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판에서 일희일비하지 말자.

관련 포스팅

관련 기사
Posted by 애드맨


작품소개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

기대
김은숙의 필력

우려
김은숙의 실험 정신

시청률 추이 예상
상승 < 하락

1,2,3,4부를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3,4부는 1,2부보다는 다소 루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이번 주엔 드디어 남녀 주인공의 영혼이 바뀔 예정이라고 한다. 궁금하긴 한데 걱정된다. 지금까지 재미있었고 지금처럼만 하면 앞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굳이 남녀 주인공의 영혼을 바꿔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현명한 선택같진 않다. 대부분의 로맨스 팬들은 자기가 재벌 2세로 ‘살아보기’보다는 재벌 2세와 ‘결혼하기’를 꿈꾼다. 둘 다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나마 전자보단 후자가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재벌 2세와의 연애만으로도 충분히 비현실적인데 재벌 2세와 영혼까지 바뀐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수같다. 분명 몰입에 방해가 될 것이다. 확 깰 것 같다. 내가 로맨스 팬이 아니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남자들의 로맨스로 일컬어지는 야설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야설 팬들은 여자로 ‘살아보기’보다는 여자와 ‘OO하기’를 원한다. 만약 누가 야설을 열심히 읽고 있는데 중요한 순간에 남녀 주인공의 영혼이 바뀐다면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참신하다고 생각하며 재미있어할까? 내 생각엔 막 화 내면서 게시판에 악플을 남길 것 같다.

물론 클리쉐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경지에 올랐다는 로맨스의 달인 김은숙이 이런 로맨스 팬들의 마음을 모를 리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김은숙이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생각해봤는데 문득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중 여류작가 편이 생각났다. 수십편의 소설을 쓴 잘 나가는 로맨스 소설 작가가 새로운 소설을 쓰려고 할 때마다 혹시 과거에 썼던 소재가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몇 번을 확인해도 그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아 결국 강박증에 걸린다는 내용이다. 뻔한 짜맞추기 연애소설을 쓰는 데 스스로 질려버린 것이다. 혹시 김은숙도 그 소설 속의 여류작가와 비슷한 강박증에 걸린 게 아닐까? 필모그래피를 보니 로맨스만 6편 썼던데 내가 김은숙이라면 이제 로맨스의 로자만 들어도 지겨울 것 같다. 그렇다고 뜬금없이 사극이나 액션을 쓸 순 없는 노릇이니 로맨스 장르 안에서 새로운 뭔가를 시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충분히 들 수 있을 것 같다. 남녀 주인공의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은 그래서 나온 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걱정된다.

대부분의 야설팬들이 여자로 ‘살아보기’보다는 여자와 ‘OO하기’를 원하듯 대부분의 로맨스 팬들도 재벌 2세로 ‘살아보기’보다는 재벌 2세와 ‘결혼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시청자들은 김은숙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으니 시청률이 급락하지는 않겠지만 둘의 영혼이 다시 바뀌기 전까지 시청률이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김주원 길라임 '시크릿 가든'을 보는 기대와 우려 

Posted by 애드맨


2009년 국산 멜로영화 시장 개장을 앞두고 <내 사랑 내 곁에>와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흥미로운 대결구도가 형성되었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내년 3월 14일 개봉 예정이고 <내 사랑 내 곁에>의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두 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멜로영화 시장의 제한된 관객을 두고 흥행 대결을 벌이게 될지 말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권상우가 <내 사랑 내 곁에>의 출연을 번복하고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선택했으므로 어느 영화가 더 흥행이 잘 될지, 권상우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할지 말지 등의 여부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두 영화의 흥행 대결은 권상우라는 배우의 운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박진표 감독과 김광수 대표의 흥행 대결이기도 하다. 박진표 감독과 원태연 감독의 대결이 아닌 감독과 대표의 대결인 이유는 권상우가 원태연이 감독이라는 이유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선택하진 않았으리라 짐작되기 때문이다.

