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어벤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6.17 퍼스트 어벤져 걱정된다
  2. 2011.05.20 퍼스트 어벤져 기대된다


개봉일
2011.07.28.

작품 소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미국, 열혈 청년 스티브 로저스가 주인공이다. 그는 굉장히 정의롭고 도덕적인 성품을 지녔으며, 2차 세계대전 동안 조국을 위해 헌신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제 한 몸 기꺼이 바치겠다는 것. 그러나 안타깝게도 신체검사 때마다 ‘몸이 너무 허약하다’며 당국은 그의 입대를 거절한다. 하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여느 때처럼 풀 죽어 발길을 돌리던 스티브 앞에 미군 내 수퍼 솔저 프로젝트 관계자가 나타난다. ‘수퍼 솔저’는 미국이 나치를 정벌하기 위해 암암리에 조직한 비밀 결사 팀이다. 이 부대는 미국 내 군인 중에서도 최정예만 엄선하여 팀을 꾸린다. 스티브의 간절함이 통하기라도 한 듯, 그는 수퍼 솔저 내 혈청 실험 최종 후보에까지 오르게 된다. 혈청은 인간의 신체 조건을 최적화하는 약물. 스티브의 몸은 혈청 실험을 통해 모든 운동 종목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완벽한 신체로 거듭난다. (출처 : 무비위크 ‘무기는 다름 아닌 용기’ 中)

기대
평범한 소년이 슈퍼 히어로가 된다.

우려
“주한미군 부대에 독극물을 불법매립했다”는 퇴역 미군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퍼스트 어벤져’는 여러모로 기대했던 작품이다. “평범한 소년이 슈퍼 히어로가 된다”를 포함해서 작품 자체만 놓고 보면 충분히 잘 될 만했다. 대박감이었다. 그런데 작품 외적인 상황을 보니 잘 되긴 힘들겠다. 지금 시국이 심상치 않다. 적어도 ‘퍼스트 어벤져’가 잘 될 만한 시국은 아니다. “주한미군 부대에 독극물을 불법매립했다”는 퇴역 미군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원작 만화는 못 봤지만 캡틴 아메리카가 한국 땅에 독극물을 불법매립하진 않았을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는 한국에 온 적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캡틴 아메리카도 어쨌거나 미군이다. 제목을 원제인 ‘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에서 그냥 ‘퍼스트 어벤져’로 바꿔도 소용없다. 그런다고 캡틴 아메리카가 미군이라는 사실을 숨길 순 없기 때문이다. 픽션은 현실과 혼동해야 더욱 재미나지만 ‘퍼스트 어벤져’는 예외다. 이런 상황에선 평범한 한국 남자 관객들이 캡틴 아메리카에게 감정이입과 대리만족하기도 영 껄끄럽다.

아무리 짱 멋진 슈퍼 히어로라도 남의 나라 땅에 독극물을 불법매립하면 안 되는 거다. 요즘 같은 분위기엔 남의 나라에 불법매립한 독극물을 수거해가는 슈퍼 히어로 미군 영화가 나와도 잘 될까 말까겠다. 나라가 죄지 영화가 무슨 죄겠냐만 캡틴 아메리카는 옷 자체가 미국 국기다. 원죄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역시 슈퍼 히어로 영화에선 옷이 정말 중요하다. 디자인과 컬러가 너무 구려도 안 되고 자기 나라가 피해를 입힌 다른 나라 국민들의 감정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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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는 다름 아닌 용기  

p.s. 미국에서 새로 나온 포스터


Posted by 애드맨


개봉일
2011년 07월

작품 소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미국, 열혈 청년 스티브 로저스가 주인공이다. 그는 굉장히 정의롭고 도덕적인 성품을 지녔으며, 2차 세계대전 동안 조국을 위해 헌신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제 한 몸 기꺼이 바치겠다는 것. 그러나 안타깝게도 신체검사 때마다 ‘몸이 너무 허약하다’며 당국은 그의 입대를 거절한다. 하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여느 때처럼 풀 죽어 발길을 돌리던 스티브 앞에 미군 내 수퍼 솔저 프로젝트 관계자가 나타난다. ‘수퍼 솔저’는 미국이 나치를 정벌하기 위해 암암리에 조직한 비밀 결사 팀이다. 이 부대는 미국 내 군인 중에서도 최정예만 엄선하여 팀을 꾸린다. 스티브의 간절함이 통하기라도 한 듯, 그는 수퍼 솔저 내 혈청 실험 최종 후보에까지 오르게 된다. 혈청은 인간의 신체 조건을 최적화하는 약물. 스티브의 몸은 혈청 실험을 통해 모든 운동 종목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완벽한 신체로 거듭난다. (출처 : 무비위크 ‘무기는 다름 아닌 용기’ 中)

기대
평범한 소년이 슈퍼 히어로가 된다.

우려
반미감정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슈퍼 히어로물의 목적은 대리만족이다. 평범한 소년이 우연히 초능력을 얻고 나쁜 놈들을 물리치고 마음씨 착한 미녀와 연애도 한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봤을 로망이다. 이 로망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대부분의 슈퍼 히어로물에선 주인공을 평범한 소년들로 설정한다. 주인공이 평범한 소년이어야 평범한 남자 팬들의 감정이입과 대리만족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잘 생긴 풋볼팀 주장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슈퍼 히어로물이 드문 이유다. ‘퍼스트 어벤져’의 주인공은 평범한 소년이다. 주인공이 평범한 소년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흥행에 반쯤은 성공한 셈이다. 평범한 남자 관객들은 슈퍼 히어로가 과거에 자신들과 같은 평범한 소년이었어야 보다 쉽게 감정 이입을 하고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혈청 실험을 통해 슈퍼 히어로가 된다는 설정도 그럴듯하다. 왠지 혈청 실험이라면 진짜로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예고편을 보니 작고 왜소한 소년이 혈청 실험 후 몸짱으로 변신하는 장면이 있던데 이게 바로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봤을 로망이다. 헬스클럽 다니고 보충제 먹으며 근육을 키우는 건 지나치게 귀찮은 일이기 때문이다. 주사 한 방으로 몸짱이 될 수 있다면 헬스 클럽이란 업종 자체가 사라질 것이다. 슈퍼 히어로의 무기를 방패로 설정한 것도 굿초이스다. 방패가 날아다니며 나쁜 놈들을 해치우는 비주얼들이 박진감 넘칠 것 같다. 최종 보스 설정도 적절하다. 한국 관객들은 어느 정도 현실에 발을 담그고 있는 캐릭터를 좋아한다.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면 애들 영화라고 평가 절하하고 외면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원제는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인데 한국 제목은 ‘캡틴 아메리카’를 아예 빼 버린 ‘퍼스트 어벤져’인 걸 보니 반미감정을 우려한 것 같은데 괜한 우려 같다. 한국 관객들은 현실에선 어떨지 몰라도 극장에 들어가면 어지간해선 미국 편이기 때문이다. 예고편에서 나치 대장이 사람 가면을 벗고 시뻘건 본색을 드러내는 순간 '똘이장군'에서 북한군 대장이 흉측한 돼지 모습을 하고 있던 장면이 떠올랐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그 때 그 시절 아이디어는 다 비슷비슷하긴 한데 '퍼스트 어벤져'와 '똘이장군'의 차이가 바로 미국과 한국의 문화 산업의 수준 차이일지도 모르겠다. 암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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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