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7.22 안성기, 조진웅의 '사냥'을 보고..
  2. 2010.01.11 페어러브 걱정된다



‘사냥’은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한 편이었다. 최소 삼백만은 동원할 줄 알았고 잘 하면 육백만 까지 갈 줄 알았다. 무엇보다 소재가 좋았다. 산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총격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배우들도 소재만큼 훌륭했고 ‘최종병기 활’ 제작진에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다. 액면이 이 정도니 시나리오와 연출도 당연히 훌륭할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니 시나리오는 부실하고 연출은 허술했다. 배경이 산속이라는 한정된 공간이다보니 이야기 거리가 많기는 어려우므로 순전히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한 연출력으로 극을 이끌고 나갈 줄 알았는데 시종일관 허술하고 작위적이기만 했다. 캐릭터들이 저 상황에서 굳이 왜 저래야 되는지와 저게 말이 돼?의 연속이었다. 납득이 안 되는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추격전과 총격전 그리고 쌈질 외에는 보여줄 게 없었는지 비슷한 상황과 대사가 반복되는 것도 에러였다.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이 툭하면 살아나서 반격하는 것도 식상했다. 요즘 영화치고는 짧은 90분 조금 넘는 러닝타임 채우는 것도 버거워 보였다. 허옇고 몹쓸 것이란 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산속에서 진짜 고생 많았을텐데 아깝다 정말.


p.s.



Posted by 애드맨

개봉일

2010년 1월 14일


메인카피

아저씨 예뻐요


줄거리

오십이 넘도록 연애 한번 못해본 형만은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그 동안 모아둔 돈을 모두 날리고 집도 없이 사진 작업실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총각이다. 어느 날 형만에게 사기를 친 친구가 자신이 죽으면 혼자 남을 딸 남은을 가끔씩 들러 돌봐달라는 말을 남긴 채 죽는다. 형만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큰 아가씨가 된 남은의 모습에 놀라지만 일주일 사이에 아빠와 아빠보다 더 사랑한 고양이를 잃은 아픔에 슬퍼하고 있는 남은을 가끔씩 돌봐주기로 한다. 남은 또한 결혼도 못하고 혼자 사는 아빠 친구 형만을 측은하면서도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형만의 빨래를 핑계 삼아 잦은 만남을 갖게 되면서 남은은 형만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해 오고, 형만도 당황스럽지만 처음 느끼는 이 감정이 궁금하다. 이렇게 형만과 남은은 ‘아빠 친구’에서 ‘오빠’가 되고 둘은 남들이 보기에 이상한 데이트를 시작한다


기대

안성기의 매력


우려

오십이 넘도록 연애 한번 못해본 돈도 없고 집도 없는 노총각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정말 너무했다. 나이 많지, 돈 없지, 연애 노하우 없지. 아무리 안성기라도 나이 오십이 넘도록 연애 한번 못해봤고 돈도 없고 집도 없는 노총각이라면 20대 여자 관객들이 싫어할 것 같다. 그렇다고 50대 아저씨 관객들이 이 영화 보겠다고 극장에 올 리도 없을 테고. 안성기와 이하나가 출연을 결정했을 정도면 시나리오의 완성도는 뛰어날 것 같지만 관객들이 로맨스 영화에서 원하는 건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아니라 환타지가 아닐까? 흥행여부를 떠나 그나마 안성기니까 개봉이라도 하는 거지 만약 안성기가 아니라 다른 50대 남자 배우였다면 개봉조차 힘들었을 것이다. 걱정된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