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된다. 요즘 대세인 tvn에서도 잔뜩 힘 준 드라마고 넷플릭스로 전 세계에 동시 방송되는 한드의 전설 김은숙의 400억짜리 드라마라고 해서 경건하게 정좌하고 본방으로 봤는데 무슨 얘긴지 모르겠다. 시작부터 등장인물이 많이 나와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이야기가 두서없이 산만해 누굴 따라가야 할지도 모르겠는 가운데 대규모 전투 씬이 나오길래 이제부터 뭔가 시작되려니 했는데 전투 씬 자체도 별 거 없었고 전투 씬이 끝나도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잔뜩 기대하고 봤는데 적어도 1회는 기대 이하였다. 시종일관 어두컴컴하고 우울하고 산만하고 딱히 눈이 번쩍 뜨일만한 임팩트도 없는 와중에 외국인 연기자들이 결정타였다. 한국말을 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외국인 연기자가 썽님 썽님 외치며 등장할 때마다 드라마가 장난도 아니고 너무했다는 생각만 들었다. 실제 그 당시에 한국에 있던 외국인의 한국어 발음이 안 좋았을 순 있다 쳐도 드라마에서는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예고를 보니 2회부터 본격적으로 뭔가 시작될 분위기이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1회가 너무 안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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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잘 한다. ‘카트에서 처음 봤을 땐 조금만 더 노력하면 조만간 연기를 잘 할 수도 있겠다 싶은 정도의 인상만 받았고 에서는 연기를 잘 하긴 했지만 조정석 없이 혼자서도 이 정도 해 낼 수 있었을까? 궁금했는데 긍정이 체질보니까 혼자서도 잘 한다는 걸 알겠. 보통 한국영화를 극장이 아닌 TV나 핸드폰으로 보면 대사가 안 들려서 자막이 깔렸으면 바랄 때가 많았는데 긍정이 체질은 대사가 많았음에도 도경수의 발성과 발음이 좋아 감상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는 게 놀라웠다. 오히려 자막이 화면 하단에 깔려 있던 게 감상에 방해가 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연기 공부를 제대로 오래 한 것 같다. 무엇보다 코믹 연기가 된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유치하고 오글거리는 대사가 많았음에도 억지로 웃기려든다는 거부감은 전혀 들지 않았다. 그런데 이건 도경수가 연기를 그만큼 잘 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뭘 해도 용서가 되는 거부감 제로의 순진무구한 마스크 덕분인 듯하다. 연기 톤은 단조로운 감이 없지 않아 있다. 90분 넘는 장편 영화를 혼자서 능수능란하게 이끌어 가기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충분히 가능하게 될 날이 머지 않아 올 것 같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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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나오고 CJ 배급이다.

걱정이 하나도 안 된다. 

천만 넘을 것 같다. 


관련 포스팅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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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예상

기대 > 우려


대박 날 것 같다.


내부자들 웹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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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예상

기대 < 우려


배우 때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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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13.07.18.

메인카피
전설은 죽지 않는다!

줄거리
은퇴 후 10년, 뿔뿔이 흩어졌던 레전드급 CIA요원 ‘R.E.D’는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다시 뭉친다. 하지만 미 국방부와 FBI, 그리고 영국 MI6, 러시아 정부까지 ‘밤 그림자’의 행방에 혈안이 되어 'R.E.D'를 없애려 하고, 그들은 세계 정부 조직들보다 먼저 ‘밤 그림자’를 찾아 제거해야만 한다. 최악의 위기상황, 지금이 바로 전설의 본능을 깨울 때다!

기대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우려
유명하긴 한데 한 물 갔거나 전성기 느낌은 아니어서..

