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
2010.07.28.
메인카피
우리들 중에 누군가 있다
줄거리
명문 사립 우성 고등학교는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 전교 1등부터 30등까지 생활관 특별 수업을 받게 된다. 전교 1등이자 우성고 최고의 엄친딸 지윤, 고교 야구선수 킹카 관우,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 세희, 전직 고교 수영선수 나래, 로얄 스터디 그룹의 만년 2등 수일, 예민한 성격으로 성적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현아, 교내 스타 커플 용란과 JK 등 엘리트 학생 30명, 그리고 이들의 담임 선생님인 차선생과 새로 부임해 온 교생 선생님 은수가 학교에 남게 되었다. 첫 날의 수업이 끝나고 어느덧 밤 12:00. 갑자기, 조용한 독서실에서 찢어질 듯한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그 순간 천장에서 온 몸이 묶인 채 끔찍하게 살해 된 시체가 떨어진다. 그리고 교내 스피커를 통해서 들려오는 목소리… 아비규환의 상태에 빠진 아이들, 학교를 빠져 나가보려고 하지만, 이미 밖으로 통하는 모든 문은 잠겨진 상태. 생활관을 나가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보지만 피할 수도, 맞설 수도 없는 상황, 정답을 맞추지 못하면… 모두가 죽는다! 사전 단서는 없다. 누군가는 먼저, 죽어야 한다…
기대
<고사1>때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우려
<고사1>과 영화 자체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고사2>는 2008년 여름에 개봉한 유일한 한국 공포 영화라는 이유로 대박이 났던 <고사1>과는 다르다. 일단 가장 먼저 개봉하는 한국 공포 영화가 아니다. 2010년 여름에 가장 먼저 개봉한 한국 공포 영화는 <귀>다. 게다가 개봉 후 3주 뒤에는 <폐가>라는 한국 공포 영화와 경쟁해야 한다. 그런데 그래도 잘 될 것 같다. 일단 <귀>는 2010년 최초의 한국 공포 영화이긴 하지만 “가장 먼저 개봉하는 공포 영화가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다”는 한국 공포 영화 흥행의 법칙을 깨뜨릴 것 같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의 최종 흥행 스코어는 13,656명이라고 한다. <고사2>가 아무리 쪽박이 난다 해도 최소한 2만명은 넘을 것이다. 블로그를 걸고 장담할 수 있다. <폐가>와 경쟁해야 되긴 하지만 개봉 후 3주 뒤다. 3주면 입소문이 날대로 다 나서 어차피 관객수가 급속도로 줄기 시작할 때다. 줄거리를 보니 <고사1>과 배우만 빼고는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는데 한국 관객들을 그 어떤 시험에 들게 하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거 혹시 2008년에는 나이 제한에 걸려서 <고사1>을 못 본 어린 관객들에 대한 배려일까? 여러모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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