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당시엔 줄거리만 보고 폐쇄적인 소규모 공동체에서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는 전형적인 농촌 미스터리 스릴러 쪽 영화인줄로만 알고 안 보고 있었다. 왠지 송새벽이 김새론에게 끔찍한 일을 저지를 분위기라 포스터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러다 얼마 전에 올레티비에 떴기에 별 생각 없이 봤는데 배두나와 김새론의 캐미에 홀려 끝까지 봐버렸다. 걱정했던 것만큼 끔찍한 영화가 아니라 다행이었고 무엇보다 이런 이야기인줄 알았으면 진작 봤을 것이다. 봉만대 감독의 ‘덫: 치명적인 유혹’만 봐도 알 수 있듯 이런 유의 영화에서 배두나 캐릭터는 보통 남자가 맡기 마련인데 여자가 맡아서 참신했다. 내가 여자여도 김새론에게 반했을 것 같다. 목욕 씬에선 정말 설렜다. 다만 신인 감독의 데뷔작 치고는 다 좋았는데 딱 한 장면이 걸렸다. 김새론이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헬로 비너스의 춤과 노래를 따라하는 장면. 마치 피피엘처럼 굉장히 이질적으로 느껴졌고 톤앤매너도 상당히 튀었다. 김새론이 전반적으로 잘 해줬지만 딱 그 장면에서만큼은 도희가 아니라 김새론 본인으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바닷가 방파제 앞에서 추는 춤과도 분위기가 많이 달랐고 캐릭터와도 어울리지 않았다. 엔딩이 좋았다. 두 사람 예쁜 사랑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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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만대 감독의 ‘덫 : 치명적인 유혹’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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