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3D에 대한 경외심은 약해지고 스토리에 대한 허무함만 강해진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별 것도 아닌 영화에 참 호들갑을 떨었던 것 같다.

김영진 말이 맞다. 김영진이 헛소리라 그랬으면 헛소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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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잇굿 선정 아바타 베스트 리뷰 - 이동진 기자의 블록버스터 역사의 새 이정표

2009년 12월 13일에 아바타 과연 누구 말이 맞을까? 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찬' 블록버스터 역사의 새 이정표 이동진 기자
'반' 럭셔리한 영상, 빈곤한 상상력, 따분한 이야기 이형석 기자

앤잇굿 선정 <아바타> 베스트 리뷰 후보로 위의 두 리뷰를 골랐고
베스트 리뷰 선정은 내가 직접 <아바타>를 관람한 이후로 미루어 두었었다.

그리고 엊그제 새벽 드디어 <아바타>를 직접 관람하는데 성공했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았을까?

이동진 기자 말이 맞다.

뒷북이라 좀 쑥스럽다.
담부턴 남들이 좋다는 영화가 있으면 일찍 일찍 봐야겠다.

p.s.1.
 아바타 걱정된다
p.s.2. 아바타 과연 누구 말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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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코어 <전우치>는 526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15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웨딩드레스>는 1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다들 <아바타>가 없었다면 최소한 현재 스코어보다는 잘 됐을 것이다. <전우치>는 1000만까진 아니더라도 최소 700만 정도는 가능했을 영화고 <아빠는 여자를 좋아해>는 제작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100만을 예상한 영화이며 <웨딩드레스>역시 내 예상에 의하면 100만은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용서는 없다>가 80만 정도의 관객을 동원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긴 하지만 이 영화 역시 <아바타>가 없었다면 100만은 가능했을 것이다.

<아바타>와 개봉시기가 겹친 한국 영화들이 <아바타> 한 편 때문에 각각 최소 5억에서 60억 가량의 손해를 본 셈이고 피해 규모를 다 합치면 대략 100억원 가량 될 것이다. 그러나 <아바타> 열풍은 현재 진행형이므로 피해 규모는 최소 구정 연휴 때까진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게다가 적수가 될 만한 3D 영화가 아직 안 보이므로 이러다 2000만 영화되는 수도 있겠다. 이쯤 되면 <아바타>는 단순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태풍이나 지진 또는 홍수 같은 자연재해나 다름없다고 봐도 될 것 같지만 이건 자연재해라기보다는 제임스 카메론에 비해 상상력과 추진력이 부족한 한국 영화인들의 무지와 게으름이 부른 인재에 가깝다. 조만간 헐리우드발 <아바타>급 3D 영화 태풍이 반년 간격으로 매년 밀어닥칠 것이다. 요즘 세상에 흑백 무성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3D아니면 그거 영화 아니잖아요. 그냥 동영상이지.’ 시대가 도래하는 것도 이젠 시간 문제일 뿐이다. 이젠 우리도 3D 영화를 만드는 수 밖에 없다.

문제는 3D 영화라면 뭐니 뭐니해도 SF가 제 맛인데 3D SF 영화는 단순히 3D기술만 있다고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현재 한국영화의 특수효과 수준이 1977년 작 <스타워즈>보다는 뛰어나고도 남겠지만 <스타워즈>의 특수효과 기술을 따라잡는 것이랑 <스타워즈> 같은 SF 영화를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이기 때문이다. 3D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기술 인력만 양성해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하청 업체화 됐던 과거를 반복할 뿐이고 그나마 있던 하청 주문들도 결국엔 중국 등의 저임 국가에 빼앗기고 말게 뻔하다. 이래가지고선 <아바타> 같은 인재는 매년 반복될 수 밖에 없다. 어떤 기사를 보니 <아바타>의 대안으로 한국 영화는 ‘감동’과 ‘한국인의 정서’에서 나오는 재미를 앞세워야 한다는데 타이어의 기본은 안전이듯이 감동과 재미는 영화의 기본일 뿐이다. 3D영화라고 감동과 재미가 없으란 법 있나?

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까지 2000억원을 컴퓨터그래픽 산업에 투입하고 영화진흥위원회는 인력양성, 제작지원, 해외배급 등 3D영화 지원에 40억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한다. 다 좋다. 다 좋은데 내 생각엔 2040억원 중에서 몇 십억 아니 몇 억만이라도 척박하다 못해 거의 멸종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국내 SF 콘텐츠 업계에 지원해주면 좋을 것 같다. 문화 산업이라는게 돈만 있다고 되는 건 아니지만 어차피 3D영화 산업을 키워보겠다고 쓰는 돈이라면 작가들한테도 좀 써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나무가 자라려면 일단은 비옥한 토양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나저나 내일 새벽엔 꼭 <아바타>를 보러 가야겠다. 아이맥스에서 보려고 열풍이 사그라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러다간 구정연휴 지나고도 못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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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아바타>가 이렇게까지 잘 될 줄 알았다면 <아바타>개봉 전에 케이디씨 주식을 샀을 것이다.
최동훈의 <전우치>가 카메론의 <아바타>보다 잘 될 꺼라고 생각한 순간 대박을 놓친 셈이다.
개봉 영화 흥행예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닌데...

아주 많이는 아니고 그냥 조금 안타깝다.

