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글씨는 '적중', 빨간글씨는 '적중안됨'

원래 이건 연말에 하는건데 기사가 나온 김에 미리 한 번 해 봤다.
올해 많이 부진했지만 남은 기간 동안 분발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세한 적중률 계산은 연말에 할 예정이지만 얼핏봐도 '적중'이 18개 중 8개니 생각보단 선방했다.

그런데 아무리 분발한다해도 도둑들 흥행예상 적중안됨의 타격이 너무 크다.
걱정했던 영화가 그냥 잘 된 것도 아니고 천만이 넘었으니 그저 부끄러울 뿐이다.

까불지 말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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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

오랜 시간을 빌빌대던 아무개가 우여곡절 끝에 잘 나가기 직전이다. 그동안 수많은 아무개들의 흥망성쇄를 곁에서 지켜봐왔기 때문에 아무개가 아무리 잘 나가기 직전이라도 그다지 초조하거나 불안하거나 배가 아프지는 않다. 원래 영화판에서는 일희일비하면 안 되는 법이기도 하고 아무리 잘 나가는 아무개라 해도 대부분은 중력의 법칙을 극복하지 못하고 원상복귀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아무개가 너무 잘 나갈까봐 걱정이다. 조금 잘 나가는 정도라면 가끔 오다가가 얼굴 정도는 볼 수 있지만 너무 잘 나가버리면 영영 얼굴 한 번 보기 힘들어질게 뻔하고 무엇보다 사람 변하는 거 한 순간이라고 아무개도 사람인지라 너무 잘 나가버리면 어느 정도는 변할 수 밖에 없을텐데 차마 아무개가 변하는 꼴만큼은 보고 싶지가 않기 때문이다. 아무개를 아예 모르는 사이면 모르겠는데 어느 정도 아는 입장으로서는 정말 눈꼴셔서 못 봐줄 것 같다. 아무개와 나와의 관계를 시험에 들게 하고 싶진 않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아무개가 잘 나가고 나도 아무개만큼 잘 나가는 경우겠지만 냉정하게 생각했을 때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나는 기본적으로 아무개가 잘 되길 바라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개가 잘 나가려다 말거나 반짝 잘 나가다가 원상복귀하는 시나리오는 바라지 않는다. 그저 아무개가 잘 나가면 좋긴 하겠는데 너무 잘 나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내가 바라는 아무개의 잘 나가는 정도를 개봉영화의 흥행성적으로 예를 든다면 대략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정도이다. 200만이나 300만을 넘어가면 아무개도 사람인지라 눈꼴 사납게 변해버릴 것 같고 그렇다고 10만이나 20만 동원하고 말면 내가 괜히 미안해질 것 같다. 역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00만 정도가 적당해 보인다. 사실 100만도 쉽지 않은 스코어긴 하지만 설마 100만 정도 동원했으면서 사람이 변하는 일은 없겠지? 물론 나는 아무리 잘 나간다 해도 변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