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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24 킹코브라, 포스맨 아웃 그리고 넷플릭스


바로 이런 영화들이 내가 넷플릭스를 해지할 수 없는 이유다. 한국에서는 관객층이 매우 좁아 만들어봤자 돈이 안 될 게 뻔한 영화들 그러니까 한국에서는 어지간해선 절대로 만들어질 수 없는 영화들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그나마 킹코브라는 이름을 알만한 스타가 출연하므로 언젠가 수입이 됐을 수도 있었겠지만 포스맨 아웃은 이름을 알만한 배우가 나오지 않고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그럴 일도 없었을 것이다. 2015년에 제작되어 수많은 LGBT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다지만 아직 네이버에 영화 정보조차 올라오지 않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두 편 다 넷플릭스가 아니었음 한국에서는 합법적으로는 볼 길이 없는 영화들인 것이다. 어쩌다 누가 수입해온다 해도 어차피 돈이 안 될 게 뻔하므로 극장에는 걸리지 못했을 것이고 걸린다 해도 내가 원하는 극장에서 편한 시간에 볼 수 있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넷플릭스라면 다르다. 전 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만 놓고 보면 이런 유의 영화들을 보고 싶어 하는 관객들이 얼마 되지 않겠지만 전 세계로 눈을 돌리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이다. 넷플릭스 대표의 말대로 서울의 한 동네에 사는 이웃 사람보다 저 멀리 미국이나 브라질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취향과 비슷할 수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다양성(?) 영화의 축복이자 수호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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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