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
2008.10.09.
메인카피
꿈으로 이어진 슬픈 사랑
줄거리
지나간 사랑에 아파하는 란(이나영). 몽유병 상태에서, 진이 꾸는 꿈대로 행동하는 그녀. 헤어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진의 꿈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은 옛 애인을 찾아가게 되는 란에게 진이란 존재는 견딜 수 없는 악몽이다.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 하는 진(오다기리 죠). 생생했던 꿈 속의 사건현장을 찾아가 그곳에서 란을 만나고, 그녀가 자신이 꾸는 꿈대로 행동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란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꿈을 컨트롤 할 수 없는 그. 그러나 그녀를 위해... 진은 한 가지를 약속하는데…
기대
오다기리 죠
우려
오다기리 죠는 유부남
김기덕 감독 영화들의 국내 흥행 성적
흥행예상
기대 < 우려
2007/12/19 김기덕과 오다기리죠는 궁합이 맞을까? [4]
김기덕 감독의 영화들은 흥행 여부를 떠나 언제나 걸작 아니면 졸작이다. 연속으로 두 번 이상 걸작이거나 졸작인 경우는 드물었던 것 같고 한번 걸작이 나오면 그 다음에는 졸작, 한번 졸작이 나오면 그 다음에는 걸작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 다행히 가장 최근에 만들었던 <숨>이 졸작이었으니 이번 작품 <비몽>은 걸작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졸작 <아름답다>와 걸작으로 예상되는 <영화는 영화다>까지 김기덕 감독의 영화로 계산한다면 <비몽>은 졸작일 가능성도 없진 않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들은 걸작 졸작 여부를 떠나 언제나 초지일관 흥행은 잘 안 되는 경향이 있다. 예외적으로 <나쁜 남자>가 비교적 잘 되긴 했지만 영화 자체의 힘이라기보단 <나쁜남자>의 개봉 당시 빅히트 인기 드라마 <피아노>에 출연했던 조재현 덕분이었다. <비몽> 관련 기사를 보니 오다기리 죠는 일어로 말하고 이나영은 한국어로 대꾸하지만, 둘은 소통에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고 한다. 한국 관객들은 영화를 관람할 때 핍진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걱정된다.
관련기사 : 2008 한국영화 TOP PROJECT 24(1) 2008년, 이 영화를 주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