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학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7.11 박보영, 엄지원의 '경성학교'를 보고..
  2. 2015.05.07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기대된다



내가 뭘 본 건지 모르겠다. 이건 공포영화가 아니다. 하나도 안 무서웠다. 처음엔 공포영화인줄 알고 봤는데 영화가 무서워질 조짐이 안 보여서 노출과 베드씬 없는 19금 IPTV영화 보는 기분이었다. 무섭긴 커녕 러닝타임 30분이 넘어가도록 무슨 이야기인지 감조차 오질 않았고 전개가 느려 지루하기까지 했다. 세트가 예쁘긴 하지만 15분 정도 지나니 그냥 그러려니 했고 한국 배우들의 일본어 대사에는 감정 이입이 되질 않았다. 엄지원이 일본어를 잘 하는구나 라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 그리고 얘들이 어딜 봐서 요양 중이냐. 하나같이 허벅지가 튼실한 게 건강미 넘치고 피부도 싱그럽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다. 영화가 중반 넘어가면서부터 정확히는 박보영이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영화 외적으로 웃겨진다는 것이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감독이 애초에 영화를 무섭게 만들 생각 자체가 없었던 것 같다. 감독의 의도는 모르겠다만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의 결말을 궁금하게 만들려는 게 아니라 영화의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려는 게 목적이었다면 성공했다. 그런데 뭐 하러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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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학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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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15.06.


흥행예상

기대 > 우려


2015년은 그 해 가장 먼저 개봉하는 공포영화는 무조건 흥행에 성공한다는 한국 공포영화 흥행의 법칙이 깨진 해로 기록될 수도 있다. ‘검은손때문이다. 최종 스코어가 전국 관객 11,650명이다. 올해 앞으로 어떤 공포영화가 개봉하든 관객 수가 이보다 적긴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검은손은 올해 첫 공포영화라고 보기 어렵다. 그렇게 개봉 일만 놓고 따지자면 3월에 개봉한 살인캠프가 올해 첫 공포영화다. 그러나 살인캠프를 두고는 아무도 올해 첫 공포영화라고 하지 않는다. 3월은 공포영화 시즌이 아니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봉하는 공포영화라는 건 공포영화 시즌이 시작된 후 가장 먼저 개봉한다는 뜻이다. 4월도 마찬가지다. 3월과 4월은 가족영화 시즌이지 공포영화 시즌이 아니다. 적어도 5월 말은 되어야 진정한 공포영화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야말로 올해 가장 먼저 개봉하는 한국 공포영화라고 할 수 있다. 기대된다. 제작이 '분홍신'의 청년필름이고 감독이 네임드고 박보영이라는 탑스타도 출연한데다 올해 첫 공포영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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