흥행예상
기대 < 우려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이병헌이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했다고 대단하다고 난리였는데 이젠 그냥 그러려니 정도가 아니라 이슈도 안 되는 분위기다. 심지어 예전엔 할리우드의 날고 긴다는 배우들 사이에 이병헌이 껴있으면 행여나 우리 대한민국의 배우가 미국에 가서 실수라도 할까봐 영화에 누를 끼치진 않을까 조마조마한 감이 있었는데 이젠 이병헌이 원탑 같다. 그도 그럴게 할리우드 유명 배우라고는 하지만 다들 한 물 갔거나 전성기 느낌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시아의 한류 시장을 노리고 이병헌에게 출연해달라고 사정한 건 아닐까 싶을 정도다. 설상가상 지아이조2나 이거나 그게 그거 같은 감이 있고 레드 1편도 딱히 잘 된 것 같진 않은데 2편이니 더욱 그런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지아이조2를 보고는 하도 실망해서 지아이조1 때 아시아 관객들이 이병헌을 좋아하는 걸 보고 2편은 아예 아시아 시장을 노리고 이병헌만 믿고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 한 적이 있다. 레드2도 살짝 그런 느낌이다. 특히나 이병헌이 1편에 나온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리 이병헌 팬이라도 한 번 속지 두 번은 안 속을 것이다.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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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스>는 옴니버스 형식의 윈저 홍보 영화다. http://www.the-djc.com에 들어가면 에피소드 1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양주 회사에서 수 십 억 원을 투자해서 만든 홍보 영화는 과연 어떤 건지 궁금해서 감상하게 되었다. 에피소드 1편의 줄거리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청와대 대변인으로 내정되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전도유망한 방송국 앵커가 대기업 회장과의 생방송 대담을 앞두고 회장의 비리를 모른 척 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DJC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초현실적인 장소에서 이병헌을 만난 후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대기업 회장과의 생방송 대담 도중에 회장의 비리를 폭로하고 출세 길도 포기한다는 내용이다.


윈저의 핵심 브랜드 가치인 ‘영향력과 진정한 약속’을 강조하겠다는 기획 의도는 잘 알겠고 영상미가 기대 이상이어서 놀랐는데 양주 회사의 홍보 영화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몇 가지 의아한 구석이 있다. 일단은 윈저같은 양주의 주 소비층의 연령대를 생각해봤을 때 어설픈 설정과 급작스런 전개로 사회 비판을 시도하기보다는 순수하게 장르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사회 정의를 생각하며 집에서 혼자 폼 잡고 양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몇이나 되겠는가. 대부분은 룸싸롱 같은 데서 접대용으로나 마실텐데 그런 사람들이 자신의 직을 걸고 대기업 회장의 비리를 폭로하는 앵커를 보면서 ‘아 정말 멋있는 앵커구나! 술 맛 난다! 다음 접대 땐 꼭 윈저를 마셔야겠다!’ 라고 생각할까? 3월 15일에 방송 예정인 에피소드2편의 줄거리를 보니 주제 의식 측면에서는 2편도 1편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1편의 최종 보스가 대기업 회장이었다면 2편의 최종 보스는 거대한 미국 회사다. 최종 보스 설정만 봐도 대충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지 짐작이 된다. 확실히 누군가는 <인플루언스>를 보고 좋아라할 수도 있겠지만 그 사람들이 윈저의 주 소비층일 것 같지는 않다. 과연 이번 홍보 영화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하다.


가장 의아한 점은 영화를 풀HD로만 감상할 수 있게 해 놨다는 점이다. 내 컴퓨터 사양이 낮아서 풀HD감상에 굉장히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보다 많은 사람들의 ‘끊김 현상 없는’ 감상을 위해 저화질로도 감상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 홍보 영화면 많은 사람들이 봐야 좋은 거 아닌가? 뭐, 사양이 낮은 컴퓨터를 갖고 있는 소비자들은 윈저의 주 소비층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라면 어쩔 수 없지만...


p.s. 에피소드2. 사라진 약속

김이사는 경영난에 빠진 한국 제약회사의 젊은 대주주다. 그에게 거대한 미국회사가 공격적인 거래를 제안해온다. 그러나 김이사는 아버지와의 약속, 그리고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 회사 자본을 늘이려고 직원들에 대한 충심을 지키기 위해 더욱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 모습에 DJC는 주목. 그를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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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ㆍ드라마 마케팅이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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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9.10.15.