나는 그저 삼진아웃이란게 없는 타석에서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았을 뿐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영화를 만들고 있으므로 영화는 또 개봉하기 마련이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다가 한 편만 제대로 적중시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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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케이디씨 일자별 주가(12월 17일 <아바타> 개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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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걱정된다

언론 시사 때만 해도 찬양 일색 리뷰들을 보며 괜한 걱정을 한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만큼 대단하진 않은 분위기...
나 쫌 대단한 것 같다. ㅎㄷㄷ

관련기사 : '아바타' 北美 열풍, 한국에선 기대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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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아바타

<아바타> 현재 시각 예매율 91.71%!!!

<아바타>를 걱정하고 <걸프렌즈>를 기대하긴 했지만 그게 <걸프렌즈>가 <아바타>보다 잘 될 꺼란 얘기는 아니었다.
다음 주에 개봉하는 <전우치>는 최동훈만 믿고 천만 넘을 꺼라고 예상했었는데...
그나저나 예매점유율 91.71%면 첫주에 200만 넘을 수도 있겠구나...
제임스 카메론이 만든 영화를 두고 괜한 걱정을 한 것 같다.
이번에도 내가 판을 잘못 읽었네.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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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과연 누구 말이 맞을까?
Posted by 애드맨

'찬' 블록버스터 역사의 새 이정표 이동진 기자
'반' 럭셔리한 영상, 빈곤한 상상력, 따분한 이야기이형석 기자

과연 <아바타>는 그저 그런 첨단 기술 시연회일까? 아님 블럭버스터 역사의 새 이정표일까?
<아바타>를 둘러싼 찬반 양 진영을 대표할 만한 최고의 리뷰 두 편을 골라보았다.
분명 지금 둘 중 하나는 호들갑을 떨고 있거나 영화를 보는 안목이 부족한거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둘 중 하나는 '바보'가 되는 셈이다.

이제 3일 후면 모든 것이 밝혀진다.
 
p.s.1.
 아바타 걱정된다
p.s.2. 앤잇굿 선정 아바타 베스트 리뷰는 제가 직접 <아바타>를 관람한 이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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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9.12.17.

메인카피
12월,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줄거리
가까운 미래, 지구는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나먼 행성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판도라의 독성을 지닌 대기로 인해 자원 획득에 어려움을 겪게 된 인류는 판도라의 토착민 ‘나비(Na’vi)’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 원격 조종이 가능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를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한편, 하반신이 마비된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샘 워딩튼)’는 ‘아바타 프로그램’에 참가할 것을 제안 받아 판도라에 위치한 인간 주둔 기지로 향한다. 그 곳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된 ‘제이크’는 자원 채굴을 막으려는 ‘나비(Na’vi)’의 무리에 침투하라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임무 수행 중 ‘나비(Na’vi)’의 여전사 ‘네이티리(조 샐다나)’를 만난 ‘제이크’는 그녀와 함께 다채로운 모험을 경험하면서 ‘네이티리’를 사랑하게 되고, ‘나비(Na’vi)’들과 하나가 되어간다. 하지만 머지 않아 전 우주의 운명을 결정 짓는 대규모 전투가 시작되면서 ‘제이크’는 최후의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데….행성 판도라와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이 모든 운명을 손에 쥔 제이크의 선택은?

기대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우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더라.

흥행예상
기대 < 우려

과거 유성영화가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유성영화가 무성영화를 대신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3D영화는 어떨까? 유성영화가 무성영화를 대체했듯 3D영화도 2D영화를 대체할 수 있을까? 혹시나 2D영화의 예술성이 3D에 의해 파괴되진 않을까? <아바타>가 조만간 새로운 세계를 열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일단 줄거리만 봤을 땐 솔직히 저게 과연 재미가 있을런지 쉽사리 와 닿지가 않는다.

그러나 줄거리만 보고서 망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간 마치 유성영화는 무성영화를 대신할 수 없다고 장담했던 꼴이 될까봐 또는 1991년 개봉작 <터미네이터2>가 컴퓨터 그래픽을 너무 많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망할 것 같다고 예상하는 꼴이 될까봐 섣불리 짐작조차 못하겠다. 게다가 제임스 카메론은 벌써 두 번씩이나 새로운 세계를 몸소 열어주셨던 분이 아니던가. <터미네이터2>때 액체 금속 인간이 쇠창살을 통과할 때 얼마나 놀랐던가. 그래도 굳이 예상을 해 보자면 <아바타>는 그닥 잘 될 것 같지 않다.

아무리 영화에서 이미지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나는 그래도 이미지보다는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아바타>의 스토리에서는 이렇다 할 공감 요소를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은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나먼 행성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한다는 설정이 마음에 안 든다. 머나먼 행성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하고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를 탄생시킬 정도의 기술력이라면 지구 안에서도 충분히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게다가 머나먼 행성 판도라에서 살고 있다는 나비족의 룩이 인간과 너무 비슷하다는 점도 쉽사리 납득되지 않는다.

다음주 12월 17일 <아바타>의 개봉 이후 오늘 내가 얼마나 무식한 소리를 했는지 스스로 납득하게 될까봐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다. <아바타>는 <터미네이터1,2> 또는 <타이타닉>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잘 될 것 같진 않다. 내가 제임스 카메론을 걱정하는 꼴이 많이 우습긴 하지만 그래도 걱정된다. <아바타>의 차기작 <총몽(배틀엔젤)>이나 잘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p.s. 지금은 새벽 세시. 아까 2시쯤에 포스팅을 올린 후 한시간 정도 <아바타> 리뷰들을 쭉 읽어봤는데 아무래도 괜한 걱정을 한 것 같다. 부끄럽다;; 진짜 말로만 들어오던 새로운 세상이 열렸나보다. 빨랑 예매해야겠다! 두근거린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