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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03 미스 함무라비 1~4회
  2. 2009.01.16 오감도(가제) 걱정된다
  3. 2008.08.18 여기보다 어딘가에 기대된다



작가가 현직 판사라고 해서 봤다. 작가로서의 재능이 있다 해도 판사면 엄청 바쁠 텐데 드라마 쓸 시간을 어떻게 확보하는지가 궁금하다. 하루에 3시간만 자고 나머지 21시간을 나노단위로 쪼개 쓰는 모양이다. 생각해보니 문유석 말고도 현직 판사 작가가 한 명 더 있었다. 도진기라고 그는 추리소설을 썼다. 문유석에 비교하면 조금 마이너하지만 훨씬 장르적이다. 현재는 판사 그만두고 변호사로 일하며 소설을 쓰고 있다. 전업 작가들도 드라마나 소설 한 편 준비해서 써내는 데까지 몇 년이 걸리는데 현직 판사랑 변호사가 부업으로 장편 소설을 뚝딱 뚝딱 써 낸다는 게 그저 신기할 뿐이다.

 

암튼 그래서 드라마를 봤는데 2회까진 현직 판사가 어지간한 프로 작가들보다 낫다고 감탄하면서 보다가 4회쯤 되자 역시 판사가 쓴 드라마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아라가 불의나 타협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입 바른 소리를 할 때마다 나까지 막 혼나는 것 같고 뭔가 반성해야 될 것 같고 숨이 막히는 게 어째 법원에서 제작한 계몽 드라마 보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 성동일이랑 류덕환이 나오면 그나마 숨통이 좀 트인 달까? 4회에서 시작됐고 5회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석 판사와 부장 판사간의 싸움도 잘 모르겠다. 일상의 소소한 갑질 응징 에피소드 들만으로는 드라마를 끌고 가는데 한계가 있으니 나름 굵직한 사건을 끌고 들어온 것 같은데 어째 지나치게 그들만의 리그 같다. 차수연은 반가웠다.



Posted by 애드맨

개봉일
2009년 4월~5월

작품소개
이미 촬영을 마친 허진호 감독은 차수연을 주연으로, 장난꾸러기 아내가 어느 날 벽장 안에 쓰러져 있는 상황으로부터 이야기를 풀어낸다. 유영식 감독은 신인 여배우 미진이 선배 여배우 화란의 손길을 통해 변신해 괴팍한 감독을 유혹하는 이야기를, 변혁 감독은 매주 목요일 KTX를 타는 남자가 앞자리에 앉은 지적이고 매력적인 그녀에게 빠져드는 이야기를 에로스 코드로 구성했다. 오기환 감독은 세 쌍의 커플인 여섯 고교생들이 하루 동안 서로 파트너를 바꾸는 아슬아슬한 에로스를 보여준다. 민규동 감독은 시나리오 집필 중. (무빅 선정2009년 기대작 한국 영화 TOP 10s)

기대
차수연

우려
하나도 안 야하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맨 처음 오감도(가제)의 제작소식을 들었을 때는 대한민국 최고의 A급 감독들이 만드는 야한 영화이므로 참으로 웰메이드하고 작가주의적으로 야하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데 무비위크에 나온 작품소개를 읽어보니 하나도 안 야해서 실망했다. 그냥 에로스는 핑계일 뿐이고 자기들이 원래 만들고 싶었던 아이템들을 재활용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하나같이 에로스 영화라고 하기엔 뭘 야하다고 주장하는 건지 모르겠거나 점잔을 빼고 있거나 식상하거나 나이브하다. 장난꾸러기 아내가 어느 날 벽장 안에 쓰러져 있는 상황이 야한가? 신인 여배우가 선배 여배우의 손길을 통해 변신해 감독을 유혹하는 이야기가 야한가? 매주 목요일 KTX를 타는 남자가 앞자리에 앉은 지적이고 매력적인 그녀에게 빠져드는 이야기가 야한가? 세 쌍의 커플인 여섯 고교생들이 하루 동안 서로 파트너를 바꾸는 이야기가 야한가? 정 이렇다 할 아이템이 떠오르지 않았다면 차라리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친구는 없고 친구 누나가 샤워를 하고 있더라로 시작되는 화장실 낙서들을 작가주의적으로 재해석하는 게 나았을 뻔했다. 차수연은 기대되지만 영화는 걱정된다.

관련기사 : 무빅 선정2009년 기대작 ‘한국 영화 TOP 1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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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8.08.21.

메인카피
26살, 놀고 있다 어쩔래?

줄거리
대학 졸업 후 쭉 백수인 스물 여섯 수연의 꿈은 영국으로 음악공부를 하러 가는 것. 유학 보내달라 부모에게 갖은 생떼를 부리지만 되돌아 오는 건 조롱과 멸시뿐이다. 제풀에 지친 수연은 제 힘으로 유학비용을 마련하리라 마음을 먹고, 보란 듯이 가출을 감행한다.

 무작정 복학생 친구 동호 자취방으로 쳐들어가 기생하기 시작한 수연은 자신을 향한 동호의 애틋한 감정을 무시한 채 해외 유학파 뮤지션 ‘현’과 어울린다. 바람둥이 현은 음악레슨을 핑계로 수연을 어떻게든 한번 자빠트리고자 용을 쓰지만 매번 동거하는 애인에게 들키고 만다.

 곡절 끝에 수연은 유학비용을 벌고자 큰 상금이 걸린 밴드경연대회에 동호와 팀을 만들어 출전하지만, ‘현’이 나타나 자신이 심사위원이라며 또다시 노골적으로 접근하는데…

기대
청춘 영화니까 청춘 관객들은 다 보고 싶어하지 않을까?

우려
멸종 직전의 희귀 청춘 영화를 보호합시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이게 얼마 만에 극장에 걸리는 청춘 영화인지 모르겠다. 잘 되면 좋겠다. 기대된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