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뜰 줄 몰랐다

- 써니, 최종병기 활, 도가니, 완득이

 


2. 망할 줄이야 

- 평양성, 7광구, 푸른소금






아; 아까워라. 완득이 하나만 빼고 다 맞췄다.
만화플필도 하는 흥행예상 따위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그게 그렇지가 않다.
이건 본인이 직접 최소 1년 이상 꾸준히 해봐야 아는 거라 더 이상의 설명은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암튼 내 입으로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나 좀 대단한 것 같다.
조만간 '2011 한국영화 흥행순위 TOP90과 흥행예상 적중률' 포스팅이나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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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


예전에 '그린랜턴 걱정된다'는 포스팅을 올렸다가 가루가 되도록 까인 적이 있다.
다만 이번엔 '토르 걱정된다'때보다는 덜 까여서 블로그를 접어야 되겠다는 생각까진 들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그린랜턴'이 개봉했다.
영화의 흥행은 뚜껑 열어보기 전에는 모른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그 말은 예매율이 공개되지 않던 시절에나 통하는 말이다.
이제는 예매율이 공개되므로 굳이 뚜껑을 열어보지 않아도 대충은 알 수 있다.

‘그린랜턴’의 개봉 첫주 예매율은 현재 스코어 5위에서 6위를 왔다 갔다 중이다. (맥스무비, CGV 기준)

참고로 ‘토르’의 개봉 첫주 예매율은 1위였다.
그러나 개봉 첫주 예매율이 1위였어도 160만 정도의 저조한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개봉 첫주 예매율이 5~6위에 머물고 있는 ‘그린랜턴’은 어떨까?

아직 뚜껑이 완전히 열리진 않았지만 이 정도면 나의 흥행예상이 적중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개봉 예정작 리스트를 보니 뒷심 발휘는 아예 불가능하겠다.

‘그린랜턴’은 “평범한 남자가 슈퍼 히어로가 된다”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스케일이 너무 컸다.
게다가 한국 관객들은 은하계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무한파워를 발휘한다는 반지 설정도 매력이 없었다.
그리고 그땐 몰랐는데 이제와서 보니 옷이 너무 구리다.
스케일이 크고 반지가 별로인 것보단 옷이 너무 구린 게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
역시 사람이든 영화든 첫인상이 중요하다.
안타깝다.

참고로 현재 예매율 1위는 개봉한지 한 달 넘은 ‘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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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


기대 이상을 기대했는데 기대 이하였다. 강형철에게 기대한 건 이 정도가 아니었다. 신인감독답지 않은 안정된 연출력은 ‘과속 스캔들’에서 봤으니 알겠고 이번엔 여자들의 우정을 통해 안정된 연출력 이상의 인간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줄 거라 기대했다.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까지는 기대하지도 않았고 적어도 우정에 대한 새로운 시선 정도는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연출력과 통찰력은 비례하지 않나보다. 이도 저도 아니었다. 초반에 병원에서 한국 드라마의 통속성과 상투성을 통렬히 조롱할 때까지만 해도 이 영화가 대단히 통속적이거나 상투적이지 않은 뭔가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다소 나이브한 느낌은 있었지만 한국 드라마의 통속성과 상투성에 대한 선전포고여서 그랬겠거니 하고 오히려 기대감을 키웠다. 상식적으로 자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어지간히 있지 않고서는 남의 밥줄을 그 정도로 대 놓고 조롱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나이브함의 경계에서 오락가락하는 순간들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흥신소 장면이 그랬다. 노림수가 지나치게 훤히 들여다보였다. 일단 흥신소를 통해 옛 친구들을 모으는 것 부터가 마음에 안 들었다. ‘써니’라는 영화의 컨셉에 좀 더 어울리는 방법이 분명히 있었을 텐데 고민을 적당히 하다 만 것 같다. 흥신소가 등장할 때마다 매번 흥신소 직원이 물건을 떨어뜨려서 사장에게 혼나는 이유가 뭘까? 처음 한 번은 웃겼으나 매번 그러니까 흥신소의 존재 이유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기 때문에 꼼수를 부렸다고 밖에 안 보였다. 정말 그게 웃기다고 생각했던 걸까? 나이브함을 넘어 실망스러웠던 건 본드 마시는 친구에 대한 극중 처리 방식이었다. 지금도 훌륭한 감독이지만 더 훌륭한 감독이 되려면 캐릭터를 그렇게 함부로 다루면 안 된다. 영화의 톤앤매너에도 어울리지 않고 영화를 떠나 인간적으로도 그러면 안 되는 거다. '써니' 멤버들이 총 출동해 나미의 딸을 괴롭히는 학생들을 놀이터에서 응징하는 장면은 보고 있는 동안 당연히 나미의 상상인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아니더라. 이 장면은 너무나 한심해서 할 말도 없고 그냥 안 본 걸로 치고 싶다. ‘써니’들이 시위대와 전경들의 틈에 섞여서 라이벌 써클과 패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아직도 감이 오질 않는다. 가볍고 재기발랄한 걸까? 아니면 생각이 없는 걸까? 정말 모르겠다.

