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창녀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8.22 엄마는 창녀다 흥행예상 적중안됨!
  2. 2011.03.23 엄마는 창녀다 걱정된다


‘엄마는 창녀다’는 엄청 걱정했던 영화다. 여자 관객들이 엄청 싫어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제목과는 달리 섹스신도 전혀 안 나온다고 하니 남자 관객들도 실망할 게 뻔했다. 그런데 이게 왠걸? 극장에서 상영할 때는 돈이 안 됐지만 온라인에서는 사람들이 제목에 낚여서 그런지 수익이 억대로 났다고 한다. 제작비 580만원으로 억대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역사는 돌고 돈다더니 이대로라면 2000년대 초반에 에로 비디오 시장의 몰락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제목으로 남자 낚기 신공’이 다시금 부활할 수도 있겠다. 쉽게 예를 들자면 ‘엄마는 창녀다’가 대박이 났으니 ‘OO는 창녀다’ 시리즈를 만들면 되는 것이다. 가뜩이나 돈도 없고 힘든데 제목만 ‘OO는 창녀다’라고 붙이면 돈이 벌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어쩌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한 누군가는 벌써 제작 준비 중일지도 모르겠다. 제작비 580만원으로 억대의 수익을 올렸다니! 역시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나보다. 그저 부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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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창녀다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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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


개봉일
2011.03.31.

메인카피
세상에서 제일 싼 년, 엄마는 창녀다

줄거리
뒤뚱뒤뚱, 몸이 불편한 사내를 업고 38살의 노총각이자 에이즈 감염자인 상우가 향하는 곳은 ‘전국에서 최고로 싼’ 창녀가 있는 서울 변두리 어디쯤의 한 오두막. 손님을 밀어 넣으며 상우는 엄마를 부른다. 지금 그가 데리고 온 손님을 맞이할, 세상에서 누구보다 상우가 가장 사랑하는 그의 엄마는 창녀다. 예순의 나이에 창녀가 되어야 했고, 엄마를 팔아가며 포주 노릇을 해야 했던 두 사람. 이해하기 어려운 그들의 관계는 엄마를 버리고 떠난 상우의 아버지가 남긴 흔적이다. 젊은 여자와 새 가정을 꾸리고 평범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상우의 아버지. 그러나 사실 그는 광신도 아내, 히키코모리 아들(희철), 방황하는 딸(희수)과 함께 살고 있으며 그들에게도 예전처럼 상처를 주고 있다. 몸을 파는 엄마에 대한 연민과 에이즈에 대한 강박,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뒤 섞인 어느 날… 상우는 결단을 내린다.

기대
야설을 원작으로 한 본격 하드코어 에로 영환줄 알았다.

우려
여자 관객들이 싫어할 것 같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제목 보고 깜짝 놀랐다. 그간의 뜨뜻미지근한 충무로 에로 영화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가 인터넷에서 떠도는 야설 중 제일 독한 놈을 원작으로 삼아 아예 작정하고 만든 본격 하드코어 에로 영환 줄 알았다. 카피가 ‘세상에서 제일 싼 년’, 제목이 <엄마는 창녀다>면 말 다 한 거 아닌가. 줄거리를 보고 나서야 그런 영화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엄마 역으로 추정되는 여배우 사진을 보고 나니 확실히 일본 AV 쪽은 아니고 한국 독립영화 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짝 속은 느낌이었다. 암튼 독립영화는 어차피 흥행이 메인 목적이 아니므로 어지간하면 ‘우려’ 하지 않지만 이건 워낙에 작품 자체가 ‘우려’ 그 자체다. 이렇게 ‘우려’로 점철된 작품도 그리 흔치 않다. 감독이 그냥 그렇고 그런 영화나 만들며 관객에게 잘 보일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이다. 도대체 뭐 하시는 분인지 궁금해서 필모를 검색해보니 <엄마는 창녀다> 다음 작품은 <아버지는 개다>다. 확실히 범상치 않다. 아니나 다를까 포스터를 보니 ‘김기덕 사단 문제적 우등생’이란 카피가 있다. 감독 소개 글을 보니 유학도 다녀오셨고 상도 많이 받으신 걸 보니 야하지도 않으면서 불편하기만 한 영화 같다. 여자 관객들도 싫어할 것 같다. 걱정된다.

p.s.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