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2.06 10억 걱정된다
  2. 2008.03.10 <허밍>은 잘 될까?

개봉일

2009년 여름


줄거리

서호주의 광활한 사막과 밀림을 배경으로 죽음을 넘나드는 잔혹한 리얼 서바이벌 게임을 펼칠 작품. 8명의 남녀가 상금 십억 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 방송 촬영을 위해 호주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진짜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게 된다는 이야기.


기대

리얼 서바이벌 게임


우려

영화는 방송이 아니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요즘 한창 유행인 방송 트랜드를 영화의 주요 컨셉으로 차용하려는 기획은 처음 듣는 순간에는 재밌을 것 같지만 시간이 좀 지난 후 다시 생각해보면 처음 들었을 때만큼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아무리 유행의 최첨단을 달렸던 방송 트랜드라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더 이상 유행의 최첨단일 수 없고 한마디로 김이 새 버리기 때문이다. 재작년 여름 tvNGELS가 한창 장안의 화제가 되던 시절, tvNGELS를 연상시키는 리얼 쇼프로에 스릴러나 호러를 가미한 시나리오와 시놉시스 등을 여러 편 봤던 기억이 나는데 그 당시엔 재밌을 것 같았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역시나 그 때만큼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영화에서 방송을 소재로 다루려는 기획이 위험한 이유는 방송 쪽이 워낙에 유행에 민감하고 물갈이가 빠르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 한창 인기있다는 방송 트랜드를 영화에 주요 소재로 차용해야겠다고 결심한 후 시나리오 쓰고 캐스팅하고 투자받고 헌팅하고 촬영하고 후반작업하고 광고하고 극장에 거는 순간 그때 유행이던 방송 트랜드는 철지난 소재가 되어 버리기 마련이다. 리얼 서바이벌 게임 형식의 쇼프로는 더 이상은 잠깐 유행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았고, 박해일, 박희순, 신민아, 정유미, 이민기, 이천희 등 쟁쟁한 스타 배우들의 출연이 기대되긴 하지만 그래도 걱정된다.

Posted by 애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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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은 잘될까?


개봉일

2008.03.13.


메인카피

귀를 기울이면 사랑은 꼭 들려옵니다


줄거리

2,000일 기념일을 앞두고 있는 오래된 커플이지만 여전히 준서와 모든 것을 함께 하려는 변함 없는 미연에게 지쳐버린 준서. 준서는 미연과 거리를 두기 위해 1년간의 남극 연구원 활동에 자원하지만 준서의 속마음을 모르는 미연은 여전히 준서의 남극 생활에 도움이 될 것들을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자신을 찾아온 미연을 귀찮아 하며 도망치듯이 집을 나온 준서는 이상한 소식을 듣게 된다. 미연이 어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있다는 것. 복잡한 마음으로 달려간 준서는 조금 전에 자신의 집에서 만난 미연이 의식불명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사고를 당한 미연이 정말 자신을 찾아 온 것일까?


미연과 떨어져있고 싶었지만, 이런 식으로 미연의 빈자리가 생길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준서. 준서는 이제 미안한 마음을 전할 수도 없다는 사실에 사고 시간 이후 자신을 만나러 왔던 또 다른 미연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미연과 함께 했던 행복했던 추억과 마주하면서 그녀가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되는데...


기대

한지혜 옆자리의 이천희보다 이천희 옆자리의 한지혜가 부러운 이유는 뭘까?


우려

죽은 여자 친구가 다시 찾아와 이벤트를 챙겨달라면 좀 무서울 것 같다.


흥행예상

당분간 한국영화는 무조건 대박을 기대합니다.



<사랑과 영혼>은 1990년 국내 개봉 당시 200만명이 관람한 대박 영화다.


<사랑과 영혼>처럼 죽은 애인이 살아있는 애인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허밍>의 개봉년도는 2008년이지만 작품을 지배하는 기본 정서는 1990년 <사랑과 영혼>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미국에서는 얼마 전 20년의 세월이 흐르며 달라도 너무 달라진 시대 정서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내 남자친구의 죽은 여자친구를 퇴치하는 법>이란 영화가 만들어졌다.


20년 전 영화 속에서는 죽은 애인이 찾아오면 얼씨구나 보고 싶었다며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 대리 키스까지 하며 예정된 이별을 진심으로 슬퍼했지만 20년이 흐른 요즘엔 다시 찾아온 죽은 애인의 존재는 새로운 연애의 걸림돌이고 퇴치대상일 뿐이다. 죽은 애인이 다시 찾아와 약속했던 이벤트를 챙겨달라고 요구하면 로맨틱보다는 좀 무서울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죽은 여자친구의 이벤트 챙겨주는 무한도전을 그린 <허밍>보다는 <내 남자친구의 죽은 여자친구를 퇴치하는 법>이 더 궁금하다.


요즘같은 폭력과 선정의 시대에 20년 전 느낌의 착한 멜로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영화 속에서 죽은 여자 친구가 다시 찾아오는 장면보다 더 기적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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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