반짝이는 순간들도 있긴 하다. 각계 각층으로 흩어져 살고 있는 옛 친구들을 처음 만나는 순간이 그랬다. 그러나 이는 줄거리만 읽어봐도 예상 가능한 수준의 반짝임이고 딱 그 순간만 그랬다. 관건은 옛 친구들을 다 모아서 어쩌려는 건 지였다. 그 어쩌려는 건지가 이 영화의 존재 이유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고작 춘화의 유산을 나눠받고 좋다고 춤추다 끝날 줄은 몰랐다. 이는 춘화가 애초에 부자가 아니었다면 성립할 수 없는 이야기라는 뜻이고 바로 이 지점에서 그동안 긴가민가했는데 강형철이 예상 외로 얄팍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남자가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까 신기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딱 남자가 쓴 여자 이야기 같았고 전반적으로 웰 메이드 여부를 떠나 이래도 되나 싶은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이렇게 풀 이야기가 아닌데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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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기대된다1 
써니 기대된다2 
써니 천만 넘을까? 

Posted by 애드맨


음.. 이번엔 진짜 넘을 것 같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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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Posted by 애드맨
TAG 써니

 

개봉일
2011.05.15.

메인카피
가장 찬란한 순간, 우리는 하나였다

줄거리
찬란하게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한 칠공주 ‘써니’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유쾌한 감동을 그린 이야기.

기대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

우려
각본, 감독이 남자

흥행예상
기대 > 우려

강형철 감독이 제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차기작을 “아줌마들의 현재 삶과 그녀들의 소녀시절을 교차로 전개하는 스토리다.”라고 소개했을 때만해도 긴가민가했었는데 포스터와 예고편을 보자마자 바로 감이 왔다. 이건 대박이다.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라는 속담이 있다. 여자의 인생은 어떤 남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뜻이다. 그만큼 여자들의 인생은 남자들의 인생보다 극적인 게 사실이다. 그러고 보니 남자들이 섹스에 대해 생각하는 만큼 여자들은 결혼에 대해 생각한다는 통계를 어디선가 본 것도 같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지만 예전에 잠깐 요가 학원에 다닐 때 같은 반 여자들의 대화가 남자, 결혼, 다이어트 딱 이 세 가지였던 기억이 나고 학창 시절 친했던 여자들이 결혼 이후 사이가 소원해졌다는 이야기를 한 두 번 들은 게 아니고 알고 보면 대부분의 TV 드라마도 결국은 결혼 이야기다. 의식있는(?) 여자들 입장에선 여러모로 답답한 현실이 아닐 수 없겠다. 암튼 누구나 근처 아줌마들의 소녀 시절 사진을 보고 한 두 번쯤 울컥한 기억은 있을 것이고 강형철 감독은 바로 이 이야기를 하려는 것 같다. 실제로 포스터를 보고는 아련해졌고 예고편을 보고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잘만 만들면 아주 웃기다 울리다 난리도 아닐 것 같다. 일상에 지친 아줌마가 <써니>를 보고 학창 시절을 회상하고 옛 친구 목소리 한 번 듣고 싶게만 만들었다면 천만도 가능하겠다. 남자 감독이 여자 이야기를 한다는 핸디캡은 모니터 과정에서 잘 극복했으리라 믿는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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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다룬 차기작 시나리오 집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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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걱정된다  
 

p.s. 
25년전 사진과 달리 7공주 중 한 명은 숨어있다. 벌써부터 궁금하다.

Posted by 애드맨

개봉일

내년 초


작품소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각자 살기에 바빴던 40대 중년의 여성들이 고교 시절 7공주 그룹 '써니'의 멤버들을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휴먼 드라마이다.


기대

<과속 스캔들> 강형철 감독의 차기작


우려

중년의 여성들이 고교 시절 친구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역시 강형철 답다. 짤막한 작품소개만 봐선 정말 별 거 없어 보인다. 뭘 믿고 이런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겠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만약 ‘중년의 여성들이 고교 시절 친구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강형철이 아니라 이름모를 아무개 신인 감독이 준비 중이라고 했다면 저 친구가 아직 세상 물정을 몰라서 저런다고 좀 더 고생을 해봐야 정신을 차릴 꺼라고 했을 것이다. 이름모를 아무개 신인 감독이 아니라 어지간히 이름이 알려진 중견 감독이 준비 중이라고 하더라도 대다수는 비슷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냥 감독님이 이제 감을 잃으셨구나 했을 것이다. 그러나 강형철은 다르다. 제목을 보나 줄거리를 보나 포스터를 보나 예고편을 보나 정말 별 거 없어 보였던 <과속 스캔들> 800만 대박 신화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써니>도 작품소개만 보면 정말 별 거 없어 보이지만 <과속 스캔들>도 그랬으니 괜찮을 것 같다. 그러나 아무리 그런 훌륭한 경력이 있다 하더라도 조금 걱정은 된다. <과속 스캔들>은 가족애 코드라도 있었지만 <써니>엔 뭐가 있는 건지 짐작이 안 되기 때문이다. 중년 여성들의 우정 코드가 있긴 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다. 게다가 얼마 전에 친구랑 쭈꾸미 집에 갔었는데 바로 옆 테이블의 중년 여성 세 분이 차마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쌍욕을 큰소리로 외쳐대면서 싸우는 장면을 목격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강형철이니까 다를 것 같다. 아니 다르면 좋겠다. 다시 한 번 <과속 스캔들>처럼 ‘예상’을 초월하는 영화를 보고 깜짝 놀라고 싶기 때문이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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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기대된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