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에 이순재 인터뷰 기사가 있어 문득 야동순재가 어떤 장르의 야동을 봤는지 궁금증이 생겨 네이버에서 검색해봤는데 도통 알아낼 수가 없다. 너무 너무 궁금해서 거침없이 하이킥을 다운받아 볼까 생각도 해 봤는데 엄연히 공중파 방송 시트콤인데 어떤 장르의 야동을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화면이 잡히지 않았을 것 같아 포기했다.


그렇다면 야동순재는 과연 어떤 장르의 야동을 보고 흥분했을까?

장르 분류는 일본 d 사의 기준을 참고하되 분류의 기준이 애매모호한 것은 제외했다.


1. 수간

(시트콤의 설정상 야동초보이므로 수간을 보고 흥분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2. SM 

(시트콤의 설정상 야동초보이므로 SM을 보고 흥분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3. 근친상간

(유력하다.)

4. 강간

(유력하다.)

5. 치한

(유력하다.)

6. 난교

(유력하다.)

7. 헌팅

(유력하다.)

8. 다리 페티시즘

(유력하다.)

9. 큰 가슴 페티시즘

(유력하다.)

10. 엉덩이 페티시즘

(유력하다.)

11. 야외 노출

(유력하다.)

12. 레즈비언

(유력하다.)

13. 뉴 하프

(시트콤의 설정상 야동초보이므로 뉴하프가 뭔지도 모를 것이다.)

14. 팬티 엿보기

(유력하다.)

15. 국부 업

(유력하다.)

16. 스카톨로지

(시트콤의 설정상 야동초보이므로 스카톨로지를 보고 흥분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17. 야외

(성적 흥분은 커녕 골때리는 놈들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18. 도촬

(성적 흥분은 커녕 골때리는 놈들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19. 아마추어

(잘 모르겠다.)

20. 카섹스

(유력하다.)

21. 망상

(유력하다.)

22. 조교

(성적 흥분도 하면서 은근히 골때리는 놈들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23. 음란, 하드계

(성적 흥분도 하면서 은근히 골때리는 놈들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24. 코스프레

(성적 흥분도 하면서 은근히 골때리는 놈들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25. 클래식

(유력하다.)

26. 특수 촬영

(성적 흥분은 커녕 골때리는 놈들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27. 여동생

(유력하다.)

28. 동성애자

(잘 모르겠다.)

29. V시네마

(한국 에로물과 비슷한 수의로 야동초보에게 적합해 매우 유력하다.)

30. 성인 영화

(한국 에로물과 비슷한 수의로 야동초보에게 적합해 매우 유력하다.)

31. 댄스

(성적 흥분은 커녕 골때리는 놈들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32. 승마위

(유력하다.)


아무래도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 모든 장르의 엑기스를 모아놓은 ‘저용량 모음집’ 이다.


이제 조선일보 기자들도 야동을 기사에 언급할 정도로 사회 분위기가 달아 올랐다고 생각한다면 야동의 장르도 정확히 분류해서 언급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냥 야동순재 야동순재 하니까 마냥 귀엽게 느껴지지만 그 야동이 스카톨로지나 하드코어 SM같은 종류라면 도저히 귀여울 수가 없는 설정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야동순재가 큰가슴 페티시즘이나 엉덩이 페티시즘 정도를 감상했다고 생각하고 싶다.


근데 이거 음란 포스팅인가?

Posted by 애드맨

김수현 드라마는 재미있다.

수십억 들인 미드나 섬세한 일드가 감히 범접하지 못할 카리스마가 있다. 소재가 선정적이고 가학적이다, 입에 착착 감기는 감칠맛 나는 대사가 일품이다, 시대에 뒤떨어졌고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부추긴다, 세태에 걸맞은 통찰력을 보여준다는 등의 찬반 논란은 있지만 언제나 시청률이 높고 대중에게 잘 팔린다.


김수현 드라마의 상품 가치를 음료 회사에 비교한다면 코카콜라와 비슷하다 싶었는데 진지하게 생각해보니 역시 비슷하다. 언제나 1등이고 톡 쏘는 맛이 있다는 것이 가장 비슷하고 콜라가 건강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다는 논란이 있는 것처럼 김수현 드라마가 정신 건강에 그다지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논란이 있는 것 까지도 비슷하다.


그렇다면 워렌버펫이 코카콜라에 투자하듯 김수현 드라마에 투자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좀 더 신중을 기하기 위해 워렌버펫의 우량 기업 판단을 위한 질문 9가지를 적용해봤다.


우량 기업 판단을 위한 질문 9가지


1. 소비자 독점적인 사업인가?

2. 수익성이 높고, 상승세인가?

3.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는가?

4. 주주 자본에 대해 지속적으로 높은 이익을 내는가?

5. 수익을 유보하는가?

6. 영업 활동에 쓰는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7. 유보 수익을 자유롭게 재투자하는가?

8. 물가 상승 시 자유롭게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가?

9. 유보 수익이 그 기업의 시장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가?


질문을 100프로 이해하진 못했다만 그래도 대충 판단해본다면...


1. 언제나 드라마 시청률 1등을 독점하므로 합격.

2. 드라마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상승하므로 합격.

3. 보수적인 배우 캐스팅 경향이 있고 가부장적인 이데올로기를 유지하므로 합격.

4. 40년 동안 지속적으로 시청률 1등이었다고 하니 합격.

5. 김수현 작가가 재산을 탕진하고 빚더미에 올랐다는 기사는 못 읽어봤으니 합격.

6. 김수현 작가가 대본 홍보를 위해 PD들에게 로비를 하진 않을테니 합격.

7. 김수현 작가 자체가 자유로운 1인 기업이므로 합격.

8. 작가 고료가 물가 상승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해왔을테니 합격.

9. 어쨌건 김수현 작가의 가치는 상승해왔으므로 합격.


김수현 드라마는 위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 '같으므로' 김수현 작가가 이사로 있다는 회사의 주가 그래프를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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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한지 얼마 안 됐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다만 예상과는  다른 전개에 조금 놀랐다.
 
김수현 드라마와 코카콜라같은 우량 기업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코카콜라의 맛, 질레트의 면도칼, 맥도널드의 빅맥은 변하지 않지만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는 물론 앞으로도 재미있겠지만 언제나 재미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김수현 드라마가 재미없어지고 시청률이 바닥을 길 날이 오긴 할까?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