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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1 요가학원 기대된다
  2. 2008.03.29 우주인 이소연의 종교관은 어떻게 바뀔까? (3)
(더블유요가의 제시카 선생님)
 


개봉일

2009년 여름


작품소개

‘요가학원’은 잘나가는 홈쇼핑 쇼호스트 효정이 아름다움에 대한 끝없는 욕망으로 인해 신비한 아름다움을 되찾게 해준다는 요가학원에 등록하면서 일어나는 공포물. 요가학원에 들어간 6명의 멤버들이 하나씩 사라져 가는 가운데 효정에게 믿기 힘든 일들이 펼쳐진다는 내용이다.


기대

요가는 사탄의 영역이기 때문에 기독교인이라면 요가를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있다.


우려

한풀꺽인 요가열풍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종교적으로 옳고 그름을 떠나 요가는 사탄의 영역이기 때문에 기독교인이라면 요가를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있을 정도니 확실히 요가에는 뭔가 공포영화스러운 으스스한 면이 있다. 여기에다 여성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끝없는 욕망까지 첨가됐으니 공포영화의 기획으로는 이보다 더 탁월하기도 힘들 것 같다. 홈쇼핑 쇼호스트라는 주인공의 직업도 영화의 주제를 잘 살려주고 있다. 기획 부분만 따로 점수를 줄 수 있다면 아낌없이 10점 만점에 10점주고 싶다. 이제 남은 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느냐인데 작품소개만 봐서는 잘 모르겠고 그저 기획의 탁월함에 걸맞는 수준이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왕이면 요가 열풍이 한창이던 2~3년 전에 개봉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긴 한데 요가열풍은 소멸됐지만 요가시장은 남아 있으니 아주 늦진 않은 것 같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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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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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들의 인생이 우주에 다녀온 이후 어떻게 바뀌었나를 취재한 책인 다치바나 다카시의 <우주로부터의 귀환>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에게 종교가 무엇이냐는 질문은 불교인지, 기독교인지, 이슬람교인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교파를 묻는 것이고 서류에 종교를 써 넣는 난에는 어느 교파인지를 쓰는 것이라고 한다.

우주에 다녀온 이후 제임스 어윈은 우주에서 신을 만났다며 전도사가 되었고, 윌터 쉬라는 우주에서 지구 환경이 크게 오염된 것을 보고 환경운동가가 되었고, 국민적 영웅이 된 글렌은 정계로 진출하여 상원의원이 되었고, 앨런 셰퍼드는 우주 체험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재계 인사들과 친하게 지내다가 백만장자가 되었고, 우주에서 UFO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는 소문이 있는 버즈 앨드린은 우주로부터의 귀환 이후 적성에 맞지 않는 빡빡한 홍보 대사 역할에 시달리다 정신이상을 일으켜 정신병원에 들어갔다고 한다.


우주 체험 이후의 우주인들은 각자 다른 인생을 살게 됐지만 모두 미국인이고 기독교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종교가 뭐든 간에 우주에 다녀온 사람 중에 무신론자가 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이 흥미로운데 몇 명의 우주 비행사들은 우주 체험의 결과 종교는 본질적으로 같고 신의 이름이 다를 뿐이라는 사실을 느꼈다고 한다.


에드워드 깁슨은 우주에서 지구를 보면 그 어떤 인위적인 국경선을 볼 수가 없는데 실제로는 몇 백 개의 국가가 분단되어 서로 대립, 항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주 우습게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종교 간의 대립이 바보 같은 짓으로 보인다고 했다. 장로파 기독교도인 제럴드 카는 우주 체험이 신앙을 강하게 만들었다기보다는 넓혀주었다며 우주 체험 이전의 신앙은 근본주의자의 입장으로 편협했지만 우주 체험 이후에는 전통적 교의에 그다지 구애받지 않게 되었고 알라신도 부처도 같은 신을 다른 눈으로 보았을 때 붙여진 이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열렬한 기독교 신자였던 에드가 미첼은 우주에서 신의 얼굴을 손으로 만졌다는 느낌을 받은 후 지구에 돌아와 마음을 더욱 넓게 열어 모든 종교, 모든 사상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접하게 되었는데 본인이 가졌던 신과의 일체감이 특정 종교의 일체감이거나 그 신만이 진리의 신이라거나 혹은 다른 종교의 신은 거짓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루터파로 자라났으나 적극적인 무종교자가 된 슈와이카조차 우주에 다녀온 이후 신을 믿는 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고 무한하고 그렇다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신에게 감사드리고 싶어졌다고 했다.


우주인 최종 선정 발표 직후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원해준 가족과 교수님, 여러분 사랑한다’고 첫 소감을 밝힌 이소연은 기독교인이다. 이씨의 어머니는 ‘하나님께서 오늘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을 줄 거야.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 우주에서 맘껏 보게 해주세요.’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주었고 아버지는 돈이나 실력보단 신앙의 힘(기독교)으로 사람을 대하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라고 격려해주었다고 한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이 우주에서 어떤 과학 실험을 하는지에 대해선 과학에 대해 무지해서인지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는다. 솔직히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무는 동안 우주인의 얼굴 붓는 현상을 계량화하거나, 중력 영향 실험,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 교육 실험 등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고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김치로 거대한 만찬을 준비해 다른 나라 우주인들에게 한국의 밥과 김치 등을 맛보게 하는 한정식 우주실험을 하고 방송국에서는 100억원을 투입해 그 모습을 중계해 줄 예정이라는데 역시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그다지 궁금하지도 않다.


미국 최초의 우주인들이 그러했듯 우주 체험이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의 종교관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가 궁금한데 우주로부터의 귀환 이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그 어떤 정치적, 종교적인 오해없이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드러낼 수 있을지는 짐작조차 되지 않아 아쉬울 뿐이다.

Posted by 애드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