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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4 나는 아이리스랑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잘 안 될 줄 알았다
  2. 2009.07.23 굿모닝 프레지던트 걱정된다
나는 아이리스가 잘 안 될 줄 알았다. 시청률 20%는커녕 15%도 안 나올 줄 알았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도 잘 안 될 줄 알았다. 예매율 50%는커녕 30%도 안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아이리스는 25% 근처에서 놀고 있고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60%근처에서 놀고 있다. 문득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내가 찌질하니까 다 찌질해보이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찌질하니까 다 찌질해보이는게 사실이라면 하늘과 바다, 토끼와 리저드, 내눈에 콩깍지도 나의 우려와는 반대로 잘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사실 하늘과 바다, 토끼와 리저드, 내 눈에 콩깍지에 대해선 걱정된다는 표현조차 미안할 정도로 망해버릴 것 같은 느낌 때문에 걱정된다는 포스팅 대신 잘 되길 바란다는 포스팅을 올렸는데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에 디스트릭트9과 호우시절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나의 예상과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고 아이리스랑 굿모닝 프레지던트도 나의 예상과는 반대였는데 만약 하늘과 바다, 토끼와 리저드, 내 눈에 콩깍지도 나의 예상과 반대의 결과가 나타난다면 확실히 영화 흥행에 대한 감을 잃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렇다고 하늘과 바다, 토끼와 리저드, 내 눈에 콩깍지가 잘 안 되길 바라는 건 아니다. 나도 분발해야지. 아 펜트하우스 코끼리도 있었구나. 음...
Posted by 애드맨

개봉일
2009.00.00.

작품소개
몇 백억짜리 로또에 당첨된 나이든 대통령A의 딜레마. 대통령의 체통을 무릎쓰고 당첨금을 받아도 되는 걸까? 다음으로 신체 일부 기증을 요구받는 대통령B의 딜레마. 하나의 생명도 구하지 못하면서 몇 백만명의 생명을 지키는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는 것일까? 마지막으로 아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바람에 영부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소심한(?) 남편의 딜레마.
 

기대
장동건 대통령 

우려
옴니버스 형식
딜레마의 수준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로또에 당첨된 대통령A의 딜레마? 잘 모르겠다. 당첨금이 10~20억도 아니고 몇 백억이라는데 그냥 곱게 받아서 자기가 쓸 만큼만 남기고 좋은 데 쓰면 되지 않을까? 무엇보다 큰 욕심만 안 부리고 산다면 대통령 퇴직 후 연금 1~2억도 적은 돈은 아니다. 다음으로 신체 일부 기증 요구를 받는 대통령B의 딜레마? 글쎄다. 자신의 신체 일부를 기증하는 것과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은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아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바람에 영부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남편의 딜레마? 어휴. 별 쓸데 없는 고민을 다 한다. “퍼스트 레이디는 내자리가 아니었다”라고 고백하면서 쿨하게 이혼을 선언한 샤르코지 전 부인 세실리아가 생각난다. 

여러모로 대통령의 고민들치고는 얄팍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설마 이게 영화의 전부는 아니겠지 싶다. 게다가 아무리 정치 영화가 아니라 코미디 영화라고 주장한다 해도 대통령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상 정치 소재 영화로서 최소한의 기대치는 충족시켜줘야 할 거 같은데 그런 거 없이 웃기려고만 들면 많이 허전할 것 같다. 최근 오바마도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마당에 아무리 장동건이 대통령이라 해도 산재해 있는 갖가지 민생 문제를 외면하고 장동건 얼굴만 넋놓고 바라보고 있을 순 없는 노릇 아닌가. 

무엇보다 굳이 옴니버스 형식을 선택한 이유도 잘 모르겠다. 한국 영화 역사상 대박 옴니버스 영화는 단 한 편도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설마 장동건 원탑이 불안했던 건 아닐테고. 걱정된다.

관련기사 : [이 감독의 신작이 궁금하다]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