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보고는 엔드크레딧이 다 올라가기도 전에 ‘앤잇굿 선정 2016년 외국영화 베스트’에 선정해버렸다. 몇 안 되는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아무도 모른다’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감동을 잊지 않고 있다. 그런 영화를 만드는 감독의 작품이라면 당연히 베스트려니 했다. 그러나 이번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솔직히 좀 지루했다. 다 큰 여자 셋과 사춘기 소녀 한 명이 모여 사는데 시종일관 히스테리 없이 화기애애 훈훈하기만 해서 말도 안 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들 착하기만 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아껴주는 마음만 있어서 종종 오글거리기까지 했다. 너무 달아서 한 입 이상은 먹기 힘든 일본 과자 같았다. 기리노 나쓰오와 미나토 가나에가 그리웠다. 그래도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건 일본의 탑클래스 미녀 여배우들 덕분이었다. 평소 아야세 하루카와 나가사와 마사미 팬이었는데 카호와 히로세 스즈도 훌륭했다.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고 생각해보니 앤잇굿 외국영화 베스트에 선정할 정도의 작품은 아닌 것 같아서 선정을 취소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오랜 팬이어서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졸작을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차라리 이복 여동생이 아니라 피가 섞이지 않은 사춘기 남동생과 같이 사는 로맨틱 하렘물로 만들면 더 재밌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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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12.01.26.

줄거리
1979년 키타큐슈의 한 중학교에 국어 교사로 부임한 미카코(아야세 하루카). 배구에 대해 아는 것 하나 없는 그녀는 남자 배구부의 고문이 된다. 하지만 배구공을 만져본 적도 없고, 아무런 의욕도 없이 언제나 여자 생각에만 빠져 있는 아이들. 배구부를 제대로 일으켜보려는 열혈 교사 미카코의 노력은 ‘시합에서 1승을 하면 가슴을 보여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약속으로 이어진다. 미카코가 허락해 버린 ‘가슴의 약속’에 아이들은 엄청난 의욕을 불태우게 되고, 지역 예선전이 다가올수록 미카코는 점점 초조해진다. 점차 실력이 향상되는 아이들이 1승을 하면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난감하기도 한 미카코. 그런데, 시합을 앞두고 미카코의 ‘가슴의 약속’이 학교에 알려지고 만다...! 과연 배구부는 꿈에 그리던 1승과 함께 미카코의 가슴을 볼 수 있을까?

기대
ㅋㅋㅋ

우려
여자 관객들이 싫어할 것 같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관객수 몇 만 넘으면 결혼을 하겠다"거나 "천만 넘으면 올누드"따위의 공약은 하나도 재미가 없다.
애시당초 실현 불가능하거나 자기가 원래 하고 싶었던 걸 공약으로 내걸면 어떡하냐;
"천만 넘으면 올누드"는 공약 자체는 괜찮은데 남자 배우의 공약이라는게 문제다.
"시합에서 1등을 하면 가슴을 보여주겠다"는 공약은 마음에 든다.
공약을 하려면 이렇게 해야지!

만약 한국의 여배우가 관객수 몇 만 이상이면 가슴을 보여주겠다는 공약을 하면 어떻게 될까?

음.. 근데 뭐야 이거ㅋ 진짜 개봉하는 거야? 걱정된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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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감독은 "관객이 기대 이하의 영화라고 하면 사비를 털어서라도 환불해 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실수하신 것 같다. 영화를 재밌게 봤으면서도 환불을 원하는 관객이 있을 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100명이 환불을 원하면 70만원, 1000명이 환불을 원하면 700만원, 10000명이 환불을 원하면...;;

아~! 걱정된다. 역대 <기대와 우려> 중에 이번이 제일 많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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