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시작한 지 5년 쯤 됐다. 처음엔 트위터가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세상이라고 생각했다. 전 세계와 하나가 된 기분이었다. 막 오바마 같은 국제적인 유명인사도 팔로우하고 그랬었다. 얼마 뒤 부질없는 짓이라는 걸 깨닫고 다 정리하긴 했지만 아직도 그 때의 짜릿함을 잊을 수가 없다. 트위터가 생각보다 작다는 생각이 든 건 최근이다. 팔로우수가 이천명이 넘지만 트윗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올리는 사람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부터다. 팔로우수가 아무리 늘어도 매번 보이는 멤버들은 몇 년째 거기서 거기여서 이제는 그들이 가족처럼 느껴질 정도다. 어지간한 친구보다는 훨씬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그 수가 백 명도 안 되는 것 같다. 타임라인을 하루 종일 들여다보는 것도 아니니 실제 접하는 트위터 유저 수는 그보다 훨씬 적은 셈이다. 요즘 생각하는 트위터의 크기는 네이버나 다음에서 잘 나가는 영화 카페 정도다.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들과는 비교할 수도 없고 이글루스 영화 밸리보다도 작은 것 같다. 그냥 포털 카페에 개설된 ‘트위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정도가 딱 맞겠다.

p.s.

Posted by 애드맨
TAG 트위터

페이스북은 피곤하다. 가입만 하고 활동을 하지 않으니 프라이버시 침해를 당한 적은 없고 그저 남의 글들을 읽기만 하는데도 어느 순간 피곤해진다. 페이스북이란 존재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꼴 보기는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친구 관계인 사람의 게시물을 안 보이게 설정해뒀는데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딱히 누군가에게 열등감이나 질투심을 느껴서는 아닌 것 같은데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 물론 그럴 때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나는 우울한데 남들이 다 행복해보이면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그럴 때는 충동적으로 페이스북 어플을 삭제해 버리지만 얼마 뒤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시 설치하게 된다. 안 그러고 싶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들어가 보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이게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트위터는 중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자주 들어가도 피곤한 줄은 모르겠는데 페이스북은 잠깐만 들어갔다 나와도 피곤해진다. 아는 사람이란 존재 자체가 뭘 하건 신경이 쓰이고 신경이 쓰인 만큼 피곤해지기 때문인 것 같다. 아마 트위터도 아는 사람들만 팔로우하면 페이스북처럼 피곤하게 느껴질 것이다. 대부분은 그렇게 피곤함만 느끼다가 로그아웃을 하지만 가끔은 안타까워질 때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소설가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페이스북에서만 보기엔 아까운 글을 읽을 때다. 블로그 7년차 주제에 이런 말할 자격은 없지만 여기서 이럴 시간과 정력으로 소설을 썼으면.. 

Posted by 애드맨


"홍상수 감독 영화는 흥행예상이 쉽다.
유명한 스타가 많이 나오면 5만 이상, 그렇지 않으면 5만 이하인 경향이 있다.
<북촌방향>은 유명한 스타가 많이 나오는 영화는 아니므로 5만 이하일 것이다."

'북촌방향 걱정된다'  


'북촌방향'은 트위터에서의 반응만 보면 5만이 아니라 50만도 문제없을 분위기라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다.
트위터는 흥행이 잘 될 영화를 더 잘 되게 할 수는 있지만 흥행이 안 될 영화를 잘 되게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가문의 수난'은 트위터에서의 반응만 보면 폭망에 가깝지만 대박이었던 것만 봐도 그렇다.
트위터는 흥행이 잘 됐으면 하는 영화를 잘 되게 할 수도 흥행이 안 됐으면 하는 영화를 안 되게 할 수도 없는 것 같다.

관련 포스팅
Posted by 애드맨

관련포스팅
Posted by 애드맨

Posted by 애드맨

140자만 잘 채우면 심사를 통해 100만원을 준다고 한다. 한 글자 당 7천원인 셈이다. 이렇게 짭짤한 공모전은 흔치 않다. 솔깃하다. 게다가 140자 리뷰이므로 굳이 영화를 보고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실제로 ‘<포화속으로> 트위터 140자 리뷰 실시간 보기’에 올라온 리뷰들을 보면 알겠지만 140 글자 만으론 영화를 보고 쓴 건 지 아닌지 알 도리가 없다. 줄거리랑 예고편이랑 관련 기사만 읽고 써도 모를 것이다. 7월 8일이 마감이니까 시간도 충분하다. 한 사람이 여러 개 응모해도 된다고 그랬으니 “하나만 걸려라!” 는 심정으로 도전해봐야겠다. 100만원 받으면 아이폰4 사야지~ㅎ
Posted by 애드맨
글자 입력창이 광대하게 느껴진다.
140자 이상은 채울 엄두가 나질 않는다.
이렇게나 넓은 글자 입력창을 잘도 채워왔구나.

