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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18 26년 걱정된다 (2)
  2. 2008.08.30 29년 걱정된다 (1)


개봉일
2012.11.29.

메인카피
그 사람을 단죄하라

작품소개
영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벌이는 액션 복수극입니다.

기대
‘그 사람’을 단죄하고 싶어하는 국민수

우려
‘그 사람’을 단죄하는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국민수

흥행예상
기대 < 우려

가끔 흥행이 걱정은 되지만 걱정된다고 하면 안 될 것 같은 영화들이 있는데 26년이 바로 그런 영화다. 영화를 영화 자체로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강풀 원작이니 영화적인 재미가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애초에 영화적 재미보다는 영화 외적 요소로 승부하려는 의도가 강한 기획이다보니 이 영화의 흥행을 걱정한다는 건 이 영화의 기획 의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말이 복잡해졌는데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 영화의 흥행 성적이 저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건 ‘그 사람’을 단죄하고 싶어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수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그 사람’을 단죄하는 것에 반대하는 걸로 보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을 단죄하고 싶어하는 것과 ‘그 사람’을 단죄하는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건 전혀 다른 얘기같다. 차라리 ‘그 사람’을 단죄하려던 누군가의 실화라면 또 모르겠다. 화려한 휴가는 800만명이 봤다. 이 영화를 천만명이 본다고 그 사람이 단죄되는 것도 아니고 액션 복수극이란 픽션으로 즐기기엔 조금 허무할 것 같다. 걱정된다.

p.s.

Posted by 애드맨
TAG 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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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9.00.00.


영화소개

영화 29년의 원작 만화 26년은 5·18 당시 계엄군이었던 사람과, 도청에 끝까지 남아 있었던 시민군들의 아들, 딸들이 26년이 흐른 후에 모여 법이 응징하지 못한 ‘전범’을 단죄한다는 내용의 팩션(fact+fiction) 만화이다. 이 만화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으로 시민군을 죽인 죄책감에 시달려온 대기업 회장 김갑세(49)가 2개월 시한부 암 선고를 받은 뒤 시민군에 참여했던 부모를 잃은 공통점을 지닌 젊은이들과 함께 법이 심판하지 못한 당시 최고책임자를 단죄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기대

원작 만화 26년은 2006년 4월부터 9월까지 미디어 다음에 연재되는 동안 하루 조회수만 200만 건을 훌쩍 넘겼으며, 매회 2천여 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다.


우려

청어람 측은 영화 속에서 ‘그 사람의 외모나 말투 등은 새롭게 만들어 낼 생각이며 결국 그 사람이 자신의 죄과의 잘못을 인정해 공개적인 사과를 하려한다.’는 설정으로 스토리를 이끌어나갈 생각이고 또한 ‘그 사람에 대한 묘사도 실존 인물과 철저하게 다르게 꾸며 나갈 계획이어서 특정 인물의 명예를 훼손할 여지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강풀의 만화들은 만화로 볼 때는 재미있는데 막상 영화화 되고 나면 원작 특유의 재미가 사라져버리고 흥행 성적들도 원작 만화의 명성에 누를 끼칠 정도로 신통치 않다는 묘한 특징이 있다. 그만큼 강풀의 만화들은 각색이 어렵다는 얘긴데 영화 <29년>에 ‘그 사람이 자신의 죄과의 잘못을 인정해 공개적인 사과를 하려한다’는 설정을 추가해 철저한 픽션으로 논란을 피해가겠다는 청어람의 계획대로라면 영화 <29년>은 강풀의 <26년>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굳이 원작 만화의 판권을 살 필요도 없었던 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논란을 피해가겠다면 왜 만드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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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