카피
살고 싶다면...운반하라!
틀키지 말 것 멈추지 말 것 그 누구도 태우지 말 것

줄거리
사건 발생, 24시간 전 _ 딸을 살리려면 돈을 구하라! 어린 딸과 홀어머니를 돌보며 생계수단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평범한 트럭 운전사 철민.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한 딸이 갑자기 쓰러지고, 그는 딸의 수술비를 위해 위험한 도박판에 끼어든다.

18시간 전 _ 싣지 말아야 할 것을 실은 트럭! 사기 도박으로 인해 자신의 전 재산과도 같은 트럭마저 빼앗기게 된 철민은 자신의 목숨과 딸의 수술비를 위해 조직 보스의 살인 현장 뒤처리를 맡는다. 단 하루, 24시간 동안 트럭에 실은 시체를 처리해야 하는 철민.

12시간 전 _ 위험한 남자와의 피할 수 없는 동행이 시작된다! 장맛비를 뚫고 달리는 트럭 하지만 도로 곳곳에는 경찰들의 검문소가 세워지고 이로 인해 잔뜩 긴장하는 철민. 그 순간 외진 국도 위에서 한 남자가 트럭을 막아선다. 살인자의 눈빛을 가진 낯선 남자를 트럭에 태우게 되는 철민.

이제 남은 시간은 10시간. 시체를 실은 트럭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험한 남자와의 동행! 진퇴양난에 빠진 트럭 운전사 철민은 과연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나갈 것인가?

기대
한국판 힛쳐
유해진, 진구 참신하다
한국의 외진 국도가 기대된다
철민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갈지 궁금하다

우려
가을에는 멜로 영화

흥해예상
기대 > 우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황량한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힛쳐 스타일의 범죄, 스릴러는 한국에선 처음 시도되는 것 같은데 한국형 리얼리즘 범죄, 스릴러가 먹힌다는 요즘 트렌드와 맞아 흥행도 잘 될 것 같다. 유해진, 진구 투탑이 참신하고 진짜 남자 유해진의 살 떨리는 연기도 기대된다. 한국판 힛쳐의 배경으로 등장할 한국의 외진 국도는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하다. 2006년 8월에 개봉했던 <타짜>의 대박 이후 정말 오랜 시간동안 잠잠했던 싸이더스fnh에서 간만에 한 껀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가을엔 멜로라지만 트럭은 기대된다.

p.s. 세번째 포스터는 영 아니다.
Posted by 애드맨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봉일
2008.01.31.

메인카피
인생을 건 최대의 도박

줄거리
견딜 수 있겠는가? 뇌를, 아니 몸을 강탈당한다면. 재벌 노인과 천애 고아가 벌이는 위험천만한 게임을 강력한 긴장과 박력으로 구성한 니타 타츠오의 <체인지>를 윤인호 감독이 <더 게임>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했다. ‘부귀영화’의 박창현 대표가 “지금처럼 판권 사재기 현상이 없던 2003년에 비교적 싸게” 판권을 구입했다. “원작이 워낙 기승전결이 뚜렷해 영화적 감성이나 메시지만 집어넣으면 되는 장점” 때문에 <체인지>를 선택하게 됐다고.
 
기대
신하균, 변희봉, 이혜영의 연기대결

우려
뇌를 바꿔치기;; 뇌전환수술? 미래 의학??
전세계적인 대박을 예상한다는 클로버필드 1.24. 개봉
슈퍼맨이었던 사나이(CJ엔터), 원스어폰어타임(SKT-CH엔터), 라듸오데이즈(KT-싸이더스FNH)와 1.31. 동시 개봉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신하균, 변희봉, 이혜영의 연기 대결은 기대되지만 뇌 전환수술은 아무리 생각해도 뜬금없다. 설득력이 관건일텐데 리얼리즘과 핍진성을 중시하는 한국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수의 관객들이 뇌전환수술 설정을 받아들일지 모르겠다. 영화가 좋고 나쁨을 떠나 1월 31일 개봉이면 전세계적인 대박이 예상되는 클로버필드와의 경쟁도 우려되지만 같은 날 무려 세편의 한국영화가 개봉한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CJ엔터테인먼트 배급, 원스어폰어타임은 SKT-CH엔터테인먼트 배급, 라듸오데이즈는 KT-싸이더스FNH 배급인데 더게임의 배급사인 프라인 엔터테인먼트에서는 극장을 몇개나 확보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Posted by 애드맨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다리다 미쳐> 흥행예상 기대 > 우려


<기다리다 미쳐>가 개봉 첫 주 최소 전국 관객 40만 여명 동원을 예상하고 있다. 전국 252개관이라는 저조한 스크린수에 비하면 대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대 이야기, 옴니버스 형식, 스타 부재 등의 이유로 우려가 많았지만 이만큼 공감할 수 있는 소재도 흔치 않다는 이유로 잘 될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잘 될 거라는 예상보다도 훨씬 결과가 좋다. 잘 될 거라고 예상해놓고도 반신반의했었는데 막상 진짜로 잘되고나니 나랑 아무 상관도 없는 영화지만 기분이 좋다.


다음 주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무방비도시>가 개봉한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싸이더스 FNH가 <무방비도시>는 배급업계의 1인자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다. 영화끼리의 경쟁도 경쟁이지만 두 배급사 간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되는데 전문가 평이 별로 없는 <무방비도시>가 전문가 평이 압도적으로 좋은 <우생순>보다 아주 조금 더 잘 될 것 같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