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에 그저 배우 이름을 언급했을 뿐인데 명예훼손이라니;; 신고자는 19금 IPTV영화 업계에서 맹활약하시던 모 배우님이시다. 도대체 무슨 리뷰였길래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삭제 요청 당한 리뷰들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앤잇굿 티스토리에 올린 리뷰는 삭제 요청을 당해 아예 접근조차 불가능했고 다행히 앤잇굿 이글루스에 올린 리뷰가 남아 있어 읽어봤는데 리뷰 두 편 다 호평 일색이었고 배우님의 연기를 욕한 부분도 전혀 없었다. 이런 비슷한 일을 한 두 번 당한 게 아니어서 배우님께서 왜 그러시는지는 이해하지만 매번 당황스러운 게 사실이다.

19금 IPTV영화.. 과연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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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


맨 처음 이게 아닌데.. 싶었던 건 모 감독에게 항의성 이메일을 받았을 때다


내가 자기 영화들의 리뷰를 안 좋게 써서 밥줄이 끊기게 생겼으니 한 번 만나자는 것이었다. 전화번호도 남겨져 있었다. 그런 문제라면 굳이 통화를 하거나 만나지 않고도 해결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블로그에 올렸던 그 감독의 영화 리뷰들을 모조리 삭제해드렸다. 무플보단 악플이 낫고(딱히 악평도 아니었지만) 신작을 만들 때마다 누군가 꾸준히 주목해주면 언젠간 이슈도 될 수 있고 여러모로 감독에겐 좋은 일인 것 같다는 생각에 그랬던 건데 나 때문에 밥줄이 끊기게 생겼다니 그저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다음은 모 제작사(?)였다. 네이버에 자기네 회사 이름을 검색하면 내가 올린 어떤 19IPTV영화의 리뷰가 뜨는데 그 리뷰 제목에 자기네 회사의 이름이 같이 나와 있는 바람에 큰 피해를 입고 있으니 리뷰를 삭제해주든가 회사 이름이라도 빼달라고 했다. 명예훼손죄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왕년의 유호나 클릭처럼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제작사가 여럿 나오면 좋을 것 같아서 그랬던 건데 나의 의도와는 달리 큰 피해를 입고 있고 명예까지 훼손되고 있다니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에 리뷰 자체를 삭제해드렸다.


배우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떤 여배우는 철없던 시절 그런 영화인 줄 모르고 출연한 거라며 제발 좀 리뷰에 올라와 있는 자기 이름과 사진을 지워달라고 했다. 그 여배우가 겪고 있을 마음고생이 짐작이 돼 냉큼 지워드렸다. 심각하게 고민하고 여쭙는 거라며 네이버에 자기 이름을 치면 앤잇굿 블로그에 있는 자기 영화 리뷰가 뜬다며 리뷰를 삭제해달라는 남배우도 있었다. 물론 삭제해드렸다. 자기 여배우가 성인영화에 출연한 걸 알리려고 발악을 하는 이유가 뭐냐고 덧글을 단 매니저도 있었다. 이글루스에서도 이런 영화들의 리뷰는 밸리에 올리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지난 몇 년간 나름 19IPTV영화 업계를 부흥시켜 한국영화의 다양성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 신작이 출시될 때마다 블로그에 꼬박꼬박 성실하게 리뷰를 올렸었는데 이제와 생각하니 다 부질없는 짓이었던 것 같다는 후회가 든다.


19금 IPTV영화.. 과연 뭐였을까?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