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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09 핑크 걱정된다


개봉일
2011.10.27.

메인카피
그땐 인생이 핑크빛이길 바랐었지...

줄거리
비 오는 이른 아침, 항구 언저리에 자리잡은 선술집 ‘핑크’를 찾아 온 수진은 주인 옥련을 만나 같이 일하기로 한다. 옥련과 그녀의 아들 상국이 10년 넘게 살아온 핑크는 그들뿐 아니라 동네 사람 모두의 안식처다. 하지만 동네 철거 위기로 옥련은 반대 시위에 참석하느라 여념이 없고, 정신 지체를 앓고 있는 상국은 학교 생활에 적응 못하고 방황한다. 이렇게 소외된 이들의 처절한 삶을 함께 나누게 된 수진은 가슴 깊이 숨겨왔던 자신의 상처와 대면하게 되는데…

기대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

우려
‘치유해야할 상처’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이건 좀 다른 얘긴데 요즘에야 섹스칼럼이 흔하디 흔해졌지만 1999년엔 그렇지 않았다. 서갑숙의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정말로 충격적인 아니 혁명적인 섹스칼럼 모음집이었다. 그냥 일반인이 익명으로 블로그 같은 곳에서 공개했더라도 충격적이었을 성 체험을 유명한 여배우가 책으로 출간해 대대적으로 광고까지 한 것이다. 단군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고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안정적으로 잘 활동하고 있던 여배우가 어느 날 갑자기 쓰리섬이나 9시간에 걸친 마라톤 정사 등의 성 체험을 적나라하게 묘사해서 자기 이름으로 출간까지한다는 건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네이버의 서갑숙 인물소개를 보니 “2007년 10월, 케이블 YTN스타 ‘서세원의 生쇼’에 출연하여, 99년의 책 출간을 후회한다고 고백했다.”라고 나와 있는데 출간 이유가 정말 너무 너무 궁금하다. 영화 제목이 ‘핑크’고 주인공이 서갑숙이라서 그냥 옛날 생각이 났다. 나도 때론 모든 걸 포기하고 항구 근처를 배회하다 선술집 여주인과 눈이 맞아 살림을 차리는 상상을 해 오던 터라 영화의 내용이 반갑긴 한데 솔직히 흥행은 잘 모르겠다. 예고편을 보니 ‘치유해야할 상처’라는 카피가 나오던데 원래 치유 계열의 영화는 흥행이 어려운 법이다. 걱정된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