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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5 파주의 흥행 성적에 대하여...
  2. 2009.06.12 파주 걱정된다

파주 걱정된다

<파주>를 131,109명이나 볼 줄은 몰랐다. 최근 몇 년간 <파주>같은 영화들의 흥행 성적을 감안하면 대략 30,000에서 50,000명 정도 볼 줄 알았는데 내 예상을 두 배 넘게 뛰어넘은 수치다. 그런데 네티즌 리뷰를 보니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듯하다. <파주>같은 영화를 유의미하게 즐길 수 있는 관객의 수는 맥시멈 50,000명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그 두 배 넘는 수의 관객들이 멋도 모르고 영화를 봤기 때문일 것이다. <탐나는도다>의 서우가 형부랑 찐하고 적나라한 불륜에 빠지는 막장 드라마의 극장판인 줄 알고 영화를 본 관객들이 얼마나 당황했을 지는 내가 그 현장에 있어봐서 충분히 잘 알고 있다. 서우가 허벅지 안쪽 속살을 보일락말락 적나라하게 드러내놓고 찍은 포스터는 또 얼마나 화끈하고 선정적이었던가. 아마 그 포스터 한 장으로 관객 이만명 정도는 더 끌어 모으지 않았나 싶다. 이건 그냥 내 주관적인 느낌일 뿐인데 <파주>같은 영화들은 지금도 충분히 설 자리가 없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설 자리가 없어질 것 같다. 이런 류의 영화들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적극적인 관람 자세만으로는 역부족이고 사회 문화적 맥락(?)과 시스템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도 없는 편이지만 점점 더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찬옥의 다음 작품을 빨리 보고 싶긴 한데 감독 혼자 서두른다고 될 일은 아닌 것 같고...


관련기사 : 영화 '파주' 과대 광고?, 네티즌 뿔났다!  

Posted by 애드맨
TAG 파주

개봉일

2009.00.00.


메인카피

안 된다고 하니까 더 갖고 싶어졌다


줄거리

2003년 3월, 그녀가 돌아왔다. 몇 해 동안의 인도 여행을 마치고 고향, 파주로 돌아온 최은모는 언니의 사고사가 자신이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르다는 것과 언니의 남편인 김중식이 자신 앞으로 보험금을 남겨놓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1996년 봄, 그가 나타났다. 은모의 언니, 최은수가 서울에서 온 대학생 김중식을 좋아하기 시작할 때부터 은모는 중식이 마음에 안 들었지만 결국 언니는 그와 결혼한다. 돈을 벌어오겠다고 은모가 가출한 사이 언니는 사고로 목숨을 잃고 어른인 중식의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인 은모는 그와 함께 살아가기로 한다. 2000년 겨울, 그들 헤어지다. 은모와 중식이 서로에게 유일한 가족으로써 살아가던 어느 날 은모는 자신이 중식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두려운 마음에 중식이 없는 사이, 또 다시 떠나버린다. 2003년 봄, 그들 다시 만나다. 3년 만에 돌아온 파주에서 김중식은 변함없는 모습으로 같은 자리에서 은모를 기다리고 있었다. 은모는 그를 향해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것에 끝까지 매달리는데……


기대

박찬옥의 차기작


우려

어차피 돈 좀 벌어보겠다고 만드는 영화는 아니니까...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무심코 포스터를 구경하다가 나도 모르게 서우의 특정 신체부위로 시선이 고정되길래 순간 치한이 된 기분이 들어 조금 당황스러웠다. 노출이 심한 특정 신체부위만 피해가며 포스터를 구경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차피 사람들 보라고 찍어놓은 사진이니 당당하게 구경하긴 했지만 왠지 서우의 시선이 곱지 않아 식은땀이 흐를 뻔했다. 아마 나만 이런 건 아닐꺼다. 오래동안 기다려온 박찬옥의 차기작이라 반갑긴 하지만 흥행은 쉽지 않을 것 같아 걱정스럽다. 그나저나 김치 여고생 일러스트랑 포즈가 비슷해서 신기했다는...


p.s. 화제의 김치 여고생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