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2.29 마린보이 기대된다
  2. 2007.12.19 김기덕과 오다기리죠는 궁합이 맞을까? (4)

개봉일

2009.02.05.


메인카피

그들은 반드시 죽거나 사라진다!


줄거리

광활한 바다를 통한 신개념 마약 운송책 ‘마린보이’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범죄스릴러. ‘몸 속에 마약을 넣고 바다를 건너 운반하는 사람’을 뜻하는 ‘마린보이’라는 소재를 다룬 범죄 영화. 바다 속 마약 운반책 ‘마린보이’가 된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의 몸을 통해 이루어지는 위험한 거래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지는 범죄스릴러.


기대

시나리오를 읽어보았다


우려

시나리오가 많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몇 년 전에 <마린보이>의 시나리오를 읽고는 이렇게 훌륭한 시나리오가 아직도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마린보이>도 안 되는 마당에 내가 뭘 할 수 있을 것인지 답답해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읽었던 시나리오가 최종 각색고와 얼마나 다를 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 반드시 잘 될 것 같다. 기대된다.

Posted by 애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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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은 장동건을 좋아한다. 김기덕 감독이 아직 세계적인 감독이 되기 전에 스타 배우 장동건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 유명한 대스타 장동건이 아직은 신인 감독이었던 자신에게 예의바르게 인사를 해줘서 감동했다는 얘기를 즐겨했고 그 감동은 해안선으로 이어졌다. 장동건도 좋고 김기덕도 좋은데 해안선은 졸작이었다는게 문제다.


김기덕 감독은 특이하게도 한번 걸작을 찍고 나면 그 다음엔 반드시 졸작을 찍는 경향이 있는데 해안선은 졸작 중의 졸작이었다. 해안선의 전작은 나쁜남자, 차기작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다. 데뷔작부터 따져보면 악어는 걸작,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졸작, 파란대문은 모르겠고, 섬은 걸작, 실제상황은 졸작, 수취인불명은 걸작, 나쁜남자는 애매하고, 해안선은 졸작,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걸작, 사마리아는 졸작, 빈집은 걸작, 활은 졸작, 시간은 걸작, 숨은 그저 그랬다.


비교적 그저 그랬던 숨의 다음 작품이 오다기리죠가 출연하는 비몽이다. 김기덕 특유의 필모그라피 법칙에 의하면 이번엔 걸작이 나올 차례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 같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과 빈집이 있지만 누가 뭐래도 김기덕 감독의 최고 걸작은 악어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작품으로 올수록 초창기 악어의 느낌이 사라지고 있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김기덕 감독은 특이하게 잘생긴 남자 배우들이 출연하면 졸작을 찍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장동건의 해안선, 장첸의 숨에서 그랬듯 오다기리죠의 비몽에서도 그럴 것 같다. 세계적인 스타 배우들 데리고 영화를 찍으려다 보니 예의와 격식을 차리고 눈치를 보면서 감독으로서의 기가 약해지는걸까?


악어 개봉 당시 극장에서만 3회 연속 관람한 초창기 팬으로서 김기덕 감독이 악어에서 그랬듯 헝그리 정신으로 가득찬 무명 배우들을 데리고 초심으로 돌아와 미친 놈처럼 쌍욕을 먹으며 영화를 찍어주면 좋겠다. 언제나 비주류로 남고 싶다고 주장하고 다니는 오다기리죠도 착하고 예의바른 세계적인 거장 감독 김기덕보다는 뭔가에 굶주린 김기덕이란 거친 남자에게 더 매력을 느낄 것이다. 오다기리죠를 악어의 조재현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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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