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그린그래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7.29 제이슨 본을 보고..
  2. 2013.09.11 캡틴 필립스 기대된다



2016년 여름 시즌 대작 중에선 ‘제이슨 본’을 제일 기대했다. 오매불망 개봉일만 기다리다 개봉 첫 날 보러 갔는데 김빠진 콜라 마신 기분이다. 그래도 폴 그린그래스와 맷 데이먼 조합의 클래스가 있는데 이 정도까지 떨어질 줄은 몰랐다. 오동진이 옛날에 류승완의 ‘베를린’을 보고는 21세기 최강 액션 스릴러라며 류승완이 폴 그린그래스는 물론이고 마이클 만, 오우삼과 쿠엔틴 타란티노, 멀게는 샘 페킨파에 이르기까지 할리우드 액션감독들의 작품을 뛰어 넘어 자신이 그 대가 반열에 올랐음을 ‘베를린’을 통해 스스로 입증해 내는데 성공했다고 평했는데 이젠 조금은 동의한다. 적어도 ‘제이슨 본’보다는 ‘베를린’이 낫다. 오프닝부터 불안했다. 그 제이슨 본이 길거리 싸움으로 연명하고 있다고? 게으르고 식상한 아이디어였다. 가장 안타까운 건 맷 데이먼이 시종일관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기만 하는 바보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차라리 JTBC 손석희 뉴스에 나와 그냥 말만 하고 있을 때가 더 멋있었다. 백도어를 요구하는 CIA도 악당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이건 워낙에 우리나라가 개인정보 유출에 둔감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천만 단위로 유출되고 있어서 이제는 뭐 그러려니 한다. 카 체이스와 격투 씬도 식상했다. 본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었던 새롭고 특별한 뭔가가 전혀 없었다. 그냥 보통 헐리우드 액션영화 수준이었다. 카 체이스는 ‘분노의 질주’보다 못했고 격투 씬은 본 시리즈가 아니어도 흔히 볼 수 있는 것들 투성이었다. 그래도 클라이막스엔 뭔가 있으려니 했는데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릴 줄은 몰랐다. 엔딩 크레딧 OST가 아까웠다. 예전엔 엄청난 걸 봤다는 기분에 막 찌릿하고 전율이 느껴졌는데 이번엔 그런 게 전혀 없었다. 조금 서글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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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



개봉일
2013.10.24.

메인카피
스스로 인질이 된 선장 생존을 건 협상이 시작된다!

줄거리
소말리아 해적단의 기습으로 생존을 위협받게 된 상황, 선원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인질이 된 ‘리차드 필립스’ 선장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협상을 벌이는 5일 간의 구출 실화를 다룬 이야기

기대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감독 작품

우려
우리에겐 ‘아덴만의 여명’이 있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맨 처음 캡틴 어쩌구 제목만 보고는 ‘죽은 시인의 사회’ 같은 영화의 톰 행크스 버전인 줄 알았다. 그런데 포스터를 보니 그게 아니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선장의 구출 실화라고 한다. 비록 우리에겐 ‘아덴만의 여명 작전’이 있었기 때문에 시큰둥해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익숙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솔깃해할 것 같다. 외화의 가장 큰 단점이 우리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인데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선장의 이야기라면 우리 이야기나 다름없는 셈이고 무엇보다 가장 큰 결정타는 감독이다. ‘본 슈프리머시’와 ‘본 얼티메이텀’의 폴 그린그래스인 것이다. 비록 한국의 어떤 평론가에겐 류승완보다 액션 연출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나는 폴 그린그래스 정도면 세계 최정상급의 감독이니 충분히 믿고 봐도 된다고 생각한다. 미 해군 특수부대의 실제 구출 작전과 폴 그린그래스의 액션 연출력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면 막 식은 땀 흘리면서 보게 될 것 같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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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