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수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10.25 북촌방향 흥행예상 적중!
  2. 2011.08.18 통증 걱정된다
  3. 2011.08.12 가문의 수난 걱정된다


"홍상수 감독 영화는 흥행예상이 쉽다.
유명한 스타가 많이 나오면 5만 이상, 그렇지 않으면 5만 이하인 경향이 있다.
<북촌방향>은 유명한 스타가 많이 나오는 영화는 아니므로 5만 이하일 것이다."

'북촌방향 걱정된다'  


'북촌방향'은 트위터에서의 반응만 보면 5만이 아니라 50만도 문제없을 분위기라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다.
트위터는 흥행이 잘 될 영화를 더 잘 되게 할 수는 있지만 흥행이 안 될 영화를 잘 되게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가문의 수난'은 트위터에서의 반응만 보면 폭망에 가깝지만 대박이었던 것만 봐도 그렇다.
트위터는 흥행이 잘 됐으면 하는 영화를 잘 되게 할 수도 흥행이 안 됐으면 하는 영화를 안 되게 할 수도 없는 것 같다.

관련 포스팅
Posted by 애드맨


개봉일
2011.09.08.

메인카피
아프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

줄거리
어릴 적 자신의 실수 때문에 가족을 잃은 죄책감으로 온 몸의 감각을 잃어버린 ‘남순’(권상우). 통증을 못 느끼는 탓에 마음의 상처도, 타인의 고통도 알아채지 못하는 무미건조한 삶을 살던 어느 날, 이상한 여자를 만났다! 본인을 흡혈귀라 부르는 ‘동현’은 한번 피가 나면 멈추지 않아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 ‘남순’은 자신과 극과 극인 고통을 가진 ‘동현’과 점점 가까워지면서 난생 처음 가슴에 지독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기대
만화로는 재밌겠다.

우려
영화로는 모르겠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통증을 못 느끼는 남자와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의 만남 자체는 흥미롭다. 이건 마치 “보지 못하는 남자랑 듣지 못하는 여자가 사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의 ‘통증’ 버전 같기도 한 게 확실히 만화로는 재밌을 것 같다. ‘통증’ 자체가 사랑에 대한 은유여서 잘만 풀면 어른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화가 한 편 나올 수도 있겠다. 강풀 특유의 그림체에도 잘 어울릴만한 스토리다. 그러나 영화로는 모르겠다. 내가 삐뚤어져서인지는 모르겠는데 통증을 못 느끼는 남자와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 자체도 흔치 않을 듯한데 그 둘이 만나서 사랑까지 한다는 건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같다. 그냥 와닿지 않는다. 만화로는 괜찮은데 영화로는 안 괜찮은 그 어떤 경계선에서 아슬아슬하게 만화 쪽으로 더 치우쳐 있는 느낌이다. 만화와 영화의 그 어떤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느낌의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이 있긴 있지만 그리 많진 않을 것이다. 이런 영화를 즐기려면 오픈 마인드가 필요한데 평소 오픈 마인드에 너그러운 심성의 소유자라도 극장에만 오면 최소한 티켓값 이상으로 까칠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영화일수록 관객의 마음을 여는 마케팅이 필요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올 추석 시즌의 유일한 본격 멜로 영화라는 장점은 있지만 몇 년전부터 진행 중인 한반도 아열대화 현상으로 인해 추석이라 해도 딱히 멜로 영화가 땡길 것 같진 않다. 걱정된다.

관련 포스팅
챔프 기대된다
가문의 수난 걱정된다

Posted by 애드맨


개봉일
2011.09.08.
 
메인카피
드디어, 가문의 출.국.금.지.가 풀렸다!!

줄거리
기업의 성공에 심취해 안일한 생활을 보내던 홍회장 일가는 난생처음 출국금지 해제 소식에 첫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데 … 조폭정신으로 기업과 가문을 이끄는 카리스마 대모, 홍회장(김수미) 살림의 달인으로 거듭난 (구) 백호파의 1인자, 장인재 (신현준) 넘치는 바람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가문의 첫 이혼남, 장석재(탁재훈) 사소한 일에도 크게 흥분하는 가문의 쌈닭, 장경재(임형준) 웃자고 떠난 여행, 죽도록 쫓고 쫓기게 된 사연! 과연 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기대
정태원 대표 감독 데뷔작

우려
가문이 외국으로 나가면 안 된다.

흥행예상
기대 < 우려

‘가문의 영광’ 1편은 520만명, 2편은 570만명, 3편은 340만명을 동원했다. 그렇다면 4편 ‘가문의 수난’은 어떨까? 정태원 대표의 감독 데뷔작이라는 점은 기대된다만 해외여행이라는 소재는 걱정된다. ‘웃자고 떠난 여행, 죽도록 쫓고 쫓기게 된 사연’이나 “과연 이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등의 설정에서 나올 수 있는 재미는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본질과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재미는 가문 특유의 조폭 정서가 국내 민간인들의 일반적인 정서와 충돌하면서 나왔던 건데 배경을 해외로 옮겨버리면 그럴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든다. 단순히 개성이 강한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좌충우돌 해외여행기가 굳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재미가 없으리란 법은 없지만 해외여행 문화에 익숙치 않아 벌어지는 에피소드들로는 기존 시리즈의 재미를 능가할 순 없을 것 같다. 3편의 흥행 성적이 가장 저조했던 이유도 가문에서 조직 생활을 정리하고 김치 사업을 시작하며 조폭 코드가 덜 나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4편은 배경이 해외라서 조폭 코드가 아예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차라리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그 나라 조폭 가문과 엮이는 이야기라면 또 모르겠다만 그냥 해외여행만으로는 잘 모르겠다. 걱정된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