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2.0'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1.01 필름2.0 걱정된다 (1)
  2. 2007.09.11 김영진 기자 vs. 김영진 교수

영화 전문 주간지도 한국영화만큼이나 어렵다는 얘기를 작년 초부터 들어왔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몇 주간은 필름2.0을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결국 못 구했다.)
영화 전문 주간지는 어둠을 밝혀주는 한국영화의 등대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필름2.0 없는 한국영화는 상상할 수 없다.

올해부터는 걱정만 하지 말고 필름2.0을 보다 더 자주 사봐야겠다.

Posted by 애드맨

필름2.0 김영진 기자를 좋아한다. 김영진 기자가 연재하는 러프컷은 한 회도 빼놓지 않고 읽어오고 있다. 이번호 러프컷 영화광의 꿈과 생활인의 응시도 역시 좋은 글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김영진 기자가 교수라는 사실이다.

물론 교수도 생활인이고 나름대로의 고충과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겠지만 전업 영화 잡지 기자보다는 훨씬 편하고 배부르게 느껴진다. 여전히 김영진 기자의 글은 훌륭하고 감동적이지만 김영진 기자가 아니고 김영진 교수가 쓴 글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글을 읽어보면 배부르고 등따시니까 이런 글이 나오겠구나 싶다. 그렇다고 진정성이 떨어진다거나 글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느낌은 아니다. 다만 강건너 불구경한다는 느낌?

지난 주 러프컷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본 두편의 영화 생각에서 김영진 기자는 '구로사와 기요시와 미이케 다카시의 영화를 보면서 한국영화의 체력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젊은 감독들의 허영기 없는 맷집이 긴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외형적으로 풍요로운 듯 보이지만 영화적 정체에 대한 사고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한국영화계도 이미 폐허 같은 지점에 와 있다.'라고 했는데 이는 영화학과 학생들에게 영화학을 가르치는 교수로서는 충분히 쓸 수 있는 글이지만 영화산업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는 영화 잡지 기자가 쓸 필요는 없는 글이었다.

만약 박봉에 시달리는 전업 영화 잡지 기자가 저런 글을 쓴다면 상당히 멋있어 보일 것 같다는 아쉬움에 두서없이 끄적여 보았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