메인카피
실종된 의문의 남자... 놈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줄거리
전직 형사 클라인(조쉬 하트넷)은 어느 날 대부호로부터 실종된 아들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그의이름은시타오(기무라 타쿠야). 클라인은시타오가홍콩에있다는정보를입수한뒤, 형사 시절의 친구 멩지(여문락)과 함께 시타오의 행적을 추적한다. 홍콩의암흑가까지도달한클라인은시타오가마피아보스의여자릴리와함께있음을알게된다. 한편, 홍콩의 거물급 마피아 보스 수동포(이병헌)은 미치도록 사랑하는 연인 릴리의 갑작스러운 실종에 분노와 격정에 휩싸여 시타오를 추적한다.

기대
조쉬 하트넷 + 이병헌 + 기무라 타쿠야

우려
줄거리만 봐서는 무슨 얘긴지 모르겠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더 이상 스타나 감독은 흥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가설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지 모르겠다. 제 아무리 이병헌이랑 기무라 타쿠야가 세트로 나와도 무슨 얘긴지 모르겠으면 흥행은 어려운 법이다. 특히나 조쉬 하트넷은 "감독 존경해 출연했지만 내용은 나도 어려워"라고 그랬다. 걱정된다.

관련기사 :
[부산국제영화제] "감독 존경해 출연했지만 내용은 나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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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개봉일

2008. 여름


줄거리

열강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1930년대 중국 만주 벌판이 배경인 한국판 서부극.


기대

조용한 가족

김지운의 취향

정우성, 송강호, 이병헌의 조합


우려

서부극

장화, 홍련

넉달 전에 발표한 제작비가 110억원+알파. 지금은?;;;

메인투자와 배급권이 <쇼박스>에서 <CJ엔터테인먼트>로 넘어감


흥행예상

천만 이상 > 천만 이하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의 흥행 기준은 천만 관객 돌파 여부다.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하면 200억 가까이 될 수도 있는 본전은 그렇다쳐도 국민배우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을 한꺼번에 데려다 놓고 천만 관객 돌파는 커녕 간신히 손익분기만 맞춘다거나 손해를 본다면 두고 두고 놀림 꺼리가 될 수도 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김지운 감독은 비록 초대박 작품은 없었지만 만드는 작품마다 안정된 수익률을 보장하며 흥행이면 흥행, 재미면 재미, 예술이면 예술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다고 자부해왔는데 평소 친하게 지내던 봉준호 감독이 괴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천만 감독으로 거듭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고 한다.


물론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충분히 일리가 있는 소문이다. 내가 김지운 감독이래도 서울 관객 38만명을 동원한 <조용한 가족>으로 데뷔한 자신이 서울 관객 5만 7천명의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한 봉준호 감독보다 못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데뷔작 스코어 차이가 7배가 넘으니 <놈놈놈>은 천만 관객 돌파는 물론이고 일본, 중국, 동남아까지 진출해 <괴물> 스코어의 7배인 최소 7천만 관객은 동원하고 미국 박스오피스까지 정복해야 직성이 풀릴 것 같다.


그러나 <괴물>과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두 편의 천만 영화를 투자, 배급한 적이 있는 쇼박스가 아직은 천만 관객 돌파 경험이 없는 CJ엔터테인먼트에 <놈놈놈>을 아무 생각 없이 넘겼을 것 같진 않고 과거 김지운 감독의 작품들과는 달리 다소 뜬금없어 보이는 서부극이라는 점도 불안하고 천만 영화는 하늘이 내린다는 말도 있지만 이미 송강호, 정우성, 이병헌 동시 캐스팅이라는 기적을 행하신 것만 봐도 김지운 감독의 천만 관객 돌파는 불가능해보이지 않는다.

생각해보니 송강호, 정우성, 이병헌 동시 캐스팅이 천만 관객 돌파보다 어려운 것 같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