Posted by 애드맨

개봉일
2010.05.20.

메인카피
반지하 옆방 남녀의 야릇한 반동거!

줄거리
싸움 하나 제대로 못하지만, 입심 하난 끝내주는 삼류건달 동철(박중훈 분). 예전만큼 실력발휘는 못하지만, 아직 가오만큼은 살아있다. 그런데 겉보기엔 참하게 생긴 옆집에 이사온 여자가, 날 보고도 전혀 기죽지 않는다. 웬걸 이 여자 '옆방여자'라 부르면 눈에 힘부터 잔뜩 주고서는 바락바락 대들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 여자 어쩐지 잘해주고 싶다! 열혈 취업전선에 뛰어든 깡만 센 여자 세진(정유미 분). 큰 뜻 품고 구한 반지하 방, 그런데 겉보기에는 깡패 같지도 않은 깡패가 옆집에 살고 있다. 웬걸 이 남자 '옆방여자'라 부르며 꼬박꼬박 아는 척을 한다. 말이 더 많은 옆집깡패, 왠지 싫지 않다! 깡 없는 깡패와 깡만 센 여자, 두 남녀가 매일 부딪치는 격렬한 반지하 반동거가 시작된다!


박중훈 트위터 팔로워수 현재 스코어 32,131명

우려
로맨틱 코미디 남자 주인공이 싸움도 못하는 가난한 깡패...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요즘 ‘영화인 트위터의 팔로워 수와 영화 흥행의 상관 관계’를 연구 중인데 박중훈은 하나의 사례 정도가 아니라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박중훈 트위터의 팔로워수는 현재 스코어 32,131명이기 때문이다. 영화인 중에선 압도적으로 1등이다. 영화 한 편의 총 관객수로 생각하면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현재 광역단체장 예비 후보 트위터 팔로워 순위 1등인 노회찬의 팔로워수가 43,932명이고 2등인 유시민의 팔로워수가 31,182명이다. 물론 박중훈은 정치인이 아니라 연예인이므로 같은 스타급 연예인들의 팔로워수와 비교해야 마땅하지만 이상하게 박중훈은 연예인보다는 영화인 쪽에 더 가깝게 느껴지는게 있다. 영화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엉망만 아니라면 무한 RT 입소문 덕분에 흥행에 성공할 것 같다. 그런데 줄거리를 읽어보니 우려가 앞선다. 로맨틱 코미디의 남자 주인공이 가난한 깡패다. 같은 깡패여도 전도연, 박신양 주연의 <약속>에서처럼 부자 깡패로 나오면 또 모르겠는데 가난한 깡패면 문제가 있다. <TVN 러브 스위치>를 보면 알 수 있듯 가난한 남자는 언제나 ‘블랙 아웃’이다. 예외는 없다. 남자가 사는 집의 보증금과 월세 액수가 뜨는 순간,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램프들이 모두 꺼지는 것이다. 동철(박중훈)은 반지하에 산다. 알고보니 재벌의 숨겨둔 자식일 리는 없고... 걱정된다.

관련트위터
박중훈

관련기사
트위터 팔로우수는 영향력과 무관 
재잘재잘 트위터는 표를 물어다줄까?   
 

Posted by 애드맨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트위터를 개설했다.
미투데이가 아닌 트위터를 선택한 이유는 미투데이보단 트위터라는 덧글 때문이다.

트위터의 장점 중 하나가 모바일로 글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래서 모바일로 트위터에 접속해보았다.
앗! 이거 데이터통화료가 든다. 앞으로 모바일로 트위터에 접속할 일은 없을 게 분명하다.

집에서 컴퓨터로만 접속할거면 블로그나 트위터나 별 차이가 없는 거 아닌가.
다시 없앨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개설 기념으로 무라카미 하루키를 팔로윙했다.

어쩐지 국제적으로 놀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 조금 뿌듯했다.
그런데 이글루스도 모바일 가능하지 않던가?

Posted by 애드맨
TAG 트위터

매번 느끼는 거지만 설리는 참 크게 될 것 같다.
그런데 설리도 미투데이를 하네?
150자는 조금 아쉬운데...

어쩐지 발을 들이기 무서운걸;;

관련미투데이 :
설리의 미투데이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