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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23 김비서가 왜 그럴까 5~6회
  2. 2018.06.17 김비서가 왜 그럴까 1~4회


 

3회까지는 진짜 재밌다가 4회부터 루즈해진 감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4회부터 작가가 교체됐다고 한다. 그나마 4회는 다른 건 괜찮은데 초반의 참신하고 재기발랄한 맛만 약해진 느낌이다가 5회부터는 아예 다른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 같았는데 이유가 있던 것이다. 새로 바뀐 작가들은 막돼먹은 영애씨시리즈 작가진이라는데 정작 참신하고 재기발랄한 맛은 이전 작가가 더 잘 살렸다는 게 의외다. 그런데 아무리 작가가 교체됐다고 해도 5회부터는 PPL이 과하게 들어가서인지 뭔지 캐릭터들의 감정선도 툭툭 튀고 산만하고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떨어졌다. 은근슬쩍 캐릭터가 붕괴된 느낌도 있고 특히나 박서준과 박민영 둘 사이에 돌던 성적 긴장감이 다 날아가 버렸다는 게 치명적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 했으니 이제 밀땅 그만하고 사귀면 될 것 같은데 드라마가 아직 초중반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질질 끄는 것 같다. 에피소드들도 뻔하고 식상했다. 애초에 뻔하고 식상한 이야기를 색다르게 연출했다는 게 3회까지의 매력이었는데 4회부터는 뻔하고 식상한 이야기를 평범하게 연출하고 있으니 앞으로 무슨 재미로 봐야할지 모르겠다. 박민영이 재벌가와 유괴 사건으로 엮인 것도 다소 뜬금없다. 5~6회에선 잠깐 나온 황보라만 재밌었다. 그런데 정작 시청률은 46.4%, 56.9%, 67.7%. 나의 감상과 시청률이 반대다. 어쩌면 3회까지의 톤 앤 매너가 너무 과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작가는 왜 교체했을까?

 

관련 포스팅

김비서가 왜 그럴까 1~4

 


Posted by 애드맨


 

걸작이 되려다 만 일드 아재’s 러브랑 비슷한 구석이 있다. 정통 로코가 아니라 로코를 패러디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캐릭터는 물론이고 뭐 하나 새로울 거 없는 소재에 드라마 전체가 클리쉐 범벅이지만 그 뻔한 것들을 오로지 연출력으로 커버했다. 다만 아재’s 러브는 단순히 만화 같은 톤 앤 매너 뿐 아니라 BL 요소까지 끌어들였다면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오로지 만화 같은 과장된 톤 앤 매너로 승부하려는 듯하다. ‘아재가 그랬듯 김비서3회까진 나쁘지 않았다. 로코를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 감탄이 절로 나왔다. 참신했다. 시청자들이 로코에 기대하는 재미를 기존의 로코와는 차별화된 톤 앤 매너로 속도감 있게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1회부터 3회 내내 거의 박서준과 박민영 둘 만 나왔어도 전혀 루즈하거나 벅찬 느낌이 없었다.

 

게다가 둘 사이의 시츄에이션들이 워낙에 함축적이고 완성도가 높아 16부까지 이 정도 밀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시퀀스 하나하나가 마치 로코라는 장르를 주제로 한 4컷 만화 느낌이었다. 3회까지는 확실히 그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4회부터가 문제였다. 밀도가 떨어진 건 물론이고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가 벗겨진 느낌이랄까? 로코의 재해석이나 새로운 톤 앤 매너의 유효기간은 3회까지였던 것 같고 4회부턴 그걸 대체할 뭔가가 나와야 했는데 새로운 연적의 등장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어차피 이야기나 등장인물은 새로울 게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연적의 등장이나 타이밍도 뭔가 새로웠어야 했는데 너무 예상 그대로였다. 시청률이 37%에서 46.4%로 주춤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3회까지는 로코라는 장르의 구원투수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4회에선 그냥 그렇고 그런 로코로 전락할 조짐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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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s 러브 7  

 

Posted by 애드맨