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카바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1.30 앤잇굿 선정 2011년 외국영화 베스트13
  2. 2011.07.30 코파카바나를 보고..


'러시 : 더 라이벌'을 먼저 봐서 다행이다.

 



Posted by 애드맨


프랑스 영화여서 무시하고 봤는데 재밌어서 깜작 놀랐다. 여러모로 프랑스 영화같지 않아 놀랐는데 일단 프랑스 영화에서 생계를 걱정하는 주인공을 본 기억이 없고 말도 안 되는 해피엔딩이라는 점도 의외였다. 영화의 분위기상 한 방으로 인생 역전할 것 같긴 했는데 설마 이런 식일 줄은 몰랐다. 훈훈하긴 했다만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현재의 삶에 열정이 넘치며, 사랑에는 쿨하고,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자유분방한 여인이 노후 대책없이 늙으면 바로 이렇게 된다는 걸 경고하는 느낌이 들어 조금은 등골이 서늘했다. 실제로 주변에 바부같은 캐릭터들이 많은 편인데 바부같이 살면서 쿨하고 멋있는 건 정말 어릴 때 잠깐이더라. 노후까지 갈 것도 없다. 당장 내 나이만 돼도.. 물론 원래 돈이 많으면 바부같이 살면서도 쿨하고 멋있을 수 있다. 암튼 내가 알고 있는 프랑스 영화라면 “쿨하고 멋있는 건 정말 어릴 때 잠깐이고 노후 대책 없이 늙으면 이렇게 비참하지만 이런 인생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는 식으로 끝났을 것 같은데 ‘코파카바나’는 “쿨하고 멋있는 건 정말 어릴 때 잠깐이고 노후 대책 없이 늙으면 이렇게 비참하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로또가 있으니 희망을 잃지 말자”는 식인 거다. 프랑스 영화도 좀 더 많은 관객을 만나고 싶은가보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