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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7 연애의 목적에 대하여
  2. 2008.12.28 고윤희 걱정된다

술 먹고 집에 와서 아무 생각없이 TV를 틀었는데 KBS에서 연애의 목적이 상영 중이었다. 원래 SBS에서 김연아 007쇼 나올 때까지만 보려고 했었는데 결국 김연아 쇼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연애의 목적을 풀관람하고야 말았다. 매번 느끼는 건데 연애의 목적은 세계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인 것 같다. 케이블에서도 채널을 돌리다 연애의 목적을 만나면 언제나 끝까지 관람하고야 말았는데 지상파에서도 결국 끝까지 관람하고야 말았다. 정말 마력덩어리가 따로 없다. 극장에서 한번, DVD방에서 한번, 케이블에서 서너번, 지상파에서 한번 등등. 이게 벌써 몇 번째 풀관람인지 모르겠다. 강혜정이 박해일이랑 조개탕에 소주를 맛있게 먹다가 처음 만난 남자랑 자는 여자도 있어요? 그런 여자가 있어요? 라고 박해일에게 물어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세상엔 원나잇스탠드란 건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원나잇스탠드란건 나이트클럽 업계 같은 곳에서 자기네 매출을 올리기 위해 지어낸 일종의 조작된 신화(?)라는 생각이 든다는 얘기다. 아무리 누가 뭐래건 나는 처음 만난 남자랑 자는 여자를 내 눈으로 직접 목격하기 전까지는 원나잇스탠드라는게 진짜로 있다는 걸 믿지 않을 생각이다. 세상에 그런 편리한 제도(?)가 있을 리가 없다. 그나저나 한 때는 연애의 목적을 능가할만한 차기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고윤희 작가님을 미워했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렇게 미워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연애의 목적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해야 마땅하다. 원래 다작 아티스트는 매력이 없는 법이다. 고윤희 최고. 

Posted by 애드맨

<연애의 목적> 이후 고윤희의 작품이라면 무조건 기대하기로 결심했다. 다만 고윤희가 <연애의 목적>으로 국내 영화제의 각본상을 휩쓸고, <어깨 너머의 연인>으로 '연애 전문 미녀 작가' 겸 셀러브리티가 된 후부터는 각종 매체에 연애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사랑 전문가로 출연하고, <연애잔혹사>라는 책도 내고, <고윤희의 연애잔혹사> 블로그도 운영하는 등 외도에 너무 열심이라 걱정된다. 작가는 그러면 안 된다. 빨리 고윤희의 발칙하고 잔혹한 연애이야기를 보고 싶다. 그런데 블로그 업데이트가 지나치게 뜸한 건 불만이다. 고윤희 화이팅!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