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3.07 그래도 내가 그렇게까지 바보는 아니다 (1)
  2. 2008.03.02 한국영화 희망있다 (2)
  3. 2008.02.14 <바보>는 잘 될까?
벌써 3월이다.


지난 일주일 내내 술을 마시고 항상 반쯤 취한 채로 블로그를 하다가 오랜만에 아침 일찍 일어나 맨 정신으로 블로그를 하려니 내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지나치게 제대로 파악이 되서 마냥 유쾌하진 않다. 속도 쓰리고 배도 고프고 돈도 없고 좀 괴롭다.


잠깐 창 밖을 내다보니 오늘은 야외활동에 어울리는 더할 나위 없이 화창한 날씨가 될 것 같다. 뭐 나랑은 상관없다. 여하튼 조만간 봄이 시작될 분위긴데 이젠 봄이라고 생각하니 올해가 2009년이라는 사실이 본격적으로 실감나고 있다. 작년 5월에 바보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은 5월이라는 글을 썼었는데 지난 일년간 뭐했나 생각해보니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온다. 안타깝지만 결국은 내가 바보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한 셈이다. 이렇게 또 한 해를 작년처럼 어영부영 흐지부지 주제파악도 못하고 바보처럼 보내고 싶진 않은데 사회 구조적인 문제들과 내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생각하니 이대로라면 2009년도 2008년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아 또다시 한숨이 나온다.


작년 이 맘 때까지만 해도 나는 내가 영화 한편 잘 만들어서 한방에 큰 돈을 벌게 될 팔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좀 다르다.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가 그렇게까지 바보는 아니기 때문이다. 여하튼 영화 한편 잘 만들어서 한방에 큰 돈을 벌게 될 팔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으니 이제부터라도 용모단정하고 근면 성실한 분을 모집하는 가족같은 분위기의 가게 등을 알아봐야 될 것 같다. 용모단정은 사장님이 판단해주시겠지만 적어도 근면 성실할 자신은 있는데 나이가 좀 걱정된다. 다행히 나보다 먼저 가족같은 분위기의 커피 전문점, 피시방, 편의점, 식당 등에서 일하고 있는 한때 영화일을 같이 했던 동료들이 많아 외롭진 않을 것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일이 잘 풀리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그렇게까지 바보는 아니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런 마음이 아주 없어지지 않은 걸 보면 그렇게까지 바보일 수도 있겠다. 그래도 아직까지 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 나보다 더 심한 바보들을 생각하니 조금은 위안이 된다.


2008/05/06   바보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은 5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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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바보>보다 관객 평점이 낮다.
제 아무리 코엔 형제라도 한국에선 안되는 것이다.

드디어 극장에서 한국영화를 보기 힘든 시대가 왔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

Posted by 애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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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8.02.28.

메인카피
10년의 기다림. 그가 웃습니다.

줄거리
승룡이는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후 혼자 토스트 가게를 하며 동생 지인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동생의 학교 앞 작은 토스트 가게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토스트를 만들어 파는 승룡이는 지인이가 학교 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낙이다. 늘 행복하고,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승룡이는 매일 저녁이 되면, 동네가 한 눈에 보이는 토성에 올라 ‘작은 별’ 노래를 부르며 10년 전 유학간 짝사랑 지호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지호가 10년 만에 귀국한 날, 오랜 세월이 지났건만 승룡이는 지호를 첫 눈에 알아보고 반가워한다. 처음엔 기억을 못하던 지호도 살며시 살아나는 추억과 함께 자신의 곁을 맴도는 승룡이의 따뜻함에 점점 다가가게 된다. 늘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동생 지인이와 10년을 기다린 첫사랑 지호를 매일 보게 된 승룡이는 생애 최고의 행복함을 느끼며 더욱더 즐겁게 지낸다. 그러나, 커다란 행복도 잠시, 하나밖에 없는 동생 지인이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기대
바보니까

우려
개봉이 2년간 지연된 이유
강풀 원작 영화 아파트의 흥행성적

흥행예상
기대 >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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