이게 다 권상우가 <내 사랑 내 곁에>의 출연을 번복하고 하필이면 같은 멜로 영화인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내 사랑 내 곁에>는 불치병에 걸린 남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고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도 뮤직비디오가 병원에서 촬영된 걸 보니 누구 하나가 불치병에 걸릴 듯한 분위기의 슬픈 사랑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제목 자체가 슬픈 이야기다. 제목만 놓고 본다면 <내 사랑 내 곁에>보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가 더 슬플 것 같다. 두 영화는 촬영 시기까지 비슷하다. 몇 년 전 만우절에 동시 개봉해 동반 흥행 실패의 아픔을 맛봤던 <주먹이 운다>와 <달콤한 인생>의 전례가 있고 촬영 시기가 비슷하다고 개봉 시기까지 비슷한 건 아니지만 만약 개봉시기가 비슷하다면 과연 어느 영화가 더 잘 될지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 같다.

만약 두 영화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다면 <내 사랑 내 곁에>가 더 잘 될 것 같다. 여름에 개봉한 단 한편의 공포영화였던 <고사:피의 중간고사>의 흥행 성공보다는 에이즈에 걸린 다방 레지와 농촌 총각의 사랑 이야기 <너는 내 운명>의 흥행 성공이 더 놀랍기 때문이다. <고사:피의 중간고사>의 흥행 성공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긴 했지만 (나는 예상했었다.) 조금만 생각해 본다면 당연한 성공이었다. 여름에 국산 공포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이 몽땅 다른 나라로 이민간 것도 아닌 상황에서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국산 공포 영화는 <고사:피의 중간고사> 한 편 뿐이었다. 어떻게 실패하겠는가. 이는 영화 자체의 힘보다는 공포 영화를 만들지 않은 다른 영화사 대표들 덕분이라고 봐야한다.

아무도 공포영화를 만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공포영화를 만든 김광수 대표의 비즈니스 감각은 훌륭하지만 박진표 감독은 순전히 영화를 잘 만들어서 <너는 내 운명>과 <그 놈 목소리>를 성공시켰다. 영화를 만드는 건 제작자가 아니라 감독이다. 게다가 <내 사랑 내 곁에>에는 권상우 대신 김명민이 출연한다. 원태연 감독의 시를 좋아하고 신인감독이라고 영화를 못 만드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 꾸준히 증명되고 있지만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는 옛말이 있다.

루게릭병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내 사랑 내 곁에>가 더 잘 될 것 같다.

관련기사 :
권상우 대신 김명민 '내사랑내곁에' 

Posted by 애드맨

2008/09/23   내 사랑 내 곁에 기대된다 [8]

변동사항 : 권상우의 출연 번복
 
<내 사랑 내 곁에>는 처음부터 권상우의 <내 사랑 내 곁에>가 아니라 박진표의 <내 사랑 내 곁에>였다. 권상우가 출연을 번복했건 말건 <에이즈 걸린 다방 종업원과 장가 못간 시골 노총각의 사랑 이야기>와 <어린이 납치 사건>을 다룬 영화들을 연이어 흥행에 성공시킨 박진표 감독이 연출을 번복한 건 아니므로 변함없이 기대된다. 권상우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이 유일한 걱정이었는데 미혼 남자 배우로 새로 캐스팅하면 결과적으로 더 잘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관련기사 : 권상우 발언 ‘내사랑 내곁에’ 출연 계획은 애초부터 없었다? 

Posted by 애드맨


개봉일

2009.00.00.


작품소개

루게릭 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여자의 러브스토리.  천성이 밝고 씩씩한데다가, 직업상 매일 죽음을 접하기 때문에 병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지수’는 ‘종우’의 병을 알면서도 스스럼 없이 사랑에 빠져든다.

 

기대

박진표


우려

손태영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에이즈 걸린 다방 종업원과 장가 못간 시골 노총각의 사랑 이야기>나 <어린이 납치 사건>을 다룬 영화의 대박을 예상하지 못했다면 박진표 감독의 차기작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일말의 의심도 가져서는 안 된다. 나는 <너는 내 운명>과 <그 놈 목소리>의 대박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 박진표 감독이 무슨 영화를 만들던 믿고 따를 생각이다. 다만 <내 사랑 내 곁에>는 멜로 영화라서 여성 관객들이 손태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변수이긴 하지만 그래도 박진표 감독이니까 기대된다.


관련기사 : 권상우, 하지원 박진표 감독의 <내 사랑 내 곁에>에 캐스팅 
관련화보 :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